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처럼 외롭게 하는 건 없어요
사랑처럼 슬프게 하는 건 없어요.
절망하게 만들고,
빠지게 만들고
감상적으로 만들고
초조하게 만들고
사랑처럼우울한 것은 없어요
사랑처럼 열중하게 하는 건 없어요
사랑처럼 미치게 하는 것도 없어요
빈정거림욕지거리
자살살인
사랑처럼
사랑처럼…

당신을 있었어요.
생각하기도 않아요
하지만 그건 거짓말
당신을 생각해요, 
당신을, 
당신을
내가 죽을 때까지 .....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l 공유하기 l 북마크하기찜하기 lthankstoThanksTo
 
 
 

단편집인 리가타 미스터리.
그 중 재밌게 읽었던 포와로가 등장하는 노란붓꽃.
도움을 요청하는, 전화 속 다급한 여인의 목소리.
호기심에 그녀가 와달라고 한 레스토랑으로 향하는데, 그 곳에서 노란붓꽃이 꽂힌 테이블을 발견한다.
그 테이블은 한 미국인 부호가 4년전 죽은 아내,아이리스를 애도하기 위해 마련된 자리이며, 오늘 모인 사람 중 아내를 살해한 사람이 있다고 말하는 바턴 러셀.
진심으로 그녀를 사랑해, 잊지못해 마련한 자리일까?
모두가 의심스러운 가운데, 4년전 아이리스처럼 테이블에 쓰러져있는 그녀의 동생, 폴린.












리가타미스터리/노란아이리스 (9번째단편)
1. 리가타 미스터리 2. 당신은 정원을 어떻게 가꾸시나요 
3.폴렌사 만의 사건 4. 노란 붓꽃 5. 마플 양, 이야기를 하다 
6.어두운 거울 속에 7. 해상의 비극 8. 클래펌 요리사의 모험
9.날개가 부르는 소리 10. 마지막 심령술 모임

"폴린 웨더비, 바던 러셀의 처제죠. 젊고, 예쁘고, 돈은 주체할 수 없을 만큼 많이 갖고 있습니다. 오늘밤엔 바턴 러셀의 초대를 받았지요. 그 사람에 대해서는 이미 알고 계시겠죠? 미국의 대실업가이며 패기있고 개성있는 뛰어난 사람. 그의 아내가 폴린의 언니였습니다."
"이 모임의 다른 멤버는?"

포와로는 일어섰다. 그리고 그는 모두에게 소개되었다. 바턴 러셀, 스티븐 카터, 세뇨라 롤라 발데즈, 이 여자는 검은 머리에 감미로운 향기가 풍기는 여성이었다. 폴린 웨더비, 이 여자 또한 아름답고, 금발에, 수레국화를 닮은 눈을 하고 있었다.


당신을 잊었어요
생각하지도 않아요

어떤 모습으로 걸어갔었는지
어떤 모습으로 말했었는지
어떤 이야기를 했었는지
모두 잊고 말았어요.
당신을 잊었어요.
생각하지도 않아요
잊었어요, 당신의 눈색깔도
파란색인지, 아니면 회색인지
당신을 잊었어요
생각하지도 않아요
그래서는 안돼요
당신을 생각하면안된답니다.
당신을 생각하면
당신..… 당신.….…당신...… 당신….…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l 공유하기 l 북마크하기찜하기 lthankstoThanksTo
 
 
 

휴양지로 떠난 마플.
그 곳에서 래필을 만나게 되는 작품이기도 하다.
저녁식사 자리에서 사진을 보여주던 소령은 아내를 자살하게 만드는, 완전범죄를 저지르는 사내에 대해 얘기하다 멈칫 하며 한 곳으로 묘한 시선을 멈춘다.이내 말을 멈추지만, 다음날 소령은 독살로 의심되지만 고혈압으로 인한 자연스런 죽음으로 마무리된다. 날이 거듭될수록 시체는 늘어가고, 죽기 전 소령이 의심한 남자가 일련의 사건들과 연관되어 있을거라 생각한 마플은  그를 알아내기 위해 애쓴다.

살인자들이란 대개가 간단한 살인을 못 참아 한답니다. 거기에 교묘한 장식을 하고 공들이지 않으면 견딜 수가 없는 거지요"

"그래서 그때 당신이 복수의 여신 역할을 하려고 급하게 나선 거로군??"
그는 몸을 확 젖히며 요란하게 웃음을 터뜨렸다.
"정말 그럴 듯한 희극이었소 그날 밤 가벼운 털실 스카프를 머리에 두르고 자신이 복수의 여신이라고 하던 그 모습이 어땠는지 당신 눈으로  보았더라면! 난 평생 그 모습을 잊지 못할 거요!"

마지막은 래필 씨 차례였다. 그는 그녀의 손을 감싸쥐었다.
"Ave Caesar, nos morituri te salutamus(황제 폐하, 죽음을 목전에 둔 우리가삼가 폐하에게 경의를 표합니다. 죽음을 앞둔 검투사들이 검술시합 전에 하는 말."
유감스럽지만 라틴 어는 잘 모른답니다." 마플 양이 말했다.
"하지만 이 말뜻은 알지 않소?"
"예." 그뿐, 그녀는 아무 말도 하지 않았다.

그러다가 말고 그는 갑자기 작은 사진 한 장을 찾아내어 뚫어지게 들여다보았다. ‘살인자의 사진을 한번 보시렵니까?‘
막 사진을 건내려는 순간 - 소령은 온몸이 얼어붙은 듯이 손끝을 딱 멈추고 말았다. 펠그레이브 소령은 어느 때보다 유독 박제된 개구리 같아 보이는 얼굴로 마플 양의 오른쪽 어깨 너머 그 무엇을 꼼짝 않고 응시하고 있었다. 조금 뒤 그쪽에서 사람들의 발소리와 목소리가 들려왔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l 공유하기 l 북마크하기찜하기 lthankstoThanksTo
 
 
 

역사는 되풀이되고 있다. 하나의 오래된 모양......추악한 모양. 잊고 있었던 시구가 서서히 머리에 떠올랐다. 흰장미를닮은 청년, 다정다감하고 창백한 얼굴, 적막한 계곡에서 속삭이는 물소리, 동화 속 꿈의 왕자, 아아, 이토록 세상에 아름다운 것은 없구나. 그것은 흰장미를 닮은 청년고통과 죽음에서 청년을 지켜주는 것은 누구인가? 청년은과거에 한번도 스스로 자신을 지키지 못했듯이 스스로는 지키지 못한다. 청년은 너무도 세상사를 모르는 것인가? 아니면 너무도 많이 알고 있는 탓일까? 그리고 그로 말미암아 그들은 모든 것을 알고 있다고 생각하고 있다.

그녀는 베리티를 계속 차지하고 있었습니다. 옛날 영주의 저택 정원에 영원히 간직하고 있어야만 했습니다. 처음에는 그것이 무슨 짓인지 잘 몰랐겠지요. 그러나 양심의 가책으로괴로움을 당하지도 않았을 것으로 생각해요. 마음의 위안도없었을 것이고, 그녀는 오직 괴로워했습니다....세월과 더불어 계속 괴로워했을 겁니다. 그리고 이제야 엘리자베스 템플이 말한 뜻을 저는 알게 되었답니다. 아마 그녀가 알고 있었던 것 이상으로 잘 알 겁니다. 사랑은 참으로 두려운 것이지요. 그것은 악이 되기 쉽답니다. 그것은 세상에서 가장 나쁜것 중 하나가 되기 쉬운 것이랍니다. 그리고 그 여자는 그런사랑과 매일매일을, 한해 한해를 함께 살지 않으면 안 되었던 것이지요.

"래필 노인 말입니다. 그가 그녀에 대한 이야기를 해주었는데, 그 이야기를 하면서 웃더군요. 평생 잊을 수 없는 것이 하나 있다는 겁니다. 그것은 그때까지 보지도 듣지도 못한, 머리가 좀 돈 이상한 올드미스가 서인도제도에 와서 한 행동인데,
그의 침실로 털실로 짠 핑크빛 스카프를 목에 감고 당당하게들어와서는 그를 향해서 말하더라는 겁니다. 어서 일어나서 살인사건을 막아 달라고요. 그래서 그가 말해 주었다는군요.
도대체 당신은 무슨 짓을 하고 있소? -- 라고요. 그랬더니 그녀는자기가 ‘네미시스‘라고 했다는 겁니다. 네미시스라고요!
나는 핑크빛 털실 스카프의 촉감을 좋아한답니다." 원스티드교수가차분한 목소리로 말했다. "나는 그걸 좋아하죠, 굉장히."
- P282

아버님은 정의를 사랑하신 분이었다고 나는 생각해요. 나에게 편지로 이번 일을 해달라고 부탁하셨지요. 그리고편지 속에 이런 구절을적어 보내셨답니다
‘오직 공법을 물같이, 정의를 하수같이 흘릴지로다."
"아, 그게 무슨 말입니까? 셰익스피어의 글인가요?"
"아니, 성경의 한 구절이랍니다...... 생각해 봐야 하는 일이에요...나도 마찬가지고.."
- P284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l 공유하기 l 북마크하기찜하기 lthankstoThanksTo
 
 
 

10. 보인튼 노부인은 예루살렘에서 이런 말을 했다. 나는 결코잊지 않아요. 그것을 기억해 두어요. 나는 무엇이든지 잊어본 적이 없어……‘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l 공유하기 l 북마크하기찜하기 l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