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라마 한 편을 보는 기분으로 책을 읽었습니다.매력적인 캐릭터와 속도감 있는 전개 덕분에 시간 가는 줄도 몰랐어요.바로 그 책은<오늘도 조이풀하게!>번역가이자 소설가인 박산호 작가님의 첫 청소년 소설이라고 해요.표지 그림 속 세 친구가 주인공이에요.공중으로 하이킥을 날리는 씩씩한 친구는 한조이.아빠 없이 엄마랑만 둘이서 살고 있어요.피부색이 짙은키가 큰 친구는 김별.아빠는 외국인, 엄마는 외국에 살고지금은 삼촌이랑 살고 있어요.안경 쓰고 환한 미소를 짓고 있는 수현이는가수를 꿈을 가지고 있지만 외모콤플렉스가 있죠. 셋은 사회의 편견 속에서각자의 아픔을 가지고 있어요.그러다 우연히 폭력사건에 휘말리고, 자신의 상처와 대면하고, 힘겹게 치유해나갑니다.이 책은 편견과 맞선 아이들의 치열한 성장기에요.작가는 이야기합니다.“어릴 적 상처는 평생을 가기도 하지만상처를 극복하면 더 단단한 어른으로 성장할 수 있다고요.덕분에 공감력이 생겨서 더 많이 포용하고 배려하는 관대한 사람이 될 수 있다고요.”남과 다름으로 고민하는 이 세상의 많은 조이, 별, 수현이 그렇게 자라나길 응원합니다.저는 청소년 소설을 좋아합니다.청소년 소설을 읽을 때마다 생각해요.‘아 아이들도 아이들이지만어른들이 읽었으면 좋겠다.’성장하는 아이들을 위한 소설이기도 하지만성장하는 아이들 곁에 어떤 어른들이 필요한가에 대해질문을 던지는 장르이기도 하다고 생각해요.책키라웃과 책이라는신화에서 도서를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서평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