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란치스코 - 가난한 사람들의 친구, 교황 통큰 인물 이야기 55
장경원 지음, 루인 그림 / 한국톨스토이 / 2014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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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8월14일 프란치스코 교황님께서 우리나라를 방문해주셨습니다.

천주교신자가 아니기에 콘클라베때부터 별신경을 쓰지않았는데

아이들과 세계사이야기에 빠져들기시작하면서부터 유럽의 역사에서 빠져서는 안될 구교이야기가

교황님 방한과 맞물려 시너지효과를 발휘했네요.

 

가난한 사람들의 친구, 교황

프  란  치  스  코

글 장경원  그림 루인

한국톨스토이


2013년 3월 19일, 바티칸의 성 베드로 광장에서 새 교황님의 즉위식에 빈부의 차를 초월한 사람들이 초대되어 의식이 치뤄집니다.

"프란치스코 성인을 본받아 힘없고 가난한 이들을 하나님의 사랑으로 끌어 안겠습니다."

13세기 이탈리아 성인의 이름을 본딴 새교황님의 연설입니다.

 

수수한 차림의 새 교황은 모든 이들및 어린아이에게 입 맞추고 축복해주셨어요.

멋진 차를 마다하고 추기경들과 일반 버스로 이동함은 물론 교황 궁전보다 단칸방을 원하셨어요.


 

새 교황은 아르헨티나의 수도 부에노스아이레스에서 믿음이 깊은 천주교 집안의 맏아들 호르헤 마리오 베르고글리오로 할머니로부터 틈날 때마다 하느님 이야기를 전해듣습니다.

유럽인이 아닌 곳에서 교황이 뽑힌 건 오랫만의 일이랍니다.
 

호르헤는 중학생때 아버지의 소개로 하게된 공장 청소 일을 하면서 가난한 사람의 생활을 알게되고 땀 흘려 일하는 것이 소중하다는 것을 깨달았지요. 기술학교에 입학해서 아침에는 공장에서 일하고 저녁에는 학교에서 공부하며 열심히 살았어요.

열입곱 나던 해 가을, 호르헤에게 하느님의 말씀이 빛처럼 다가와 신부가 되야겠다 마음먹지만 뜻하지 않게 식품 연구원이 되고, 무서운 병이 찾아옵니다.

숨 쉴 때마다 폐가 찢기는 아픔에 예수님의 고통을 떠올리며 고통받는 사람들에게 하느님의 사랑을 전해야겠다는 굳은 의지로 병을 이겨내지요.
 

만류하는 어머니를 뒤로하고 신학교에 입학 후 예수회에 들어가 가난하고 겸손하게 살면서 봉사로 하느님 사랑을 전하고 그 예수회 정신은 교황에게 큰 영향을 미칩니다.

오랜 공부 끝에 호르헤는 신부가 되고 가난한 자들이 모여 사는 동네를 찾아 다니며 사랑을 베푼 덕에 2001년 2월 추기경의 자리에 오르게 되지만 여전히 가난하고 소박한 삶을 살지요.



그런 호르헤 추기경의 됨됨이를 알았던 걸까요?

2013년 3월, 호르헤 추기경은 교황에 뽑히고 맨 처음, 죄를 지은 청소년들의 발을 깨끗이 씻어주고 축복합니다. 원래 교황의 세족식은 천주교 남자 신자에게만 했으나 프란치스코 교황은 종교와 성별을 뛰어넘어 세족식을 하며 크고 넓은 사랑을 보여 주십니다.
 

"성당 안에만 있지 말고 밖으로 나가 사랑을 전하세요!"

교황은 신부와 수녀 들에게 방부하고 그의 손길과 축복을 기달는 곳이면 어디든 찾아다니고 천주교의 여러 문제를 바로잡는 데 앞장서고 있지요.

 

책 후반부에는 프란치스코 교황님의 생애와 우리나라 역사적 사건및 세계적 사건이 연대표로 기록되어 있고 교황님의 행적이 사진으로 선명히 나와 있답니다.

교황님을 뽑는 비밀 투표 '콘클라베'의식의 진행과정과 교황이 하는 일및 프란치스코 성인에 관한 이야기, 교황이 사는 세계에서 가장 작은 나라 바티칸 시국의 세계 문화유산으로 지정되어 실사제시로 아이들의 궁금증을 해소시켜주고 있어요.

 

중세를 지배했다해도 과언이 아닌 천주교와 교황의 행적에 대한 책을 읽은터라 교황님에 대해 좀 더 알고싶었던 갈증을 현 프란치스코 교황님의 행적을 통해 풀 수 있는 책이였습니다.

지금까지 그 어떤 교황님들보다 검소하고 크신 사랑을 세계 곳곳에 전파함은 물론, 방한이라는 큰 영광까지 얻게되어 종교는 다르지만 큰 영광으로 받아들였답니다.

 

통큰 인물이야기는 유치부~저학년 친구뿐아니라 세계사를 배우게될 고학년 울 딸에게도 큰 도움을 주었네요.

 

((독후활동))

8월 14일 방한하신 교황님의 행적을 신문및 통큰 인물이야기로 자주 접한 탓에

 좀 더 친근한 느낌으로 다가 오신 그분!

검소한 생활과 종교를 뛰어 넘는 사랑을 조금이라도 본받고자 일석이조의 효과를 누리기위해

 방학숙제까지 내친김에 달여보았어요.

신문 스크랩및 책에 나와있는 교황님의 일대기또한 시대와 비교했을때 역사공부또한 되는 것 같고

남아프리카의 위치도 파악하면서 교황님의 행적을 밟아보았어요.

 

 

사진제공 연합뉴스 

프란치스코 사진

프란치스코 (Francis, Jorge Mario Bergoglio)
교황
79세 (만 77세) 남성
출생   1936년 12월 17일 (아르헨티나)
 


교황님의 일생및 세족식하는 모습, 이탈리아의 수도에 자리잡은 바티칸시국,
그리고 교황님의 의복에 관한 정보를 모아보았어요.

교황님이 이번 방한으로 우리나라에 미친 경제,문화적 영향
그리고 간단하게 개조해서 타셨던 차량또한 거론되었지요.

교황님께서 말씀하시길
"도전없는 삶은 존재하지 않는다."
며 꿈과 희망을 심어주셨네요.

8월 15일 충남 당진의 솔뵈성지를 돌아보고 계신 교황님의 모습입니다.

옛 유럽처럼 천주교만을 강요하지않는 우리나라기에 행복하고 또 제가 믿는 종교는 유일신을 신봉하지않고 어느 종교에게도 열린 마음으로 대하라하셨기에 이번 천주교 교황님이 오셨어도

아이들과 함께 즐거운 마음으로 프란치스코 교황님을 접하지않았나 싶네요.

세계 모든 성직자와 사람들이 닮아야하고 존경해야할 인물, 프란치스코 교황님!

통큰 인물이야기를 통해 다시 한 번 크신 사랑 느끼고 그 마음 아이들과 제가 갊아 실천하며 살려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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