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어 교과서 여행 : 중2 수필 - 중학교 국어 교과서 수록 수필 작품선 스푼북 청소년 문학
한송이 엮음 / 스푼북 / 2020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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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중학교 2학년이 되는 필립군,
초등때는 어느 정도 책을 읽었다 자부했는데, 중등에 접어드니 시간이 없다며 책과 점점 멀어지는 느낌T.T
안되는데?
최소한 국어책에 나와있는 작품이라도 읽어줘야 전반적인 느낌을 전달받을 수 있으니
교과서 수록 도서라도 읽어주는 노력을 보여달라합니다.

그리하여 방학을 이용해 도서관을 방문하고 교과서 수록 도서를 일일이 찾아
미리 읽어보기를 시도하였는데
이번 코로나19사태 때문에 중학교 2학년이 되는 올해는 마음의 여유도 없을 뿐더러
도서관이 문을 닫는 사태가 벌어졌으니
꼼짝없이 서점에서 책을 사볼 수 밖에요.


 

 

그런데 이런 내 마음을 하늘이 아신걸까요?
스푼북에서 출간한 중2 수필 <국어 교과서여행> 을 찾아내고
집에서 편하게 학교 교과서에 수록된 수필편을 읽어볼 수 있게되었답니다.
울 필립이 다니는 학교가 선정한 국어교과서는 천재교육 박영목 저자의 책이여서
우선 국어 교과서 여행 수필편에서 관련 도서를 택해서 읽어보게 했어요.



 

책 구성은 감성을 돋우는 글 1부, 이성을 자극하는 글 2부로
총 28편의 수필이 수록되어 있어요.
개정 교과서에 수록된 필수 작품의 원문이 수록되어 짧게개편된 교과서 속 작품보다
더 이성적이고 더 감성적으로 작품에 다가설 수 있어요.

 


 


 

1부. 감성을 돋우는 글에서 가장 눈에 띄는 작품은
4번째 수록된 '맛있는 책, 일생의 보약' 성석제 선생님의 작품으로 필립군 교과서 수록 작품입니다.
일단 첫번째 '나는 책만 보는 바보'를 읽어보면 다른 출판사 작품이지만 그렇기때문에 더 재미있고 여유로운 글로
술술 읽힌다고 하네요. 아마 문제 풀이에 대한 심적 부담이 없어서이지 않을까 생각이네요

 


 

 



수필은 글쓴이가 살면서 경험한 일, 깨달은 바, 알게 된 것 등을 가감 없이 써 내려간 글로
부담없이 읽을 수 있고 읽으면 읽을 수록 내적 충만함이 더해집니다.
너무 집중하지 않아도 되고 글을 읽다가 갑자기 쉬고 싶을때 아무 부담없이 잠깐 책을 내려놓을 수도 있고
여느 종류의 글보다 물 흐르는대로 읽어나갈 수 있어
한편 한편이 밤하늘의 별 처럼 반짝이는 것을 느낄 수 있어요.

 

 


 

 

필립군의 교과서에 나온 작품을 스푼북의 <국어 교과서 작품>과 견주어가며 읽어보니
같은 글일지라도 좀 더 흥미진진하고
문제 풀이용으로 꼼꼼히 분석해 읽어야만했던 좁은 시야에서 벗어나
아름다운 감성을 돋우는 글 중의 한편으로 소중히 다가옵니다.

 


 

 


교과서에서는 다른 많은 작품을 다뤄줘야해서 작가 성석제 선생님의 설명도 간단했지만
<국어 교과서 작품>에서는 좀 더 친근하게 작가님의 많은 작품을 소개하고 있어
궁금한 책은 읽어보려합니다.

 


 



 
2부 <이성을 자극하는 글>에서는 여러 분야에 대한 작가분들의 다양한 관점이 돋보입니다.
작가님들이 바라보는 세상을 작품을 통해 읽어낼 수 있는 우리 중학교 2학년들~
너른 세상을 바르게 바라보는 시야를 기를 수 있는 능력이 생기겠어요.

 

 


 


천재 출판사 박영목 편의 국어 교과서에 나온 '개 기르지 맙시다' 글을 통해
무조건 귀여워서 개나 고양이를 기르자고하는 필립군에게 수 백번 애완동물을 기르지 말자고 소리 질러대는 엄마의 외침보다
좀 더 전문적이고 체계적으로 왜 개를 기르면 안되는지 단 몇 Page의 글로 짧게 결론 내릴 수 있었으니
<국어 교과서 여행>을 따로 읽는 보람이 느껴지더라는~^^

중 2는 혼돈의 시기인 것 같아요.
어린이도 아니고 어른도 아닌 제 3의 시기로써 이때를 어떻게 잘 보내느냐에따라
인생의 방향이 달라지지요.
내 인생이 긍정적인 쪽으로 나아가기위해서 국에 문제 한문항을 더 맞는 것도 중요하지만
<국어 교과서 여행> 수필 편 같은 소중한 글을 읽고 나의 느낌을 되씹는 것 또한 너무도 귀한 시간이죠.

내가 다니는 중학교의 수필 뿐아니라 다른 학교에서 다뤄주고 있는 28편의 작품들.
얼마나 귀한 작품이고 소중하기에
방황하기 시작하는 혼돈의 중학교 2학년 학생들에게 소개하려 하겠어요?
좋은 글은 중학교 2학년 우리 필립의 감성과 이성을 자극하여 인생의 바른 길을 인도해줄 것으로 믿습니다.
28편의 주옥같은 수필로 갬성 키우는 중학교 2학년 잘 지내보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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