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니, 이렇게까지 웃길 수 있다고?’ 하며 키득키득 웃으며 읽다보면어느새 마음이 찡해지는 모먼트와 마주하게 되는 책이었어요. 짠하기도 하고, 고소하기도(!) 했던 아빠의 육아 일상 속에서 군인 출신 아빠가 유격보다 더 지독하게 힘들다고 고백하는 진땀 뻘뻘 흘리는 순간들 속에서 가족에 대한, 딸에 대한 진심 어린 아빠의 사랑을 마주할 때마다 자주 찡했어요.이 책을 한 마디로 하자면 아빠가 딸에게 전하는 사랑고백입니다.근데 좀 웃긴 사랑고백이요.공감과 웃음이 있는 육아 에세이를 원하신다면 망설임없이 강추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