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에 대하여 우리가 더 잘 알아야 할 교양 : 해양석유시추, 문제는 없는 걸까? 내인생의책 세더잘 시리즈 33
닉 헌터 지음, 이은주 옮김, 최종근 감수 / 내인생의책 / 2014년 5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세더잘 시리즈는 디베이트 월드이슈시리즈라고 내세운 만큼
현대 사회에서 찬반 논란이 이는 핵심 논쟁거리를
주제로 내세운다.
 오늘 만난 세더잘 시리즈 33은 해양석유시추이다.
막연하게 알고 있던 해양석유시추에 대해
확실한 개념 정리와 함께 왜 찬반 논란이 이는 이슈거리인 지를
차근차근 설명해 주고 있다.

목차를 보면 석유시추의 개념과 방법 위험성
필요성과 자본세계에서 무시할 수 없는 정치성
자본,미래 등을 다뤄 주면서
용어설명,석유의 연표, 더 알아보기에서는
석유와 곤련된 우리나라와 외국의 인터넷주소..
대한석유협회,그린피스 등의 주소를 알려주고..
찾아보기 로 상세한 찾기를 제시해 주고 있다.

해양석유시추가 무엇인가 개념설명 이후
이뤄지는 방법 설명..그리고 위험성을 설명하면서
읽는 독자들은 해양 석유시추의 심각한 위험성을
깨달아 간다.

가까운 예로 석유시추는 아니지만
기름 유출로 우리나라도 힘겨웠던 때가 있었다.
태안반도의 기름유출로 힘겨웠음을
전국민은 알고 있기에
미국의 딥워터호라이즌호의 원유유출사고의 심각성을
이해할 수 있었다.

중동에 석유 매장양의 75%가 있고..
외교적 분쟁으로
중동에서의 석유조달이 힘겨울 때를 겪어 본
서방세계는..
해양 석유시추로 눈을 돌릴 수 밖에 없었다.
그러나 해양 석유시추는 경비도 많이 들고
조금만 방심하면 원유유출과 인력사고가 크게 터질 수 밖에 없는 상황이다..

세더잘 33에서는 석유에 대체할 만한 자원이 있는 지도
보여주며 자원비교, 신생에너지자원에 대한 설명도 해 놓고 있다.
이 부분을 읽으면서
디베이트 ..찬반 논제거리를 던져 준 책이면서
석유시추에 대해 반대하는 입장을 더 내세운 것이 아닌가...
라는 생각을 잠시 해 보았다.

여기에서는
해양석유시추개발에 반하는 입장으로 자연보호를 중심으로 이야기를 펼쳐 놓았다.

나는 해양 석유 시추를 반대하는 입장에 서서
자원의 무분별한 개발은
후손들에게 물려줄 것을 미리  현세대를 사는 우리가
다 꺼내어 써버린다는 우리의 이기적인 면을 말하고 싶었다.

 중간중간 내용정리를 해주면서
읽는 독자가 생각해야 할 면을 제시해 주는 세더잘 시리즈를
읽으면서 찬/반 논쟁에 익숙하지 않은 청소년들이
스스로 질문을 던지고 생각하고 정리하면서
논쟁에 대한 입장.방법익히기가 조금은 수월해질 것 같다.

책 뒷면에 있는 QR코드를 핸드폰으로 스캔하면..
내인생의 책 카페로 들어간다..
거기에 중/고등학생용 독서지도안
자료가 있어 링크를 걸어 본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시에 죽고, 시에 살다 - 요절한 천재 시인들을 찾아서
우대식 지음 / 새움 / 2014년 5월
평점 :
구판절판


                                           

​고교 시절 문예부 활동을 하며 시도 짓고

시화전도 했다.

국문과를  다녔으면 좋았겠으나.. 나의 목표한 바와 달라 더 이상 시작

공부는 하지 않았다.. 그래도 꾸준히 시를 접한다고 생각을 했는데...

아마 그 때 그때 인기있는 시들만 접하였던 것같다.

​시에 죽고,시에 살다 책을 들여다 보니 12명의 요절시인이 나온다.

말 그대로 본디 사람에게 주어진 수명?보다 일찍 돌아가신

시인들이다.

 그 중 기형도를 빼고 아무도 아는 사람이 없다.


1992년 대학 졸업하고 책을 샀던가 보다..

누런 재생용지같은 종이에..

생활의 흔적이 묻어 정말 오래된 책처럼 느껴지는 시집..

제목인.. <입 속의 검은 잎>응 읽고 또 읽었던 기억이 어렴풋이 난다.


나에게 시란..사랑을 노래하는 하나의 수단이었다.

그래서인가..

좋아하는 시도 사랑일색...

스스로 끄적인 글들도 사랑일색...


단 한 분 사랑한 시인은.. 윤동주~

서시를 외우고 또 외우고...

울기도 했던 것 같다..


현대에 와서 시를 굳이 찾아 읽지 않은 탓도 있겠지만..

책 속의 12시인 중 기형도를 제외하곤

아무도 모르겠다.

 요절하기도 했으려니와..

일반 대중적인 시인은 아니었던 것 같다.


작가인 우대식님은 요절시인을 연구하고..

2006년 출간했던 <죽은 시인들의 사회>에 언급한 9분의 요절시인에

세 분을 더해 펴낸 증보판 같은 것이다.


요절 시인 12분의 흔적을 쫓아

지인들을 만나고..

그 분들의 무덤 혹은 생가를 찾아다니며

흔적을 찾아 적어내려간 이 책을 읽으면서

시인들의 자취를 대신 밟아 밝혀내 준

작가가 새삼 고맙게 여겨 진다.


사실 읽어도 이해가 어려운 시가 있지만..

이렇게 시인들의 흔적을 서술해주어 조금이나마

이해를 할 수 있었고...

몰랐던 시인들을 알게되는 기회가 되었다...



생가나 묘지를 찾아 이리 실사를 보여주고...


대표 시도 한 편 실어주고..

이렇게 요절시인의 연보도 실어놓고 있다.


출판사 블로그 가기->http://blog.naver.com/naetoile/


한우리 서평단입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2)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조선 시대 옷장을 열다 - 옛사람들의 옷 이야기 우리 고전 생각 수업 4
조희진 글, 오연 그림 / 위즈덤하우스 / 2014년 5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조선시대 옷장을 열다..제목 독특하다.. 하며 첫장을 펼쳤습니다.

​잘 알려지지 않은 아니,잊혀져 버린 조선시대 복식에 대한 이야기를

​폴어 놓음으로써 우리 조상들의 슬기로움을

어린 친구들에게 알리고 싶었던거 같아요..


이엄/초피저고리의 사치..

생활에 꼭 필요한 농기구까지 팔아가며 들였던 이엄의 재료..동물 털가죽..

사실 책을 읽으면서 신분제에 때라 차등을 둔 옷차림..

백제?신라시대?때도 존재했던 부당함...

조선시대 신분사회이니 어쩔 수 없는 것이겠지만..

그 부당함을 읊으며 조상의 지혜라니.. 하며 불만을 가지며 봤답니다.


그러나, 과거시험을 본 낙폭지로 옷 사이 보충재로 쓰면서 추위를 막았다는 이야기..

세종 대왕이 신숙주에게 걸쳐줬던 갖옷..

외국인이 극찬했던 우리의 전통 빨래와 다듬이질..

옷고름의 우아함과 실용성..

갈모의 실용성..


책을 읽어나가면서 우리 것인데도 몰랐던 것이 많음을 알게 되었고~

조선시대엔 남자.. 사대부남자들도 귀걸이를 했다는 것도 알게 되었네요.

지금 그 모습조차 그림으로 남아 있지 않음은 좀 아쉬웠어요~^^;;


네 장으로 나누어  신분제의 질서를 담은 옷/배려와 축복을 담은 옷

외국인도 놀란 우리옷의 지혜/마음과 예절을 담은 옷

속에..

조상들이 가지고 있던 의복에 담긴 마음.. 정성..

을 알 수 있어서 책을 읽어 나가며 감동을 받았답니다.


한가지만 말씀드리면~

우리 조상들이 입었던 흰옷.. 그저 백의 민족이라는 말만 기억하고 있는 저에게..

외국인이 감탄한 흰옷의 지혜..

옷을 입고 빨 때면  바느질을 다시 다 풀어 조각으로 빨고..

그 조각을 말리기 전 풀을 먹이고

다듬이로 다듬고

다시 옷을 바느질해

다림질하는 것...

때를 풀과 함께 녹여내기 위함이고..

단추를 달지 않고 옷고름을 다는 것은

단추를 몰라서가 아니라.. 빨래를 빨 때 방망이질을 하기 위한 거라는 거..

옷을 비벼 빨지 않아 손상이 덜하고..

때는 실속있게 빠져나가고..


정작 우리는 몰랐던 조상의 지혜를

우리나라에 온 외국인이 알려줬던 것..

오래되어 옛 것이라 치부했던 그 조상의 지혜를 깨닫게 되었답니다.

 

 

문학,책, 조선시대 옷장을 열다,스콜라,우리고전 생각수업4,한국사,주제사,의복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열두 가지 색깔통 아이앤북 문학나눔 11
박남희 지음, 윤종태 그림 / 아이앤북(I&BOOK) / 2014년 5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갑이는 몸이 약한 엄마와 아빠, 할아버지와 사는 그림그리는 것이 너무 좋은 소년입니다.

 약초를 캐러 가는 할아버지를 따라 나섰다가...

천주교를 박해하는 그 시대에 휘말린 부모님을 잃고 다시는 부모님을 못보게 된 갑이

그 충격으로 갑이는 실어증에 걸리고 맙니다.


할아버지는 그런 갑이가 실어증을 벗어나는 방법으로

여행할 것을 권하고.. 세상으로 갑이를 내보냅니다.


갑이는 세상 구경을 하다가 최역관을 만나게 되고

첫만남부터 그를 신뢰하게 됩니다.

최역관에게는 일찍 엄마를 여윈 몸약한 병집이라는

아들이 있고.. 그 아들에게 갑이를 친구로 붙여주며

같이 있을 것을 권합니다.


 

갑이는 최역관집에서 머무르면서 엄마와 아빠가 죽은 이유..

순교에 대해, 천주교에 대해 알아가고

그 사이 최역관은 역시 천주교 신자로서 누군가의

고변에 의해 붙잡혀 갑니다.


갑이는 그림그리기를 꾸준히 하고 그 재능을 발견한 신부님에 의해

그림을 배우러 서양으로 떠나게 되고!

병집은 아빠를 잃고 갑이와 함께 갑의 고향에 와

갑의 할아버지와 함께 살게 됩니다.


그런데~ 왜 제목이 열두 가지 색깔통일까요??

궁금하시죠?

궁금하시면 오백~~원!!!

 아니고~

직접 읽어 보시기를 권해드립니다.


책을 잡고서 끝까지 다 읽을 때까지 손을 놓지 못했답니다.

처음에 이 책을 읽을 땐 역사를 배우는 작은 아이가

공부에 도움이 될 거같아 신청했었는데요..


책을 읽고 난 다음에는 그 마음은 사라지고

갑이의 마음 속에 제가 들어가 있는 듯

갑이가 부모를 잃은 슬픔..

그림에 대한 열망 등 그의 감정이

제 마음 속에 가득 자리잡히더라구요.....



책을 읽는 다는 것은 그 것만으로 충분해야 하는 것 같아요..

그렇게 읽다가 아이가 순교나 박해,병인양요,쇄국정책 등을 궁금해 해서

물어 보면 같이 이야기나누고 알아가는 것은 덤이겠지요...


책을 잡을 때마음과 다르게 읽고 난 뒤에..

이리 감동에 젖고 감정 이입이 되고

재밌다~하고 느껴 본 거 참 오랜만인 듯해요...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토론 교육 무엇을 어떻게 가르칠 것인가 - 토론으로 바꾸는 우리들 세상
박인기.김슬옹.정성현 지음 / 한우리북스 / 2014년 3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토론이란 말을 접하게 된 것을 큰 아이를 키우면서

취학 전 유치원에서다. 친구와 짝을 지어 서로의 생각을 나누어 보자..

라고 공개수업 때 말씀했던 선생님의 말이 기억이 난다.

지금 와서 생각해 보니 그 것이 토론의 아주 작은 시작이었던 것 같다.


나 역시 결혼하기 전까지 유치원선생님을 하였고

아이를 가르칠 때 자신의 생각발표를 하는 정도였지.. 친구와 생각을 나눠보자라는말은 안했던 것 같다.


그런데 내 아이를 낳아 취학 연령이 되니

친구와 생각을 나눠보자.. 라는 말을 들으며 참 신선했던 느낌이 있다.

그러고선 토론교육? 이 필요하다 생각 돼 7살 9월~12살 10월까지..

만 5년을 플라톤 수업을 하였다.

네 명이 짝이 돼 서로 같은 책을 읽어 오고

책의 끝에는 두세가지의 질문이 적혀 있어

책 내용에 따른 질문의 답을 스스로 생각해 와서..

수업 때에 자신의 생각을 이야기하며 워크북을 푼다..


책에는 참고할 만한 다른 책도 소개돼 있고

연관된 체험지도 소개해 놓는다.

나는 그 때 만 5년을 수업 들어가기 전 아이와 함께 책을 읽고

생각을 나누는 연습을 먼저 하였던 것 같다.

그러면서 정답을 찾아내려고 무던 애를 썼던 생각이 난다.



토론교육-무엇을 어떻게 가르칠 것인가에서 이야기하는 것 중에 맘에 남는 것은

토론은 정답이 없다는 것!

아마도 내가 자라면서 받은 교육이 문제 답을 찾아가는 과정이지

토론이란 말은 배워보지도 들어보지도 못해서..

그 틀을 깨지 못해 아이 토론수업을 받게 하면서

정답찾기를... 굳이 하였던 이유라면 이유일까...


토론교육-무엇을 어떻게 가르칠 것인가

​는 토론교육에 대한 전반적인 이야기를 담으면서

어떻게 가르쳐야 하는 지 구체적인 사례와, 활동지를 담아 놓고

체계적으로 단계를 밟아가며..

깨닫게 하는 이론서이다.


목차를 보는 것을 나는 책읽는 것에서 중요하게 생각하는 편인데..


토론교육-무엇을 어떻게 가르칠 것인가

의 목차를 살펴보면 아주 구체적으로 세세하게 소제목들을 달아 놓고 있다.

왜 토론교육을 하여야 하는가에서 시작해서

토론을 하기 위해 갖춰야 할 하위능력/상위능력을 이야기하고

독서토론의  이론적 설명과 유형/ 지도방법을 이야기 한다.


토론을 잘하려면 어떤 기본기술을 가지고 있어야 하는 지 이야기 한다.

토론의 개요서쓰기/평가서/ 유형별 개요서를 보여주고

토론의 갈래를 설명하여 준다.


토론에 필요한 활동지를 부록으로 실어 놓아

실전연습을 하여 볼 수 있도록 하고 있다.



토론의 준비도 갖추는 능력..편에 실려 있는 예시를 보며 큰 아이 중 1 때

써 갔던 사형제도의 반대하는 입장..지가 생각이 났다.

이런 맥락을 내가 알고 있었다면 아이의

사형반대입장을 좀 더 논리적이고 타당한 펼침을 도와 줄 수 있지 않았을까?


"

아이가 사형제도에 반대하는 의견을 적은 종이를 찾아 내었다.

위 이론에 근거해..인권적인 면 선진국의 입장..범죄예방의 측면 등은 다뤘으나

역사적인 흐름은 다루지 않았고 이어짐이 없이 단락 단락 끊기는 느낌이 있다.


토론이라는 것은 싸움이 아니다..

합일을 찾아내는 과정이고 더 나은 결과를 만들어가기 위한 과정이다.

유태인이 하브루타라는 질문법.. 토론을  일상화하여

지금의 우수성을 가지게 된 것이라면...


우리나라도 이젠 토론이 일상화 돼야 하지 않을까?

얼마 전 끝난 선거.. 홍보 방송에서

상대방을 비난하는 일생긔 이야기만 보아 짜증이 많이 났는데..

우리 아이들이 내 나이 쯤 되면

토론이 일상화 돼..

오늘날의 선거 홍보담화..보다 더 나은 모습을 가져야 하지 않을까?


앞으로..


토론교육-무엇을 어떻게 가르칠 것인가

같은 류의 책이 많이 많이 나와서 보고 배우고 익혀서

토론을 일상화 할 수 있는 날이 오기를 기대해 본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