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금은 서툴고 흔들리는 그대에게 왜 사느냐고 묻거든 - 내일을 약속하는 삶에 대하여
김정한 지음 / 북씽크 / 2015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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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이틀 연속 출판사 서포터즈 발대식을 다녀온 다음 날..

따스한 커피 한 잔을 아들이 학교 노작시간에 만들어 온 찻 잔에 타고서..

책을 마주했다.

조금은 서툴고 흔들리는 그대에게 왜 사느냐고 묻거든- 김정한님의 에세이집인데..

읽고 보니 알고 있는 말들이지만 맘 속에서 각성되지 않는 이야기들을

절절한 마음으로 펼쳐 놓은 글들이다.

나에게 들려주는 이야기들..

일상의 삶에서 소중함을 깨닫지 못하고 그저 그런 시간을 보내고 있는

나에게 그러지말라고 조용히 충고를 하여준다고... 나는 느꼈다~

 

행복은 주관적인데.. 타인의 모습을 내 행복 기준에 올려 놓기도 해봤고..

사랑이라는 감정은 구석에 던져 놓고~

다른 물질적인 것에 눈돌리며 살아보기도 했던 나이다.


그런 나를 조용히 호통을 친다고...

책을 읽으며 작가에게 야단 맞는 느낌?

분명... 조용히 절절하게 이끄는 책인데...

온전히 나를 바꾸지 못해서

이 전의 모습으로 돌아가기도 할터이지만

이렇게 책을 읽으며 나를 반성하고 되돌아 보며

조용히 책을 읽으며 다지는 시간을 가질 수 있어 얼마나 다행인지....


내 앞에 멈추었을 때  미루지 말고 미친 듯이 즐기고 사랑하는 삶..

내일로 미루지 않는 삶을.. 살아야 겠다~













​나 자신만의 철학을 가질 수 있도록 노력하고

시류에 휩쓸리지 않는 나 만의 길을 찾을 수 있도록 노력하는 삶을...

그리해 남과 같은 길이어도 구분이 되는 나의 길을 갈 수 있도록 노력해야겠다.


놓치고 후회하지 말고 느끼고 호흡하고 즐기세요..


내가 살아가는 이 생활들이 누군가에게는 절실한 시간일 수도 있겠다.

돌아서 봤을 때 지나온 길이 흐릿하거나..

후회해 숨고 싶지 않게... 하루하루..한시간 한시간..

어느 때는 절실함으로.. 어느 때는 느리지만 느끼고 가는 시간들을

살아야 하겠다.



 


조금은 서툴고 흔들리는 그대에게 왜 사느냐고 묻거든-

 조금은 서툴고 흔들리는 그대에게 왜 사느냐고 묻거든


대답을 할 수 있도록... 열렬히 살아야 하는... 삶을 살아가야지...




 



 <저는 위 도서를 출판사부터 도서를 지원받아 작성하였습니다>

문학·책,조금은서툴고흔들리는그대에게왜사느냐고...,상품리뷰,블로거의오늘의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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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머니의 특별한 여행
이종은 지음, 김예진 그림 / 노루궁뎅이 / 2014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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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판절판



 ​40년이 넘는 세월을 살아오면서 나는 내 주변의 죽음은..

딱 두 번 경험하였다.  고교시절 교회친구의 죽음..

몇 년 전 할아버지의 노환으로 인한 돌아가심..

죽음이란 말은 사실 가까이하고 싶지 않은 단어이지만..

우리는 누구나... 겪어야 할 인생의 끝자락이다.

내 아이들은 거의 다? 자라서 죽음, 슬픔, 겪지 않았어도

머리로 이해하는 나이가 되었다. 그래도 가까이 겪어본 적이 없기에

마음으로.. 경험으로.. 와 닿는 말은 아닐 진데..

동화를 통해 마음으로 이해하고 느낄 수 있는 좋은 책을 만나는 것은..

미리 경험하는 아름다운 이별이라 생각한다.

그런 면에서 만난 <할머니의 특별한 여행>은 동화 속 샛별이의

할머니의 죽음을 대하는 태도?를 통해.. 아름다운 이별을 이해할 수 있어 좋았던 책이다.

우리는 흔히.. 어른들이 돌아가시면

"우리 마음 속에는 살아계시는 거야..."라고 한다..

그렇지만 서양과 동양의 죽음을 회상하는 방법은 좀 틀리다.

우리나라는 기일에 엄숙하게 음식을 장만해 놓고 드시고 가시는 길에 인사를 드린다..

장례식은.. 슬프고.. 상주는 울어야 하고... 그런 시간들을 보낸다.

서양은... 장례식 때 돌아가신 분의 살아 생전 모습을 회상하며 파티?처럼..

즐거운 시간을 보낸다.

나는 내 아이가 내가 죽었을 때 서양의 장례식 처럼..

살아 좋았던 시간을 회상하며 추억하는 시간을 가지면 좋겠다고.. 바래 본다.

지금은 죽음에 대해 그리 깊은 이야기를 하지 않지만...

언젠가는 그런 이야기를 나눌 시간을 가질 것이다.

오래간만에 독후활동을 하여 준 아들..


주인공 샛별이가 100일 기도를 통해 할머니를 맘 속에 두고서

두고두고 꺼내어 회상하는..모습과 샛별이의

특별한 기다림을 아이는 이해하지 않았을까.. 생각한다.

블로그 이벤트를 통해 제공받은 책을 읽고 작성한 솔직한 서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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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화로 읽는 세계제국 로마사 - 필라티노 언덕의 나라 유럽의 중심에 서다
김희석 글.그림 / 써네스트 / 2014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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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사를 아이에게 접근시키는 방법은 다양하다.

우리나라 역사이기에 둘러보며, 체험하며,많은 책들을 읽으며

주위에 접하는 것들로 우리나라역사를 알게하려면 많은 방법들이 있다.

그러나 세계사는 ​아이에게 접근시키기가 쉽지 않다.

일단 겪어보지 못한, 체험하여 습득하기에 쉽지 않은 분야이다.


​집에 있는 세계사 책을 읽기에 독서력이 떨어지는 작은 아이를 위해 찾아 보니

만화 세계사가 눈에 보인다. 만화는 화장실에 들고 가서 읽을 정도로 좋아하는 둘째를 위해

따악~ 필요한 <만화로 읽는 세계제국 로마사> 를 만났다.

일반적인 로마사는 정치사의 변화에 따라 3기로 나누지만  <만화로 읽는 세계제국 로마사>는

로마가 겪은 큰 전쟁의 순서에 따라 4개의 장으로 나누었다고 책의 뒷표지에 저자는 적어 놓고 있다.

<만화로 읽는 세계제국 로마사>​는 시간의 변화에 따라.. 로마가 겪은 전쟁의 순서에 따라

로마사를 풀어 놓으면서 또 하나의 특징을 지닌다.

그 시대의 중요인물들 중심으로 사건을 엮어 간다는 것이다.

4개의 장을 몇개의 절로 나누어 구성한 <만화로 읽는 세계제국 로마사>에는

각 절의 끝에 이렇게 세계사 상식/로마인들의 생활모습-이렇게 살았어요/중요인물​-꼭 기억해둘만한 인물들에 대한

시사 상식들을 실사와 함께 언급하여 주어 로마사의 이해를 돕는다.

각 장의 첫머리에는 만화로 다 담을 수 없는 각 장의 역사를 전개하기 전

역사이해를 돕는 서두?가 담겨져 있다. 만화를 읽기 전에 이 서두부분을 읽고

감으로써 역사흐름의 감?을 잡는다고나 할까...

목차를 보고 로마사의 흐름을 잡고

각 장의 서두에서 배경을 이해하고..

각 절이 끝날 때마다 그 시대 로마인의 생활/중심인물/시대상식등을

읽고 이해해 가면서...

마지막엔 연표로 보는 로마사를 보며 로마사를 이해하고

로마사를 통한 세계사의 이해를 시작한다.

학습만화란  이런 것이다~!! 라는 모습을 보여 주는

<만화로 읽는 세계제국 로마사>

한 번, 두 번, 거듭 읽으며 세계사의 시작을 로마사부터~

유럽문화의 중심지인.. 로마사를 이해하며

세계사의 이해첫걸음을 시작하도록 돕는다.

​본 서평은 씨네스트에서 제공받은 책을 읽고 작성한 솔직한 서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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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사 편지 처음 읽는 이웃 나라 역사
강창훈 지음, 이갑규 그림, 이세연 감수 / 책과함께어린이 / 2014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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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리적으로는 정말 가까운 나라지만

마음으로는 너무나 멀리 있는 나라 일본.

일본의 모습을 나는 어떻게 기억하고 있나.. <일본사편지>를 읽으면서

내 맘에 있는 일본의 모습을 들여다 보게 되었다.


우리나라의 역사 속에서 일본과 부딪치게 된 임진왜란과 일제강점기를 통해 온전히

부정적인 감정으로 인식하고 있는 일본의 모든 것..

이렇게 인식된 내 속의 일본이 우리 아이들에게 전해지고 있다는 것을 깨달았다.



저자는 머릿말에서 일본을 이해하는 가장 좋은 방법으로 일본의 역사를 공부하는 것을 추천하면서

이 책을 통해 가깝고도 가까운 나라 일본이 되길 바란다고 하였다.

유럽이든 아시아든 역사 속엔 강대국에게 고개를 숙이고 살아 온 약소국이 있고

우리나라는 5000년의 역사 속에 강대국이기보다 약소국이었던 때가 더 많았다.

그것이 싸움을 싫어하는 유순한 민족이라고.. 좋은말(?)로 표현을 하기도 하였지만

지리적 특성 상 반도 속의 우리나라는 뻗어나가기 보다 좋은 자연환경에서 안주하는 성격이어서 그런 것은 아닐까..


바꾸어 일본은 섬나라여서 밖으로 나가고 싶어하는 고립의 자연환경 속에서..

뻗어나갈 때의 모습이 공격적이어서 지리적으로 가까운 우리나라인데다가..

유순한 민족성(?)때문에 당하였던 것은 아닐까...


그렇게 지리적 특성, 살아온 방식 등을 고려하여 일본을 이해하고 받아들이려고 해도

너무나 오랜 세월 당하고 살아 온 역사가 있고 그마저 정당화하려는 현대의 일본은

아직도 나는 미워할 수 밖에 없다.


그러나 '밉다'라는 부정적이고 주관적은 감정만으로 일본을 대하고 있자니..

나 자신의 얕은 지식..일본에 대한 생각은 내 아이들에게 까지 이어지면 안될 것같다.

그래서 <일본사편지>를 더 열심히 읽었는 지도 모르겠다.



<일본사편지>에는 일본의 자연적 환경과 함께 일본의 역사를 탄생에서부터 현대까지

다뤄주고 있다. <일본사 편지>를 읽으면서 어렴풋이 알고 있던 일본의 모습을 형상화하게 되었다고나 할까..

세계사를 알게되는 방법 중에 하나인 관심있는 나라의 역사를 익히는 방법으로..

일본사/중국사/미국사 등등 우리역사에서 애증(?)의 관계인 나라들의 역사를 읽어 이해하는

책과 함께 어린이-출판사의 각나라 역사편지는 잘 엮어져 나온 것같다.



각 목차의 순서에 중심되는 역사적인 제목을 달아..

목차 12번 반복되어져 나오는 역사 순에..

해당되는 부분은 큰 동그라미로 표시해 주고 있다.

목차와 연계된 역사순으로 다시 한 번 각인하고 가니

일본의 시대를 이해하기에 더욱 좋은 듯하다.



일본에 대한 역사를 풀어가다가 더욱 이해가 필요한 부분은

각 목차의 끝에 첨가하여 이해를 돕고 있다.

일본은 자신의 토속신앙을 독특하게 불교와 결합시켜 하나로 만들었다.

그래서 일본의 절에는 신토의 신..이 모셔져 있다고 한다.



읽어나가다가 한자가 나오면 이해를 돕는 한자첨삭도 되어

아이들이 읽기에 더욱 좋다.

대화체로 글을 풀어 나가서 더욱 이해하기에 좋은 것같다.



<일본사편지>에서 다뤄주는 12개의 큰 목차 순따라.. 그 시대에 우리나라는

어떤 일을 겪고 있는 지 도표화해서 마지막에 보여주고 있다.


그 뒤에는 찾아보기를 첨가하여 아이들이 읽으면서 해당 단어를 찾아보기 쉽도록

페이지를 보여주고 있어 아이들이 보기에 더욱 좋은 것같다.

아이들이 일본사/중국사/미국사를 읽으면서 세계사를 이해하는

첫 발을 떼기에 좋은 책을 만난 것같다.


저는 위 도서를 출판사부터 도서를 지원받아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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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천히 깊게 읽는 즐거움 - 속도에서 깊이로 이끄는 슬로 리딩의 힘
이토 우지다카 지음, 이수경 옮김 / 21세기북스 / 2012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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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천히 깊게 읽는 즐거움-이 책을 읽게 된 경위는 
교육방송의 다큐를 보고 알게 되어서이다.
그 때까지 다독,또는 교과연계,독후활동에만
매달려 온 나의 독서방법을 "쾅"하고 부숴버리는 계기가 되어 주었다.

독서,자체의 매력,즐거움보다는 도구로 생각해왔던 나의 독서방법에
잘못을 일깨워 준 책이랄까...
한 번 읽고 내버려 두는 독서가 아닌..
읽기에 급급한 독서가 아닌..
천천히 읽어 읽는 재미에 빠져들게도와주는 책..
우리나라 경기도 어느 초등학교 5학년을 대상으로
소설책 하나로 프로젝트수업을 한학기동안 진행해 온 것도 놀랄 일인데..
원 기획자?하시모토 다케시 선생님은 <은수저>라는 소설책을 6년 간
자신만의..워크북?연구노트를 매시간 계획하며
학생들과 샛길로 빠지는 즐거움,깊이 읽는 즐거움,천천히 제대로 알고가는
즐거움을 가르쳐 주셨다.아니,같이 수업의 즐거움을 만들어 나갔다고 하니 참
놀랍고 한 편으론 일본에서 시작된 그 수업이 부럽기도 하였다.

그리고 다큐를 보면서,이 책을 두 번 읽어나가면서..
우리나라도 수능,시험에 목적을 두지 않고
수업의 주체가 된 학생들이 즐거이 수업하고,행복해 하는
수업이 전국적으로 퍼져나가면 좋겠다는 생각도 했다.

책은 하시모토 선생님의 <은수저>를 통해 진행되는 수업의
재미와 즐거움,또 그렇게 수업을 하고 사회에 진출한 제자들과
인터뷰를 하며 어떤 깨달음을 갖게 되었는 지..보여 준다.
의도하지 않았지만..그렇게 수업을 하고 나간 하시모토 선생님의 제자들은 
일본 각계 각층을 이끄는..지도자 또는 스스로의 인생에
스스로가 주체가 되어 즐거운 삶을 살고 있다.

나는 이  <천천히 깊게 읽는 즐거움>을 읽으면서
하루빨리 우리나라의 교육과정 속에
학생들이 수업의 주체가 되어 이끌어가는 수업,
즐거운 학교 수업,
행복한 학창 생활을 누리며
남이 아닌 내가 삶의 주인공이 되는
그런 아이들이 되길 정말 진지하게 바라고
그리 되길 소망하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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