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들의 놀이가 잘 묘사되어있다. 간결한 문채와 자세한 묘사가 읽는 맛을 준다.읽을수록 문체의 맛이 우러난다. 그런데 이러한 재미는 책읽기에 익숙한 사람이 느끼는 재미이다.책읽기가 익숙치 않은 아이들이 이 책을 재미있게 읽을지는 의문이다. 먼저 너무나 평범한 놀이가 소재가 되고 자세히 묘사되고 있다. 그런데 묘사 이상의 환상적인 느낌이 없다.더구나 지금 아이들의 놀이와 책에 묘사된 놀이는 상당히 달라서 책에 나오는 놀이가 지금 아이들에게 공감을 일으킬지에 대해 의문스럽다. 어른들의 지난날에 대한 향수와 지금 아이들의 흥미는 다른것 아닐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