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츠제럴드 스러운 아주 세속적인 삶의 전개이며, 소싯적 부터 부족한것 없고, 오만하며, 세상 무서운줄 모르던 에이머리가 가진것들을 하나씩 차례로 잃게되면서 부터 느끼는 세상에 비참한 대한 감상 이랄까.
에이머리가 가진 재능이 결코 부족하지 않았지만, 그가 그렇게 된 것도 무조건 그의 실수만인것 같진 않다. 주변의 그 어떤 것들이 조금씩 실타래로 엮여있고, 그것들이 하나 하나가 다 그의 혈관마냥 그 어떠한 살아있는 형체로 만들어내게 한 같다. 물론 그가 잘했다거나 어쩔 수 없다고 말하는 것은 아니다..
전반적으로, 화려함에서 비참함인지 절망감인지 모르는 그로테스크하게 끝나는 느낌이 마치 개츠비와 닮은듯 하다.
경험이란 아주 많은 사람들이
자신들의 실수에 붙이는 이름이다.
─오스카 와일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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