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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3번지 유령 저택 세트 - 전4권 ㅣ 456 Book 클럽
케이트 클리스 지음, M. 사라 클리스 그림, 노은정 옮김 / 시공주니어 / 2013년 7월
평점 :
품절
43번지 유령저택을 4권을 먼저 보고 1권부터 읽고 싶다고 노래를 불렀었더랬다.
그런데 1권부터 읽게 되었다.. ㅎㅎ 간절히 바라면 이뤄진다고 했던가?
추석 명절 연휴를 고스란히 시댁에서 보내고 온 나는.. 힐링의 시간이 필요했다.
그 힐링을 시켜준 책이 바로 4번지 유령저택1~4권 시리즈이다.
시공주니어에서 < book456클럽>이라고 하여 초등 고학년을 대상으로 상상력과 재미를 주는 책으로 펴낸... 43번지 유령저택은 정말 상상과.. 재미를 처음부터 끝까지
주는 책이다.
오로지 편지와.. 그림과.. 신문형식만으로 책의 구성을 이루어 간다..
그 구성이 남달랐다..

그림과 신문..그리고 책 속 등장인물들이 주고 받는 편지만으로 책 내용이 꾸려진다.
내가 태어나서 처음 본 형식의 이야기책이었다.
1권을 집어 들자 마자.. 단숨에 읽어 내려가며.. "이런~xxx"라며 드리미의 부모에게 욕이 한 바가지 흘러 나오고~~ 올드미스...와~ 부루퉁의 서로를 알아 가는 장면에선 달달한 로맨스가 느껴져 웃으며 보게 되었다...
2권에선 주인공 세 명이 정말 가족으로 묶여지는 과정이 그려지고.,.
3권에선 주인공이 사건을 멋지게 해결하는...
4권에선 올드미스의 옛이야기를 알게 되고.. 그리고 스마트폰에 묶여
사는 현세태를 이야기속에서 절묘하게 꼬집어낸다..
43번지 유령저택을 단숨에 읽어 내려가면서 감탄에 마지않았던 또 한 가지는..
번역가의 그 절묘한... 실력이다.
노은정이라는 번역가는 어쩌면 이렇게 이야기를 재미나게.. 맛깔스럽게
우리 정서에 맞추어 번역해낼 수 있나... 감탄하고 또 감탄했다..
특히나 등장인물들의 성격이나.. 직업에 딱 맞추어 지어낸 이름들은..
이 책을 읽는 또 다른 재미를 준다..
부동산 중개업자-다파라 세일
출판사 사장-책만봐 터너
아동보호국 본부장-막무가내 테이터
드리미의 부모-뻔뻔하니 호프와 김팍새니호프
고양이를 닮은-키티키티 스멜
개를 닮은 -워리워리 스멜.
우체국장-편지유 퍼스트
스마트폰 없으면 죽을 것같은소녀-스마티 와이파이
이름 속에 등장인물의 성격이나 직업이 팍팍 느껴진다...
그러나... 이 책을 읽으면 재미있겠네~! 라는 생각만 가지고 있으면 큰 오산이다..
책 속에는 진지한 삶의 의미도 담겨져 있다.
번역가의 말 -죽고나서 끝내 달라지지 못한 채 살았던 인생을 후회하는 일은 없어야
겠구나..(3권 131p)
귀신은 죽으면서 자신의 성격에 갇히어 변화할 수가 없게 된다...
정말 그렇다..생각하며 무릎을 탁~ 치기도 하였다...
더 이상의 무슨 말이 필요하나... 직접 사서 보면 될 책인데..
꼭~!! 1권부터 읽어보길 권하는 책이다..~!!!
착한 가격행사도 하고 있는... 43번지 유령저택(~9/24)
일반 인터넷 서점에선 셋트를 30%할인 된 가격에 구매 가능하다고 하니...
깊어 가는 가을... 아이에게 43번지 유령저택을 권하며..책읽는 즐거움에
푸욱~ 빠져 보면 어떨 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