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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오찬 여행기
류어 지음, 김시준 옮김 / 연암서가 / 2009년 1월
평점 :
옛날 이야기라고 했지만 아니다. 1900년대 이야기로 이미 기차가 다니고 증기선이 다니던 시대이다.
주인공이 류어라고 해서 잘 모를 텐데 유철운이라고 하면 더 알아들을 수 있을 것이다. 갑골문자를 세상에 알린 사람이다.
이 작품도 결국 혁명소설이다. 탐관오리 2명이 나오는데 둘 다 만주족이다. 한족이 더 부패한 관리들이 많았을 텐데 왜 만주족만 나쁘다고 했을까?
유철운은 결국 이러다가 원세개의 미움을 받아 벽지로 귀양갔다가 죽었다. 신해혁명 이후까지 살았어도 일본에 협력한 나진옥이나 물에 빠져죽은 왕국유처럼 실망만 하고 죽었을 법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