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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ook] 두 도시 이야기 ㅣ 펭귄클래식 135
찰스 디킨스 지음, 이은정 옮김 / 펭귄클래식코리아 / 2012년 11월
평점 :
판매중지
독후감을 길고 친절하게 쓰기엔 순간순간 놓친것들이 제법 많아서 기억에 남은 단어로만 정리해 보았다.
프랑스 혁명
구 왕정, 귀족들의 학대 등.
자유가 아니면 죽음
기요틴 - 주인공은 왕정의 피해자지만 혁명의 피해자이기도 하다.
자유와 인권을 원하는 혁명의 모습을 한 광끼와 폭력.
바스티유 감옥
블랙-죽음
겉만보고, 보려하지 않고, 이해하지 않는 무지에서 온 폭력
증오와 광기.
충격적인 문장.
하루에 여섯번씩 호송 마차는
‘기요틴에 포도주를 갖다 나른다‘
두도시 이야기라는게
어떤 도시를 비유하는 거지? 혁명 이전 왕정의 폭력과 그 시대를 종치려 하는 새로운 폭력의 다른 도시인가?
혁명의 프랑스와 숨돌리게 하는 영국인가?
여기서, 프랑스 혁명에 대한 약간의 지식이 있으면 더 이해하기 좋았을 뻔 했다. 내가 그것을 알고 난 다음에야 퍼즐 맞춰지듯 내용을 좀더 선명하게 구현됬으니까...
그리고 방금 표지그림을 이해 함ㅎㅎㅎ
15장. 영원히 사라진 발소리
파리의 거리를 따라 죽음의 수레가 덜컹거리며 지나간다. 하루에 여섯 번씩 호송 마차는 기요틴에 포도주를 갖다 나른다. 상상을 기록할 수 있게 된 이래 탐욕스럽고 게걸스러운 온갖 괴물을 합쳐서 하나로 만든 것이 바로 기요틴이다. 그러나 토양이 비옥하고 기후도 다양한 프랑스에는 아직 잎사귀 하나, 이파리 하나, 뿌리 하나, 후추 열매 하나 제대로 자라지 않는다. 이렇게 공포심을 자아내지 않는다면 예측한 대로 지금보다 훨씬 더 잘 자랄 텐데.
똑같이 끔찍한 모습이 될 뿐. 똑같은 탐욕의 허가증과 압제의 씨앗을 뿌려보라, 틀림없이 똑같은 열매가 열릴 것이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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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여행도 이제 거의 끝나 가는데, 만약 이 여자가 이 무시무시한 수레바퀴 소리를 듣지 못한다면," 크런처 씨는 자신의 어깨 너머로 흘끗 보면서 말했다. "이 세상의 어떤 소리도 듣지 못하게 되겠구나."
정말로 그녀는 아무 소리도 듣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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