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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사 편지 ㅣ 처음 읽는 이웃 나라 역사
강창훈 지음, 이갑규 그림, 이세연 감수 / 책과함께어린이 / 2014년 10월
평점 :
지리적으로는 정말 가까운 나라지만
마음으로는 너무나 멀리 있는 나라 일본.
일본의 모습을 나는 어떻게 기억하고 있나.. <일본사편지>를 읽으면서
내 맘에 있는 일본의 모습을 들여다 보게 되었다.
우리나라의 역사 속에서 일본과 부딪치게 된 임진왜란과 일제강점기를 통해 온전히
부정적인 감정으로 인식하고 있는 일본의 모든 것..
이렇게 인식된 내 속의 일본이 우리 아이들에게 전해지고 있다는 것을 깨달았다.

저자는 머릿말에서 일본을 이해하는 가장 좋은 방법으로 일본의 역사를 공부하는 것을 추천하면서
이 책을 통해 가깝고도 가까운 나라 일본이 되길 바란다고 하였다.
유럽이든 아시아든 역사 속엔 강대국에게 고개를 숙이고 살아 온 약소국이 있고
우리나라는 5000년의 역사 속에 강대국이기보다 약소국이었던 때가 더 많았다.
그것이 싸움을 싫어하는 유순한 민족이라고.. 좋은말(?)로 표현을 하기도 하였지만
지리적 특성 상 반도 속의 우리나라는 뻗어나가기 보다 좋은 자연환경에서 안주하는 성격이어서 그런 것은 아닐까..
바꾸어 일본은 섬나라여서 밖으로 나가고 싶어하는 고립의 자연환경 속에서..
뻗어나갈 때의 모습이 공격적이어서 지리적으로 가까운 우리나라인데다가..
유순한 민족성(?)때문에 당하였던 것은 아닐까...
그렇게 지리적 특성, 살아온 방식 등을 고려하여 일본을 이해하고 받아들이려고 해도
너무나 오랜 세월 당하고 살아 온 역사가 있고 그마저 정당화하려는 현대의 일본은
아직도 나는 미워할 수 밖에 없다.
그러나 '밉다'라는 부정적이고 주관적은 감정만으로 일본을 대하고 있자니..
나 자신의 얕은 지식..일본에 대한 생각은 내 아이들에게 까지 이어지면 안될 것같다.
그래서 <일본사편지>를 더 열심히 읽었는 지도 모르겠다.

<일본사편지>에는 일본의 자연적 환경과 함께 일본의 역사를 탄생에서부터 현대까지
다뤄주고 있다. <일본사 편지>를 읽으면서 어렴풋이 알고 있던 일본의 모습을 형상화하게 되었다고나 할까..
세계사를 알게되는 방법 중에 하나인 관심있는 나라의 역사를 익히는 방법으로..
일본사/중국사/미국사 등등 우리역사에서 애증(?)의 관계인 나라들의 역사를 읽어 이해하는
책과 함께 어린이-출판사의 각나라 역사편지는 잘 엮어져 나온 것같다.

각 목차의 순서에 중심되는 역사적인 제목을 달아..
목차 12번 반복되어져 나오는 역사 순에..
해당되는 부분은 큰 동그라미로 표시해 주고 있다.
목차와 연계된 역사순으로 다시 한 번 각인하고 가니
일본의 시대를 이해하기에 더욱 좋은 듯하다.

일본에 대한 역사를 풀어가다가 더욱 이해가 필요한 부분은
각 목차의 끝에 첨가하여 이해를 돕고 있다.
일본은 자신의 토속신앙을 독특하게 불교와 결합시켜 하나로 만들었다.
그래서 일본의 절에는 신토의 신..이 모셔져 있다고 한다.

읽어나가다가 한자가 나오면 이해를 돕는 한자첨삭도 되어
아이들이 읽기에 더욱 좋다.
대화체로 글을 풀어 나가서 더욱 이해하기에 좋은 것같다.

<일본사편지>에서 다뤄주는 12개의 큰 목차 순따라.. 그 시대에 우리나라는
어떤 일을 겪고 있는 지 도표화해서 마지막에 보여주고 있다.
그 뒤에는 찾아보기를 첨가하여 아이들이 읽으면서 해당 단어를 찾아보기 쉽도록
페이지를 보여주고 있어 아이들이 보기에 더욱 좋은 것같다.
아이들이 일본사/중국사/미국사를 읽으면서 세계사를 이해하는
첫 발을 떼기에 좋은 책을 만난 것같다.
저는 위 도서를 출판사부터 도서를 지원받아 작성하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