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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독교 인물사 - 크리스천이라면 꼭 알아야 할
김기홍 지음 / 두란노 / 2014년 8월
평점 :
인상깊은 구절
두려워 마라. 모든것을 지으신 이가 너희와 함께 계신다.(p112)
[기독교 인물사]를 읽으면서 고전이란 생각이 많이 들었다. 고전이라면 좀 지루할거 같지만 그렇지 않았다.
재미있게, 생각을 하며, 그림을 그려가며, 책을 읽어내려 갈수 있었다.
고대, 중세, 종교개혁, 종교개혁 이후의 선인들의 믿음생활을 엿볼수 있었다.
많은 것들을 생각하는 시간을 가질수 있었다.
믿음의 거장들의 삶을 통해, 지금 현재 나의 믿음 생활을 점검해볼수 있는 시간들, 그리고 현재 우리의 교회의 모습들을 돌아보는
시간을 가질수 있었다.
믿음의 거장들은 풍족하고, 부요한 가정에서 자라면서, 방황도 하고, 넘어지면서 하나님을 찾아나섰다.
스스로 낮아지는 길을 택하고 바울처럼, 하나님앞에 온전한 모습으로 서려고 자기를 복종시키며, 고난 가운데로 들어가는
모습들을 보면서 나는 과연 잘 하고 있는건가? 하는 반문이 생겼다.
지금은 어쩜 그 시대들 보다 더 믿음생활을 하기엔 자유롭다. 그 자유가운데 나는 자유를 온전히 누리지 못하고
하나님 앞에 신실하지 못하면서 사람들에겐 신실하게 보여지려 애쓰지 않았나 싶다.
하나님을 바라보며 하나님 앞에 서는 것이 아니라 사람들의 눈을 의식하며 하나님 앞에서고 예배를 드리고 찬양을 드리고 하진
않았나싶다.
나는 아니라 해도 하나님만은 아시겠지? 나의 모순과 교만들을.... 참으로 부끄러웠다.
믿음의 선인들의 고통, 그리고 그 믿음을 지키기 위해 자신마저 내주는 삶을 보며 참 많이 부끄러웠다.
그분들의 그 노고가 있었기에 지금 내가 이렇게 자유롭게 믿음생활을 할수 있음에 감사함을 느끼는 시간이었다.
그럼에도 나는 하나님앞에 온전하지 못했고, 감사보단 불평을 앞세웠었다.
얼마나 마음이 아프셨을까! 내 자신이 참으로 부끄러워진다.
그 선인들의 노력처럼 나도 나의 신앙생활을 다시 점검하고, 하나님앞에 나의 견고한 진을 다시 치고,
나의 2세대들에게 온전한 믿음을 물려주기 위해 애써야 겠다는 마음을 다져본다.
그분들의 그 노고에 다시한번 감사드린다.
다시 처음 하나님을 믿고, 만나던 그 시간, 그 행복한 시간을 회복하기 위해 기도의 자리로 돌아가야겠다.
선인들 또한 기도와 말씀중심으로 하나님을 만났듯이, 다시 초심으로 돌아가 항상 그 첫마음을 잃지 않기를
그리고 회복되기를 간절히 기도드린다.
이 책은 믿음생활을 하며, 조금 나태해지신 분들, 또 오래도록 그냥 잔잔히 믿음생활을 하고 계신분들이 보면 좋을듯하다.
선인들의 모습을 보며 도전을 받기에 너무나 충분하단 생각이 든다.
그리고 나 또한 도전받고 다시 시작하고 있으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