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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로로 초등 국어 3학년 - 동시로 생각하고, 수필로 이해하고, 문제로 논술하는 ㅣ 로로로 초등 시리즈
윤병무 지음, 이철형 그림 / 국수 / 2020년 6월
평점 :
이 글에는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아이들의 초등학습 어떻게 지도하시고 계신가요??
온라인 학습으로 학교 가는 날이 적다 보니 집에서 책 읽을 시간이 많다는 분들도 계시고 시간적 여유가 있다보니 풀이하는 문제집 권수도 늘었다는 분들이 계시던데...
과연 여러분은 어떤 선택을 하셨을지 ...
요즘 제가 듣고 있는 유뷰브에서는 대부분의 강사들이 교과서는 필수다!!
교과서로 완전 학습을 하라!! 였습니다.
특히 개념과 원리를 이해하고 어휘의 확실한 뜻을 아는 것이 중요하다는 내용이었습니다.
그 중 국어교과의 핵심 개념을 지루하게 학습적으로 접근하지 않고도 동시와 수필로 느끼고 이해할 수 있는 교과서같지 않은 교과서, 교과서를 뛰어넘는 교과서를 소개할까 합니다.

우선 학년별로 나뉘어진 초등국어 교과서 중 3학년 내용입니다.
이미 1학기에 배운 내용은 제목만 보고도 알겠더라구요..

그런데 뭔가 이상하지 않으신가요?
그저 교과서에 수록된 지문만 나와 있을거라 생각하진 않으셨나요??
1단원 <재미가 톡톡톡> 입니다,
느낌을 나타내는 감각적인 표현들이라는 제목아래 단원의 열쇠 말을 묻고 아이들의 궁금증을 자아냅니다.
다음 장을 넘기면 멋진 동시가 등장을 하는데요..
봄이라는 제목으로 느낌을 나타내는 모든 감각을 다 표현하고 있습니다.
그렇다고 억지스럽거나 과장되어 있지도 않습니다.
아주 아름다운 시라고 느끼지 않으셨나요??
시가 너무 예쁩니다.
이 시 한편을 읽고 나면 현재의 나는 정말 봄의 계절에 만발한 봄꽃들과 함께 하는 느낌이 든단 말이죠.
다음 수필은 딱딱한 교과서의 논설문이 아닌 작가의 경험과 생각을 토대로 쓰여졌습니다.
보시다시피 글이 참 읽기에 편하게 되어 있어 자연스럽게 읽힐 뿐더러 중간 중간 중요 개념과 어휘에는 색을 입혀 눈에 잘 띄게 되어 있어요..
특히 어휘는 우리 나라 말의 70%가 한자이기 때문에 한자어 표기가 되어 뜻을 더 분명하게 하고 있어요.
이렇게 동시로 생각하고 수필로 개념을 이해했다면 다음 장에서는 자신의 생각을 자유롭게 적어 보는 공간이 마련되어 있습니다.
이 책은 따로 정답이나 해설지가 없습니다.
문제집이 아니니까요..
말 그대로 아이들의 자유로운 생각을 맘껏 적을 수 있는 곳입니다.

각 단원의 삽화는 아래와 같이 미완성된 상태로 된 그림들도 있어 중간중간 아이들이 직접 꾸밀 수도 있답니다.
이런 소소한 재미가 곁들여져 아이들이 지루할 틈이 없는 거겠죠!

여느 교과서와 같이 찾아보기를 통해 텍스트를 찾아볼 수도 있습니다.
이미 이 책을 알고 활용하고 있는 분들도 계시다는데 초등국어 뿐만 아니라 초등 수학, 과학 등 시리즈가 있다 하니 아이와 함께 활용해 보셨으면 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