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역사문화사전 - 알아두면 잘난 척하기 딱 좋은 잘난 척 인문학
민병덕 지음 / 노마드 / 2020년 4월
평점 :
절판


전부터 관심이 있었던 시리즈 도서가 새로운 신간을 출간하게 되어 읽게 된 도서.

이 도서의 시리즈인 <우리말 잡학사전>을 전에 읽었을때도
정말 잡학사전 같다는 생각을 하며 읽었었다.
그런데 일관성 있게 이 도서도 표지부터 내용까지
정말 잘난척하기 좋은 잡학사전의 일관성을 유지하고 있었다.
내 기준으로 이런 이야기를 알아두고 싶어할까 하는
생각이 드는 다양한 주제들이 집합된 잡학다식한 내용들이 많았다.

그러나 잡학사전스럽다고 느껴지지만 우리나라의 역사와 문화들이 담긴 책이다보니
제목에서처럼 알아두면 쓸모있고, 박학다식하고, 잘난척하기 딱 좋을 책이라고 느꼈다.
자신의 지적 능력을 뽑내고 잘난척하는 것을 좋아하는 성격의 사람이
이 책을 읽고 한번쯤은 잘난척을 할 것 같다.

물론 깊이감은 떨어질 수도 있지만 역사와 문화에 대해
다양한 주제(의식주, 예술, 종교, 법률, 경제 등)를 다루고 있기에
가볍게 공부하기에도 적당한 사전 같은 책이라는 생각도 듣다.
그렇기에 역사와 문화 공부에 초점을 맞추고 읽을 독자라면
이 책을 가볍게 읽고 좀 더 파고 들어 공부하고 싶은 부분을
따로 찾아 참고해 공부하면 적절하지 않을까싶다.

하지만 가볍게 전체적인 우리나라의 역사와 문화를 두루 배울 수 있었던 재미있는 시간이었다.
나중에 한번 이 도서의 시리즈 책들을 모두 읽어보고 싶기도 하고,
기대가 되는 시리즈인것 같다.

이번 도서는 어찌보면 우연히 나에게 와준 책이라
선물을 주신 분께 감사를 표하며,
모든 사람들이 한번쯤은 꼭 읽어보길를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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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주와 빈센트 (반양장) - 열두 개의 달 시화집 스페셜 열두 개의 달 시화집
윤동주 지음, 빈센트 반 고흐 그림 / 저녁달고양이 / 2019년 9월
평점 :
품절


이제 미친듯이 바빴던 일상이 한가해진 것 같아
책을 읽어 볼까하고 마음을 먹으면
왜 다시 야근이 시작되고 바빠지는지 모르겠는 무한 야근 반복의 늪...

책은 받자마자 읽기는 진작 다읽어 놨었는데 이제 서평을 쓸만한 여유가 생겼다...

<동주와 빈센트>는 윤동주 시인의 시를 비롯하여,
사람들이 많이 접해보지 못한 산문글과
빈센트 반고흐의 명화들이 함께 엮여저 있는 책이다.

나는 먼저 아르테 출판사에서 출간한 <나무가 있다>라는 책으로
윤동주 시인의 산문 네 편을 해설과 함께 윤동주의 감성과 생각을 느끼며 읽은적이 있다.
그래서 이 시화집을 읽을때 다시 산문을 만나게 되어 너무 반가운 마음이 들었다.

그리고 스페셜로 나온 시화집이라
이미 앞서 출간했던 시화집으로 만났던 시들과 명화들이 중복 되지만
처음 만났던 그 느낌과 또 다른 매력을 주는 책이였다.

처음 만났을땐 다른 화가의 명화와 시가 묶여져 있었기에
오롯이 빈센트의 명화들로만 엮어져 있어서 더욱 다른 느낌이었다.
(나는 무엇보다 윤동주 시인의 산문을 새로운 느낌으로 만나게 되어 좋은 시간이었다.)

또, 나는 윤동주의 시와 반고흐의 그림이 잘 어울린다고 생각했는데,
남동생은 단 한번도 이런 생각을 해본적이 없었는지 엄청 생소하게 느껴했다.

'점접도 분위기도 성향도 그 무엇하나 비슷한게 없는 두사람인데?'라는
생각이 들어 그런것 같았다.

그래도 긍정적으로 책을 보기에 즐거운 독서 시간을 보낼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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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역사학자 유 엠 부틴의 고조선 연구 - 고조선, 역사.고고학적 개요
유리 미하일로비치 부틴 지음, 이병두 옮김, 유정희 해제 / 아이네아스 / 2019년 8월
평점 :
절판


역사 설화 정도로만 알고 있는 한국 역사의 시작인 고조선.

고조선은 한국(북한도 포함한) 역사의 시작이라 볼 수 있는 나라인데,
학창시절 국사 시간 때에 고조선에 대해 많은 부분을 배운적이 없는것 같다.
심지어 대학 때 교양수업으로 역사수업을 들을때도 고조선에 다루지 않은것 같다.

그래서 고조선에 대해 연구한 이 책이 무척 흥미로웠다.
한국과 북한, 그리고 중국과 일본등 아시아권의 역사학자가 아닌
러시아의 역사학자가 고조선이라는 나라에 관심을 가지고 연구를 한 점도 무척 흥미로웠다.

제 1장만 읽어도 이 역사학자가 얼마나 열심히 고문서들(후한서, 사기, 삼국지 등)과
남북한의 역사학자들이 연구한 문서들을 읽고 조사했는지 그 열정이 느껴졌다.

나라의 시작이 언제부터였는지, 영토는 어디에서부터 어디까지였는지,
고문서들을 학자들이 어떻게 해석하고 보는지 그 견해에 따라
여러 문제들의 결론 조금씩 달라지는 듯했다.
(역시 오래전 사라진 나라이다보니 의견이 조금씩 다른것 같다.)

게다가 나에겐 이 책은 고문서들의 속에서 고조선을 찾고 연구를 한 내용이다보니,
한번에 딱 이해하기 어려운? 책인것 같았다.
아직 내 독서 수준의 레벨이 너무 낮다는게 느껴지는 시간이었다.

이 책을 잘, 내 안에 어떻게 하면 흡수 시킬 수 있을지 많은 생각이 들기도 했다.
아무래도 여러번 많은 시간을 들여 이 책을 읽고
고조선에 대해 배우려는
진지한 자세로 대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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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은 이미 충분합니다
안셀름 그륀 지음, 김현정 옮김 / 쌤앤파커스 / 2019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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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콩 카페에서 이벤트로 당첨되어 읽게 된 도서인 <당신은 이미 충분합니다>

나의 종교가 천주교라 이 책에 저자가 신부님이라고 하여 큰 관심이 생겼다.
그래서 이 책의 서평이벤트가 뜨자마자 신청해 읽게 되었다.
그리고 이 책을 읽는 동안에 마음의 평화, 만족에 대해 생각해 보게되는 시간이였다.

그 중 한문구가 눈에 들어왔다.
p106에 있는 문구였는데,많은 생각을 하게 되었다.
"중요한것은 자기 안에서 평화를 찾는 것입니다"

어느 곳이든 나와 잘 맞고, 좋은 사람이 한두명이 있기 마련이다.
그와 반대로 나와 맞지 않고, 날 싫어하는 사람이 있다.

그런데 최근 나와 잘 맞는다고 생각했던 사람이
알고 보니,
후자의 사람이었고 뒷통수를 때리는(?) 사람이었다.
이 일이 있고 나서 이 책을 읽고보니
나의 내면, 마음에 만족과 평화가 없었기 때문에 모든것에 화가나고
서로가 서로에게 상처가 되는 일이 생긴 것이 아닌가 싶었다.

그리고 두번째는 이 문구가 마음에 와 닿았다(p189).
"내가 원하는 모습말고 진짜 내 모습은 어디로 간걸까요?"

평소의 나는 타인이 원하는 나의 모습, 혹은 내가 간절히 원하는 모습을
가식적으로 꾸미지 않는다.
화장이든 성격이든 꾸미지 않고 정말 '나'를 '나'답게 만들 정도로만 꾸민다.

그래서 안친해도 어느정도 오랜시간 동안 알고 지낸 사람들은
내가 어떤 말투나 모습 상대를 대해도 그것이 본래의 내 모습이니 약간 불편할지라도
본래의 모습으로 봐주고 그냥 그런가보다하고 무던하게 넘어가 준다.

하지만 지인 중에 자존감이 낮은 사람이 이 문구처럼
자신을 자신의 본 모습이 아닌, 타인이 자신을 이렇게 봐주었으면 하는
그 모습(저사람의 당당하고 거침없는 말투와 성격, 이 사람의 이쁜 단어 선택, 또다른 사람의 센스 등)으로
꾸역꾸역 맞추어 가려는 모습에 여러 감정이 뒤섞였었다.

자신을 사랑하는 행동이라기보다는 너무 타인의 시선을 의식해
본래의 자신을 없애고 자신이 원하는 이상향으로 자신을 만들려는것 같았다.

아마 주변에 이렇게 본래의 자신을 없애고
타인 혹은 자신이 원하는 모습으로 바꾸어
살아가려는 사람들이 많을것이다.

저자는 이러한 여러 이야기들을 말하며
진정으로 자신의 내면의 만족과 평화를 어떻게 얻을 수 있는지 제시한다.
리뷰를 마무리하며 내 주변에 이 책을 읽어보기를 권하며
함께 행복해졌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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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명의 만남 - 세상의 절반, 이슬람을 알기 위해 떠나는 여행
칼라 파워 지음, 하윤숙 옮김 / 세종(세종서적) / 2019년 4월
평점 :
절판


책콩 카페를 통해 알게 되어 만나게 된 <문명의 만남>.

이 책은 이슬람(무슬림)에 대한 책이다.
그렇다고 이슬람의 가르침, 그들의 경전인 코란에 대해
무조건적으로 일방 통행(?)을 하는 책이 아니다.

책 제목에서 보여지는 것처럼
미국인인 저널리스트 기자 칼라파워가 이슬람 학자인 아크람이 만나
코란을 배우면서 문명이 만나는 모습을 보여주는 책이다.

우리나라에서 이슬람이라는 이미지는 미국과 크게 다르지 않을것이다.
(아마도 미국이 이슬람에 대해서 더욱 크게 부정적일 것이다.)
아무래도 우리나라 뉴스과 같은 미디어들을 통해 비추어진 이슬람에 대한
소식들이 전부이기에 긍정적일 수 없는것 같다.

하지만 이 책의 저자이자 저널리스트 기자인 칼리 파워의 경험들을 통해
생각들이 많이 바뀌었다.

칼리 파워는 부모님(퀘이커교도인 아버지와 유대인이었던 어머니)과
이란, 아프가니스탄, 인도 등으로 자주 이사를 다녔던 어린시절의 경험들로
이슬람에 대해 부정적이지 않았다.
오히려 긍정적인 시선으로 바라보고 있었다.

하지만 자신이 제대로 알지 못하고 부족한 부분이 많다고 느끼게 되어
이슬람 학자인 아크람을 만나 코란을 배우게 된다.

나 또한 이 책을 읽으며 이슬람에 대해 알게 되었다.
미디어들을 통해 본 이슬람만 있지 않고,
그들과 다른 이슬람이 있다는 것을 알게 되는 시간이었다.

그리고 이건 본문과 별개인 내가 이 책을 읽으면서 좀 불편하다고 느낀부분인데,
주석이 너무 장황하게 길게 붙어 있어서 읽기가 불 편했다...
내용이 내용이다보니 처음 접하는 단어들이 많아서 초반에 주석이 꽤 많이 나왔다.
많이 나오는 것은 문제가 없지만 주석이 한문장으로 끝나지 않고 두세문장으로 길게 나오는 부분들이 있다.
이 주석들이 다른 책들처럼 본문 내용의 맨 밑에
작은 글로 정리되어 있었다면 읽기에 수월했을것 같은데,
단어 옆에 괄호로 너무 장황하게 설명되어 있어서 읽는데 흐름이 끊기는 기분...

예를 들자면 "히잡(장황한 설명, 주석)을 입고 다닌다." 이런 형식으로 되어있어서
나는 조금 읽기에 불편했다.

초반에 이러한 부분만 아니었다면 좀 더 집중해서 읽을 수 있었을 것 같다.
나중에 차분히 앉아 다시 읽어보아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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