스토리텔링과학교과서-산과염기.

WHAT 왓? 물질의 혼합과 산과 염기 ㅣ WHAT왓? 초등과학편 14
황근기 지음, 이혜경 그림, 곽영직 감수 / 왓스쿨(What School) / 2012년 7월

스토리텔링이 대세인 요즘이다.. 심지어 내년 개정되는 수학교과서 역시 스토리텔링식 교과서라고 한다.. 도서관에서 빌려다 보던 왓? <-이 책은 책읽기가 숙달되지 않아 조금 더 많은 글밥의 책을 읽길 바라는 엄마의 눈에.. 아직은 어린 책들만 읽고 있는 초3 둘째가.. 재밌어하는 책이다.

서평이벤트로 나왔기에 신청했는데 마침 선정되어 받아 본 책...탐정단을 뽑는다는 말에지원하게 된 두 친구가 탐정이 내는 문제를 풀어가는 과정 속에 지식을 넣어 주는 이야기이다..

물질을 이렇게 하나의 도표로 분류해 놓은 거.. 처음 봤다.. 내가 중등다닐 적 요런 책 봤다면 과학 잘했을 거 같다.. 우리 때는 무작정 외우기만한 세대였는데.....말이다~

아직 혼합물의 분리와... 산과 염기를 배우지 않는 둘째이지만.. 내가 읽어 본 바로는 이 책을 제대로만 읽는다면 쉬이 그내용을 받아들일 수 있으리라.. 단정할만큼 재밌게 이야기가 진행되고...

<더 알아야 할 교과서 속 지식>에서는 중간중간 지식을 잘 확장시켜 준다..

혼합물을 분리할 때는 물질의 성질, 끓는 점, 밀도, 크기 등으로 분리해 낼 수 있다고 정말 알기 쉽게 적어 놓았다.

이 책의 끝에는 꼭 알아야 할 교과서 지식을 문답식으로 정리해 주고 있다.

책의 군데군데에는 요런 질문으로 읽은 내용을 지식으로 이해하고 넣을 수 있게도 해 놓았다..

마침 3학년 2학기의 단원에 혼합물의 분리가 나오니 이 책을 읽어 놓으면 작은 아이의

학과 공부에 큰 도움이 될 것같다..^^

마법의 글짓기-우울에서 벗어나기

마법의 글짓기 ㅣ 다릿돌읽기
수지 모건스턴 지음, 김영신 옮김, 방현일 그림 / 크레용하우스 / 2012년 7월

나에게 찾아 온 네번째 서평 책.. 마법의 글짓기..

글밥이 작아 초3인 둘째에게 딱~인 책... 먼저 읽어 보았다...지루하고 우울한 목요일과 금요일을 지나고 주말이 오기 전 장문의 시를 한 편 지으면서 기분이 나아진 나탕은..평소에 그리 싫던 누나의 행동을 좋게 보고...지나며 늘 보던 개에게도 인사를.. 심지어는 누나에게 토욜 특별수업 가기 전 뽀뽀까지..

책을 읽으며 왜 나탕이 기분이 안 좋은 지... 글을 쓰며 어떻게 기분이 좋아지게 됐는 지...

알 순 없지만 아마도..초등 3학년인 나탕은(둘째초3과 같네..--;;) 사춘기가 살짝 온 게 아닌가..

라는 생각을 했다. 어제 들은 강연에 어린애들의 생각에는 우울..자살..이런 나쁜 말들이 아예 없으므로 생각을 못하다가 사춘기를 겪으며 우울증이 걸리고 자살까지 생각하게 된다는 말이 있었다.

책을 읽으며 책 속의 나탕부모님처럼 나도 판에 박힌 말들로 아이를 훈계하면서..아이랑 멀어지게 되지 않을까?라는 생각을 갖게 되었다..

그저 묵묵히 지켜봐 주고 언제나 부모가 자기들과 함께 한다는 생각을 갖게 한다는 거...쉬울 거 같지만 어렵다는 생각도 했다..고민도 해보게 되었다...

가볍게 읽고 지나갈 것만 같던 이 책이 이렇게 나를 고민에 빠뜨리게 될 줄이야......

내가 느끼는 것이..아이가 그대로 느껴지지는 않겠지만 둘째에게 이 책을 읽으라고 권하면서..62쪽..

나에게 하나뿐인 누나...이 구절을 잘 읽어보라 해야겠다..

눈만 뜨면 지 형과 싸워대는 둘째에게 말이다.....

원시인도 모르는 공룡

원시인도 모르는 공룡 - 중생대에 살았던 동물 중 왜 공룡만 멸종했을까? ㅣ 초등 과학동아 토론왕 6
제성은 지음, 정중호 그림 / 동아엠앤비 / 2012년 6월

원시인도 모르는 공룡은 첫 장면에 만화로 들어가는 도입부를 보여준다. 공룡은 내 아이들이 자라면서

5~살 적 한번씩은 홀릭했던 주제이다. 그저 공룡의 이름이나 외워댔던 아이들에게 이 책을 보인다면

머리아파 할 것이다.

나조차도 처음엔' 재미있네.'하고 시작해서 뒤로 넘어갈 수록 깊이가 있어지는 내용들로 인해

머리가 아플 정도였다. 학창시절 그렇게 외우려고만 했던 이해가 안되던.. 고생대,중생대,트라이아스기,등등.... 여기서도 그 내용이 나오지만.. 이제는 어른이기에 이해가 된다.

왜 옛날에는 그렇게 외워대려고만 했던 건 지...

목차를 보면 공룡을 발견하고,찾아내고,전성기를 보여주며, 왜 사라진 건지 가설을 보인다.

그리고 다시 만난 공룡에서.. 왜 우리가 이토록 공룡에 열광하는 지..를 보여준다.

TV에서 봤던 한반도의 공룡같은 다큐멘터리나 쥐라기공원같은 영화를 보면 공룡은 분명

매력있는 존재다.. 다만 보는 전시물로만, 그저 흥미거리로만 봤던 공룡을

이 책에서는 토론의 주제로 삼아 깊이 있게 다뤄주면서 때론 재미난 이야깃거리를 보여주고

공룡에 대한 흥미를 잊지 않도록 유도하면서 깊이를 더해간다.

이 책을 단순히 재미로만 본다면 머리 아픈 책이지만.. 공룡을 좀 더 깊이있게 보고자 한다면

이 책은 정말 재미있고, 공룡에 대해 많이 알게되는 책이라 자신한다..

모두에게 재미를 주지는 않는 책이라.. 평점을 별 세 개만 하려 한다.

천 개의 바람 천 개의 첼로- 누구나 묻어 둔 아픔 하나 치유하는 책

천 개의 바람 천 개의 첼로 - 2016 영광군민 한책읽기운동 선정도서 선정, 아침독서 선정, 2013 경남독서한마당 선정 ㅣ 바람그림책 6
이세 히데코 글.그림, 김소연 옮김 / 천개의바람 / 2012년 6월

그 아이 둘레에서 새가 춤춘다.플로르의 노래를 듣고 있는 것일까?

나는 보이지 않는 그레이를 껴안고 첼로를 켰다.

할아버지가 조용히 미소를 짓고 있다.저녁노을을 바라보며 눈을 가늘게 뜨듯이.

천 개의 첼로가 천 개의 이야기를 들려주고 있다. 그러면서도 틀림없이

하나의 곡을 이루고 있다.

천 개의 소리가 하나의 마음이 된 것이다.

- 본문 중에서-

비가 오는 대낮.. 밤같은 한 낮에 나는 이 책을 받았다. 받자 마자 뜯어 본 책. 양장본에 금방

읽어낼 거 같은 글밥... 무심코 책을 넘겨 한 장 한 장 읽었다.. 반 쯤 읽어 내려갔을 때 난

머리 끝이 '찌잉~'하는 느낌과 함께... 눈물이 고여 있었다..'나이 마흔 셋이 되어 책을 읽고

눈물을 흘리다니...'.닦아내며 마저 읽고 마지막 페이지~ 작가의 시같은 후기를 보았을 때

내가 눈물을 흘린 이유를 알 수 있었다. 실화가 바탕이 된... 책 속에 나오는 할아버지도

그 아이도..화자인 나도...작가인 이세 히데코도 저마다의 아픔을 담고 연주하는 첼로~

이야기이기 때문에 나도 모르게 눈물이 나왔던 거다. 누군가를 떠나 보낸다는 것...

애완동물이든 친구이든 가족이든.. 나보다 먼저 누군가를 보내고 다시 볼 수 없다는

것은 마음을 저리는 아픔이다. 그 것을 이 책에서는 천 개의 첼로연주 속에 담고 있다.

누군가를 떠나보내는 경험이 설사 없는 이라도 마치 한 편의 슬픈 영화를 보듯이 이 책을

읽으면 눈물이 흘러 내릴 것같다.

말하지 못하고 가슴에 묻어둔...떠난 이가 있다면..이 책을 읽고 마음의 치유를 받으라 권하고

싶다. 오늘..난.. 중1 ,초3 아들 잠자리에서.. 이 책 한 번 읽어주리라...생각해 본다.

우공비 초등 사회/수학

신사고 우공비 초등 수학 3-2 - 2012년 ㅣ 신사고 우공비 초등 2012년-2 13
신사고초등콘텐츠연구회 지음 / 좋은책신사고 / 2011년 4월

사회를 어려워라...하는 둘째를 어찌 아시는 지...

사회/수학을 먼저 보내주셨네요~월별 주말평가집과 함께 말이죠...

사회의 처음을 펼치면.. 공부각오를 다지는 글과 함께 부모가 전하는 메세지를 적을 칸이 나와요.

이미지 연상학습법에 대한 설명도 있답니다.. 문제집을 사면 어디까지 풀게할 지..만 급급해

무심코 넘겼던 부분들.. 이렇게 세세하게 공부 마음각오를 하게 해 주는 면이 있는 걸

이제야 알았네요..^^

단원별 핵심요약과 함께 문제를 내고..다음은 마인드맵정리..

낱말퍼즐풀기도 단원별로 되어 있답니다..

사회교과서를 아이가 먼저 받아와 있어서 찍어봤는데.. 교과서의 이미지 요약법과 통하는 우공비의

이미지개념학습법..^^ 낱말퍼즐과 상통하는 단어열쇠.. 단원요약과 통하는..단원정리..

어쩜 이리 교과서와 연계가 잘 되어 있는 지요..^^

이 건 수학우공비를 찍은 건데요...공부하는 비법을 세세하게 단계별로 적어 놓았답니다.

매일 4쪽씩 진행하라는 말과 함께 진도 상황을 기록하도록 해 놓은 칸..이 전에 배운 개념..

교과서개념익히기.. 익힘책익히기.. 문제해결력기르기..단원마무리로 이어지는 단계별 학습

수학시험비법책에는 단원별 기출문제 2회와 중간/기말/학기말별 기출문제2회~3회

사회시험비법에는 핵심요약과 기출문제와 중간/기말/학기말 기출문제2~3회가 제공됩니다..

답지는 비법풀이책이라 하여 문제풀이를 제공해 줍니다..

우공비맘으로 선정되어 받은 지원도서.. 이기에 꼼꼼히 살펴보며 느낀 것은..

아이와 엄마 그리고 교과서..우공비가 일체되어 한발씩 나아간다면 아이가 놓치는

부분없이 꼼꼼하게 공부해낼 수 있다는 생각이 들었답니다..

다시 함 우공비맘 선정에 감사드리구요.. 열심히 활동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