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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국사기 -상 세계의 사상 12
김부식 지음 / 을유문화사 / 1996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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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역사축소 왜곡 식민사학의 거두 이병도 역주라 신뢰가 전혀 가지 않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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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단고기 역주본 (원전)
계연수 엮음, 안경전 옮김 / 상생출판 / 2012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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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틈날 때마다 몇 쪽씩 읽는 책 <환단고기>. 몇 년 전에 보급판을 먼저 읽어보았는데, 내용이 좋아서 이번에 원전 크라운판을 좀 큰 돈 주고 샀다. 앞부분인 해제가 600쪽, 이어지는 본문이 700쪽으로 모두 1300쪽 분량이라 단번에 읽어내기가 만만찮지만 시간 날때마다 몇 쪽씩 보려고 한다. 일주일 동안 360쪽 정도 읽었다. 보급판은 560쪽 분량이라서 크게 부담스럽지는 않다.

<환단고기>는 워낙 유명하기도 하지만 불명예스런 수식어도 늘 따라다닌다. '근세에 창작한 위작'이라거나 이 책을 보는 이들을 '국뽕에 취한 환빠'라고 공격하는 식이다. 물론 나는 동의할 수 없다. 위작이라는 말은 근거없이 지어냈다는 말인데, 이처럼 방대한 역사를 깨알같이 지어낸다면 그 작자에게는 노벨역사상이라도 만들어 주어야 하지않을까? 절대 위작할 수 없는 내용들이 다수 포함되었고, 일부 기록은 이 책이 처음 나왔을 일제강점기 당시에는 진위를 알 수 없었으나 그 이후에 유적이 발굴되어 기록이 사실로 밝혀진 것이 적지않다.

국뽕이라는 비판도 마찬가지다. 모든 역사 기록은 승자의 선택적 기록이므로 국뽕 속성을 기본으로 지닌다. <사기>, <후한서> 같은 중국 24사나 <일본서기> 모두가 그렇다. 그래서 모든 역사 기록은 읽을 때도 내용을 선택적으로 취하면서 읽어야 한다. <환단고기>도 역사 기록이므로 마찬가지 방식으로 받아들이면 될 일이다. 그런데 우리는 일제가 심어놓은 식민사관에 철저히 교육된 상황이라 대륙에서 펼쳐진 선조들의 이야기라고 하면 아예 문전박대부터 하는 형편이다. 삼국사기, 삼국유사를 빼면 현존하는 사서가 거의 남지 않은 상황에서 유독 우리 역사 기록에만 그렇게 가혹할 필요가 있을까?

지금까지 우리 역사에 관한 수많은 자료들을 보았지만 대부분 코끼리 다리 일부를 보여줄 뿐이거나 조랑말을 내놓고 코끼리라고 우기는 식의 자료들이 다수였다. 그에 반해 <환단고기>는 코끼리 전체를 우람하고도 분명하게 딱 보여준다. 이것이 내가 이 책을 거듭 보려는 까닭이다. 특히 교과서에서 애매하고 몽롱하게 처리된 삼국시대 이전의 역사를 또렷이 드러내주고, 그 이후의 우리 역사는 물론 우리 역사와 연관된 세계사 흐름을 아는데도 도움이 된다.

오늘은 100여년 전 선조들이 일제의 만행에 항거한 3.1절이다. 일제는 물러갔지만 그들이 심어놓은 잘못된 역사 바이러스는 강단에서, 교과서에서, 우리 인식에서 끊임없이 세포분열하며 증식하고 있다. 이런 악성 바이러스를 물리치고 역사 면역을 갖추는데 <환단고기>가 꽤 괜찮은 백신이 되지 않을까 싶다. (2022.3.1.)

*참고로 나는 특정 종교나 교리, 학회와는 무관한 한낱 지식소비자일 뿐이다. 이것도 편견일 수 있겠지만 환단고기를 처음 보았을 때 디자인이나 인쇄 칼라 등이 기존 역사책과 너무 다르고 화려해서 특정 종교단체에서 펴낸게 아닌가 싶은 생각이 들었다. 그리고 내용 중에도 특히 해제 부분에 삼신, 신교에 관한 부분이 장황하여 거슬렸다. 물론 고대 사회를 이해하는 단초가 되는 원리라는건 알겠지만 역사에 집중할 수 있도록 무미건조하게 처리하는 것도 독자들의 접근을 늘리는 한 방법이 아닐까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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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천문학사 한국의 과학과 문명 11
전용훈 지음 / 들녘 / 2017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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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한국천문학사라는 제목을 달고있지만 역법사 중심으로 서술했으므로 넓은 범위의 천문학사라고 하기엔 무리가 있다. 그러나 초반에는 천문학사에 대한 개괄을 하면서 선행 연구들을 짚었는데, 하지 않아도 될 말을 하면서 식민사학 냄새를 풍긴다. 이를테면 고조선 시대에 관하여 환단고기에 실린 오성취루 현상 등 천문 관련 기록을 근거도 따져보지 않고 주류 역사학계어서 인정받지 못하는 자료라는 이유로 부정해버리고, 고인돌 별자리도 후대 사람들이 팠을 가능성이 있다는 등의 이유로 채용하지 않는다고 못박고, 심지어 일식 등 수많은 천문기록이 남아있는 삼국사기도 중국 것을 베낀 것일 수도 있다면서 부정하며 정작 고찰해봐야 할 우리 것들은 일단 제쳐놓는다. 애초에 역법사만 다룬다고 했으면 거기에 집중하면 되지 굳이 이런 것들을 들먹이며 천문학사에는 들어올 수 없다며 어깃장을 놓는 까닭은 무엇인가? 내가 지금 읽고있는 <고대 하늘의 메아리>(에드윈 C. 크룹)를 보면 세계 학자들은 들판에 선 바위 하나라도 찾아내어 동지나 하지때 태양빛이 비추던 것이라며 천문학사의 소재로 활용하고 학술대회를 열고 있어서 이 책의 저자와 대비된다.
역법사 서술도 문제다. 그는 삼국시대 이래 우리 역법사를 오로지 중국과의 조공책봉 관계속에서만 의미있는 걸로 파악하고 있다. 정작 저자는 앞에서는 고인돌에 별자리가 많으니 천문학의 독자기원설을 지지할 수도 있는데도 부정부터 해버리더니, 삼국시대 역법사에서는 근거가 확실치 않음에도 우리가 중국쪽과 조공책봉 관계에 있었으므로 중국에서 받아쓰기만 했을 거라는 수많은 '추정'을 남발한다. 그렇게 좋아하는 '추정'을 왜 고인돌, 환단고기, 삼국사기에는 왜 하지 않는가?
그러므로 이 책은 넓은 의미에서 한국 천문학사를 알아보려는 이들, 한반도에 국한된 협의의 역사가 아니라 대륙에까지 전개된 고대 한국사와 결부된 천문학사를 공부하려는 이들에게는 권하고 싶지 않은 책이다. 저자의 편견과 무지, 독선적인 학문풍토가 엿보이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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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국의 시간 - 아픔과 진실 말하지 못한 생각
조국 지음 / 한길사 / 2021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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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장도서관에도 신청했고
개인으로도 신청합니다.
보수언론이야 원래 썩어빠졌고
저는 한겨레를 고발합니다.
한겨레는 진보를 자처하면서도
지금도 조국을 짓밟고 있습니다.
사라져야 할 언론 목록에 이름을 올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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