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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에 죽고, 시에 살다 - 요절한 천재 시인들을 찾아서
우대식 지음 / 새움 / 2014년 5월
평점 :
구판절판
고교 시절 문예부 활동을 하며 시도 짓고
시화전도 했다.
국문과를 다녔으면 좋았겠으나.. 나의 목표한 바와 달라 더 이상 시작
공부는 하지 않았다.. 그래도 꾸준히 시를 접한다고 생각을 했는데...
아마 그 때 그때 인기있는 시들만 접하였던 것같다.
시에 죽고,시에 살다 책을 들여다 보니 12명의 요절시인이 나온다.
말 그대로 본디 사람에게 주어진 수명?보다 일찍 돌아가신
시인들이다.
그 중 기형도를 빼고 아무도 아는 사람이 없다.
1992년 대학 졸업하고 책을 샀던가 보다..
누런 재생용지같은 종이에..
생활의 흔적이 묻어 정말 오래된 책처럼 느껴지는 시집..
제목인.. <입 속의 검은 잎>응 읽고 또 읽었던 기억이 어렴풋이 난다.
나에게 시란..사랑을 노래하는 하나의 수단이었다.
그래서인가..
좋아하는 시도 사랑일색...
스스로 끄적인 글들도 사랑일색...
단 한 분 사랑한 시인은.. 윤동주~
서시를 외우고 또 외우고...
울기도 했던 것 같다..
현대에 와서 시를 굳이 찾아 읽지 않은 탓도 있겠지만..
책 속의 12시인 중 기형도를 제외하곤
아무도 모르겠다.
요절하기도 했으려니와..
일반 대중적인 시인은 아니었던 것 같다.
작가인 우대식님은 요절시인을 연구하고..
2006년 출간했던 <죽은 시인들의 사회>에 언급한 9분의 요절시인에
세 분을 더해 펴낸 증보판 같은 것이다.
요절 시인 12분의 흔적을 쫓아
지인들을 만나고..
그 분들의 무덤 혹은 생가를 찾아다니며
흔적을 찾아 적어내려간 이 책을 읽으면서
시인들의 자취를 대신 밟아 밝혀내 준
작가가 새삼 고맙게 여겨 진다.
사실 읽어도 이해가 어려운 시가 있지만..
이렇게 시인들의 흔적을 서술해주어 조금이나마
이해를 할 수 있었고...
몰랐던 시인들을 알게되는 기회가 되었다...
생가나 묘지를 찾아 이리 실사를 보여주고...
대표 시도 한 편 실어주고..
이렇게 요절시인의 연보도 실어놓고 있다.
출판사 블로그 가기->http://blog.naver.com/naetoile/
한우리 서평단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