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정하고 다정한 문장들을 조금 더 간직하고 싶은 마음에 페이지를 아끼며 읽었다.
안전한 곳에서 살고 싶어하는 욕망, 사형제를 되살리자는 요구. 이 책은 그런 현실에 인간의 존엄이 어디쯤에 있는지 묻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