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인류의 탄생 - 늙어도 낡아지지 않는,
허은순 지음 / 현암사 / 2024년 5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
날씨 무슨 일이죠?
정말 반짝반짝 보석처럼 빛나는 날이네요.
.
오늘 전 꼭 오늘 날씨 같은 책을 읽었습니다.
은순쌤의 <신인류의 탄생>!
은순쌤은 이미 유명한 인플루언서이시죠.
(혹시, 띠봉이세요?)

저도 몇 번 보고
“아, 이 언니 너무 멋있다!” 했던 기억이 나요.
(멋있으면 다 언니 맞죠?)

은순쌤의 릴스를 보신다면
아마 누구라도 하나만 보실 순 없을 거예요.
화려한 릴스 스킬이나 멋진 화면이 아닌
은순쌤 자체에 사로잡히는 느낌이랄까요?

책도 마찬가지입니다.
은순쌤의 <신인류의 탄생>은
눈을 떼기 어려운 책이에요.
길지 않은 호흡으로 쉽고
시원시원하게 읽히는데
메시지는 마음에 콕콕 박혀요!

은퇴를 준비할 나이에
새로운 도전을 시작하고
나만 행복한 일이 아닌
남들도 함께 행복할 수 있는 고민하는 은순쌤,
누구보다도 창의적으로, 생산적인으로
노년을 사시는 은순쌤의 모습에
감탄이 절로 납니다.

은순쌤은 은순쌤이 말하는
신인류 그 자체!

<신인류의 탄생>을 통해
유쾌한 어른, 유쾌한 언니
은순쌤을 만나 많이 배우고
잔뜩 에너지 충전하고 책 닫았습니다.



우리 딸이 인간인 걸 확인한 구절
p.97 첫째 아들은 내 말을 잘 안듣고, 나는 아들 말을 잘 안 듣는다. 말 잘 듣는 건 로봇이다. 서로 인간임을 증명하느라 서로 드럽게 말을 안 듣는데 이번에는 말을 듣기로 했다.

은순쌤 며느리 김예슬님이 (쪼끔) 부러웠던 구절
p.118: 훌륭한 사람 되려 할 필요 없다. 네 아내를 기쁘게 하며 사는 것이 가장 큰 행복이다. 며느리 맘 아프게 하면 내 손에 죽을 줄 알아라.

인스타그램을 계속 해야겠다는 결심이 든 구절
p.147: 판매가 목적이라면 마르지 않는 갈증이 생길 것이다. 인기가 목적이라면 정신력이 고갈되기 쉬울 것이다. (중략) 그렇지만 기록이라는 과정에서 본다면 이야기는 달라진다. 내 기록은 일기를 대신할 수 있고, 누군가에게는 정보가 될 것이며 어떤 이에게는 위안이 될 수 있다.

인간관계의 길잡이가 되어 줄 말
p.324 흔들림 없이 가려면 내 마음을 먼저 내려 놓고 나를 만난 사람들이 잘되도록 진심을 다한다.

*현암사 출판사에서 보내주신 책 감사히 읽고 많이 웃고, 많이 배웠습니다 :)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