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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 부는 밤에 - 김병남 글 없는 그림책 ㅣ 도란도란 우리 그림책
김병남 지음 / 어린이작가정신 / 2020년 7월
평점 :
글 없는 그림책 속으로 떠나는 여행
《 바람 부는 밤에 》

처음이 어렵지, 한 번 읽고 나면 그 재미가 쏠쏠한
'글 없는 그림책'의 매력에 빠진 꼬마 아가씨를 위해 선택한 그림책이네요~!!
판화와 콜라주로 그림을 완성하여, 바람 부는 밤의 전경과 어둠 속에서 별빛의 반짝임, 아이의 역동적인 표정까지 참 잘 드러나게 해 주셨어요~^^
과연, 어떤 이야기가 우리를 기다리고 있을까요?

글 없는 그림책이라고 하는데, ^^작가님께서 친절하게~ 책 뒤표지에 길잡이 내용을 적어주셨네요 ㅋㅋ
'한밤중에 불어온
쌩쌩 거센 바람에
별도 달도 모두 떨어지고
밤하늘에는 빛 한 점 남지 않았어요.
아이는 잃어버린 빛을 찾아
아무도 몰래 길을 나서요.'
작가님의 안내를 숙지하고서, 이제 책 속으로 여행을 떠나 보네요!!

"바람 부는 한밤 중에, 엄마가 잠드신 곁을 떠나, 아이는.. 어디를 가려나 보다, 그치?!! 그런데, 왜? 가방을 가져가는 것일까??" 라는 물음에,
꼬마 아가씨는
"떨어진 별들을 가방에 담아,
하늘에 다시 붙여 주려고^^!"
"엄마!! 여기 내 껏과 같은 킥보드도 있어요~~"

정말 아이는 킥보드를 타고서,
인형 친구와 함께
땅에 떨어진 반짝반짝 별들을
가방에 가득가득 담아 가지요!
"이제, 별이 몇개 남았나?
함께 세어 보자!"
"하나, 둘, 셋, 넷, 다섯.. 이제 5개만 찾으면 되네!"
했더니, ^^계단 틈에 숨어 있는 별 1개를 꼬마 아가씨가 더 찾아내었어요~!!
"우와, 대단한데~ 하이파이브^^!!!"

아이는 별들을 별자리에 맞혀서
하늘에 다시 붙여 주네요!!
북두칠성, 사자자리, 곰자리, 전갈자리..
별자리 사자에게 놀라서, 눈 찡긋 감고~
달아나는 아이가 너무 귀엽네요~
그리고, ^^자신이 예측한 내용과
이야기가 맞아 떨어지자,
우리집 꼬마 아가씨는 무척 뿌듯해 하지요~
책 주인공 아이는,
달님도 찾아서 하늘에 올려 보냈을까요??
다시 읽을 때는,
주인공 아이의 이름도 지어 주면서
우리집 꼬마 아가씨에게
책을 읽어달라고 부탁해야 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