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를 마주하는 용기

나를 마주하는 용기
에밀리-앤 리걸.진 디머스 지음, 유영훈 옮김 / 나무생각 / 2016년 5월

우선 저자에 대해 알아야 할 필요가 있을것 같다.

청소년 집단 괴롭힘 저지 단체의 창립자이자 제작 책임자인데

자신이 어렸을때 당했던 경험을 바탕으로 청소년을 돕는일에 앞장서고 있으며

뉴스위크에서 설정한 '세계에서 선정한 가장 용감한 여성 150인에 선정되기도 했다고 한다.

지금 나는 30대중후반의 나이이지만 청소년기 시절도 심리적으로 힘들게 보냈던 기억도 있고

성격자체도 조금은 여리고 예민한 편이라 그동안 심리관련책들도 많이 읽어왔었다.

책을 읽고 많이 도움도 받았지만 여전히 시간이 많이 흘렀음에도 나이도 적지않음에도

내 자신이 추스리기 가끔은 힘들때가 있다. 문득문득 내자신이 미워질때가 있어서

스스로 힘든 시간들이 주기적으로 찾아오고 적응했던것 같다. 

그런데 청소년을 위해 쓰여진 심리서가 나와서 나이는 많지만 아직은 성숙하지못한 내자신을 위해서

그리고 초등고학년이고 사춘기로 종종 트러블이 일어나는 내 딸에게도 권해주기 위해서

이책을 읽어보았다.

어른들용으로 그동안 읽어왔던 책들에 비해서는 글씨도 크고 그림도 귀엽고 말투도 친근하게 엮어져 있다.

정말 딱 청소년용으로 쓰여진것 같았다.

초등6학년 딸이 이책에 그림체나 글씨체를 보고 관심을 가질 정도였다.

그런데 내용을 보면 청소년용만은 아니라는것을 느꼈다.

실제로 내가 읽었던 여러가지 심리서들에 대한 주요내용들이 많이 나와있고

실제 도움도 되고 깊이도 있는 내용들인데 이걸 사춘기에 접어든 딸이 그리고 청소년들이

이책에 내용에 공감하고 용기를 얻고 책제목처럼 자기 자신을 그대로 인정하고 사랑하며

당차게 인생을 살아갈수 있다면 정말 가치있는 책이 될수 있을거라 생각했다.

내 딸만 봐도 요즘 청소년들을 많은 것을 가지고 있음에도 아이돌 연예인이나 너무 완벽해보이는

어떤 사람을 기준삼아 자기자신은 너무 못난 사람이라고 학대를 너무 많이 시키고 있는것 같다.

그런것을 보면 나는 정말이지 너무 답답하다.

세상에 누구하나 똑같은 사람이 없고 그런 생각을 가지므로써 정작 중요한 것을 많이 놓치는 것을

내가 스스로 경험했기 때문이다.

이책을 읽으면서 공감되는 부분도 많았고 솔직히 그림체와 대화하는 말투때문에 개인적으로 약간 집중이

덜되기는 했지만 반면 우리딸 같은 청소년들이 이책을 읽고 자기자신을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고

자기자신을 더이상 미워하지 않고 사랑할수 있다면 딱 그한가지만 인식할수 있다면 이책은 인생에서

소중한책이 될것이라 생각이 들었다.

1년 만에 기억력 천재가 된 남자

1년 만에 기억력 천재가 된 남자 - 전 세계 사람들을 깜짝 놀라게 만든 기억의 위대한 힘
조슈아 포어 지음, 류현 옮김 / 갤리온 / 2016년 4월

이책의 주인공은 기자의 신분으로 2005년 전미 메모리 챔피언쉽을 취재하러갔다가 참가한 선수들로 부터 누구나 기억력천재가 될수있다는 말을 듣고 건망증이 심한 저자 스스로가 1년을 훈련한 끝에 2006년 전미 메모리 챔피언쉽에서 우승한 내용이다.

이과정에서 어떤식으로 기억력 훈련을 했는지 2500년전의 고대기억법을 전수받고 이용하는등

여러가지 내용에 대한 원리들을 설명해주고 그 과정들에 있었던 일들을 생생히 전달하기 위해

스토리기법을 썼다.

많은 사람들이 생각하길 메모리 챔피언쉽에서 우승했다고 하면 비범한 기억력의 소유자일거라고 생각하지만

정작 자신은 친한 사람들의 전화번호도 기억못하고 자동차열쇠도 어디에 두었는지 까먹는

건망증이 심한 평범한 두뇌의 소유자였다고 한다.

그래서 본인 스스로를 기억력훈련을 하며 대회에 참가하기도 했지만 그 과정에서 썼던 기억력훈련방법들과

이것이 어디에서 생겨났는지에 대한것에 역사에서 부터 자세한 내용들을 알려주고

또한 사람들이 신기하게 알고있는 기억력 천채들, 예를 들어 사진찍는것같은 기억력의 소유자라던가

서번트 증후군 (발달장애나 자페증을 앓는 사람들이 천재성이나 뛰어난 재능을 보이는 현상) 에

그것들에 조심스럽게 의심을 품으며 타고난 기억력 천재는 없음을 반대적으로는 누구나 기억력에 대한

능력을 가지고 있고 훈련으로 기억력 천재가 있음을 설득시켜 주고 있다.

이책에서 '기억의 궁전'이라는것이 나오는데 재미있게 봤던 영국드라마 '셜록홈즈'에서

설치된 폭탄이 터지기직전 다급해진 왓슨박스가 셜록에게 '너의 기억의 궁전인지 뭔지

잘 생각하고 기억해내서 어떻게든 해보라고 했던 내용이 기억난다.

'기억의 궁전'이란 자신의 머릿속에 자기가 잘 알고있는 이미지를 심어놓고 거기에 외워야할 내용들을 스토리,이미지화

시켜서 기억하는 방법을 얘기하는데 실제로 간단하게 자신에게 실험해보면 기억이 잘나기도 하고 시간이 흘러도

잘 잊어버리지도 않는다.

또한 많은 숫자를 기억하는 방법에 숫자를 적당한 덩어리들로 나누어놓고 문자를 대입해서 단어처럼 만들고 이미지화해서

기억하는데 실제로 기억력대회에 나가는 사람들이 이런식으로 훈련을 한다고 한다.

이책을 읽으면서 세상에 타고난 천재는 없음을 이또한 독특한 방법과 훈련과 반복으로 만들어졌음을 알수 있어서

어찌보면 매우 희망적인 내용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었다.

또한 방법이 어렵지는 않은데 운동처럼 계속 반복훈련해가며 실력을 늘려가는 방법이라 천재성보다 꾸준한 노력이

필요함에 걱정이 앞서기도 하였다.

이책의 가장 중요한 메시지라 해야할까? 그렇다면 왜 좋은 기억력이 필요할까라는 의문이 들것이다.

점점 스마트해진 세상에서 나또한 30대후반으로서 전화번호도 기억하는것이 4개도 안되는것 같은데..

무에서 유를 창조해낼수는 없다. 기억력이 원천이 되어야 창의력이 발전할수 있다고

더 발전적인 삶을 살기위해 기억력이 필요하다고 말하고 있다.

책 내용중에 이런 내용도 인상깊었다. 왜 나이가 들수록 시간이 빨리 가는것일까?

어렸을때는 많은것들을 기억하지만 나이가 들수록 무심해지고 기억하지 않아서 시간이 점점 빨리 간다는것이다.

그러나 많은것을 기억하면 1시간이 다른 사람보다 매우 길게 느껴질수 있다고

나두 기억력을 중요시하며 공부뿐만이 아닌 내 인생에 창의력과 시간의 소중함을 느끼며 삶을 가치있게

더해주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혼자 있는 시간의 힘 실천편

혼자 있는 시간의 힘 실천편 - 기대를 현실로 바꾸는 ㅣ 혼자 있는 시간의 힘
한상복 지음 / 위즈덤하우스 / 2016년 4월

예전에 사이토 다카시의 '혼자있는 시간의 힘'을 읽었다.

그책을 읽기전에는 혼자있는것이 우리나라 정서상 어두움에 가까운 이미지이고

특히 내 주변엔 유달리도 혼자 잘 노는 사람? 이 없어서 혼자있는것에 안정감을

느끼는 나로써는 그런 선입견때문에 조금 힘들기도 했었는데 그 이책을 읽고나서는

혼자있는것이 나를 발전시킬수 있는 좋은 계기가 될수있고 오히려 이를 지혜롭게

잘 이용해야 한다는 메시지를 얻어서 나름 신선한 충격과 함께 희망적인 메시지도 얻었던것 같다.

사이토 다카시 책을 읽으면서도 실천편이 나오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긴했었다.

혼자있는 시간을 잘 활용해야 하는것은 알겠는데 여전히 그 방법도 잘 모르겠고

무엇보다 내 의지력과 실천력을 스스로 잘 믿지 못하기 때문이였다.

그런데 '혼자있는 시간의 힘 실전편' 이 책으로 나왔다.

사이토 다카시와 같은 저자가 아니여서 조금 아쉬운감은 있었지만

오히려 문화가 같은 한국사람이기에 읽으면서도 내용은 쉽게 쭉쭉 읽어내려갔으며

공감되는 부분도 정말 많았다.

이책의 가장 큰 장점은 책 내용도 쉬웠고 실천편도 어렵지 않게 적혀져 있다는 것이다.

내용이 쉬움에도 나름 깊이도 있고 허를 찌르는 내용도 있어서 만족스러웠다.

단점은 사이토다카시의 책을 읽었을때보다 신선함이나 충격이 덜 했던듯 싶다.

내용이 무난하고 예상했던 내용들이 많았는데 그래도 정말 꼭 실천하고 꼭 가져야할 마음가짐의

내용이였던듯 하다.

혼자서 생활하고 실천하는 내용들이 나오는데 그것이 어두울것이라는 선입견을 깨주고

의외로 밝고 희망적인 느낌들이 느껴졌던것 같다.

혼자서 계획하고 실천해야하기 때문에 중요한건 선입견을 깨고 내 자신에게 집중을 하는

마음가짐인데 책에서 어떤 마음가짐과 생각을 가져야하는지 알려주고 있다.

우리사회가 예전에 단체에서 큰 성과를 이뤄내길 원했다면 이제는 개인의 깊이와

개성 능력을 원하는 사회가 점점 되어가는것 같다.

시간이 흐를수록 나이가 들수록 ' 좀 더 나다운 나' 가 되는것이 정말 중요한 일이고

그것이 능력이 될수있는 세상이 되었음을 느낀다.

혼자있는 시간을 이제는 사색만이 아닌 '세상에 하나뿐인 나' 를 더욱 성숙하게 만들고

혼자있는 시간이 외로움이라는 선입견을 깨고 오히려 이를 더 잘 활용하여 발전하는것이

더 지혜로운 것이라는것을 알려주는 책인것 같다.

나도 '혼자있는 시간'을 잘 실천해서 좀더 성숙해지고 단단해지고 싶다.

기적의 숫자리딩

기적의 숫자 리딩 - 하루 10분, 읽기만 해도 인생이 바뀌는
차서신호체계연구소 엮음 / 앵글북스 / 2016년 4월

하루 10분, 읽기만 해도 인생이 바뀌는 숫자리딩 으로 책제목에 소개되어있고

책 내용에 전체라고 보면 될것 같다.

수면디톡스,스트레스,집중력,기억력,뷰티 등의 문제가 되는 부분들을 

숫자를 10분 읽는것만으로 좋아질수 있다고 말하고 있다.

책에서 이렇게 가능한 이유와 원리가 모든 생명체는 감각하고 운동하는 고유의 시스템을 가지고 있는데

인체 역시 감각신경계와 운동신경계가 서로 전기적,화학적 에너지를 주고 받으며 활동하고

일정한 '차이'가 존재하는데 즉 세상에 존재하는 모든 에너지는 일정한 '위차'를 매개로 하여

순환하고 이 매개단위가 바로 '숫자'라고 말하고 있다.

컴퓨터가 0과 1이라는 2진법 체계를 언어로 하여 사고하고 행동하듯이, 사람 인체라는 고등 생명체는

0부터 12에 이르는 13진법 체계를 바탕으로 하여 모든 생명 활동을 영위한다고 말하고 있다.

즉 12개의 숫자코드가 인체의 각부분과 연관되어 있어서 육체적으로 힘든 부분을 숫자리딩을 함으로써

보완해주고 좋아질수 있다고 말하고 있는것이다.

사실 읽으면서도 가우뚱 거려지기도 했지만 방법은 정말 너무나도 쉽다

그냥 문제가 되는 부분을 거기 적혀있는 숫자만 읽어주면 되기 때문이다.

30일 읽을수 있게 나뉘어져서 하루 한페이지만 10분씩 읽어주고 아침 저녁으로 읽을것을 권하고 있다.

정말 숫자만 읽고 많은 부분 나아질수 있다면 정말 간편하고 좋은방법인것 같다.

몇번 숫자를 읽어보았다.

그런데 숫자 읽으면서 마음이 단순해지고 편해지면서 집중이 되는것같다.

또 의심이 많은 나는 단순한 숫자를 읽는데 마음이 단순하고 편해지고 집중되는것은 당연한 이치가 아닐까하는

생각도 든다.

아직은 오랜기간동안 실천에 옮겨봐야 효과를 확신할수 있을것같다.

방법은 매우 쉬우므로 실천해 보기로 했다.

맞벌이 부자들

맞벌이 부자들 - 남들보다 2배 이상 빨리 돈이 모이는 기적의 돈 관리
김경필 지음 / 다산북스 / 2016년 3월

맞벌이를 상식적으로 생각했을때 외벌이 보다는 둘이 소득활동을 하므로

분명 1+1= 2 가 되어야 하는데 현실속에 맞벌이는 1+1=1 이 되는 경우가 많다.

돈을 버는것도 중요하지만 소득을 잘운영하는것이 얼마나 중요한 일인지를 알려주는 상황인것 같다.

나또한 한때 맞벌이를 했지만 삶의 생활이 외벌이때보다는 좀더 풍요롭기는 했었다.

여유롭게 좀더 하고 싶은것을 하다보니 실질적인 소득이 별로 모이지도 않고

아이가 어려서 엄마의 손길이 많이 필요할때는 정말 어느것이 이득인지 많이 헷갈렸다.

저자는 맞벌이 부자들에 정의를 내려놨는데

'지금 당장 맞벌이를 통해서 얻는 근로소득이나 사업소득이 당장 없어진다해도

주거용 주택을 제외한 나머지 잉여자산만으로 부부가 현재 생활수준을 죽는날까지 유지하는데

아무런 문제가 없는 부부'라고 했다.

사실 이 정의만 봐도 나는 거기까지 생각하며 살진 않았던것 같다.

언젠가 잘 살겠지 지금도 여러모로 허걱하는데 아이가 커 갈수록 앞으로 들어갈 돈도 많고

교육비도 부담스러운데 대학교까지 잘 뒷바라지 할수있을까?

그냥 막연히 노후에 편안하게 살았으면 좋겠다 가끔 생각하기만 했었는데

책을 읽어보면 막연히 라는 생각이 얼마나 잘못되었는지 설사 노후에 생활비를 생각하고 있더라도

물가상승대비 현실을 반영하지 못한 비현실적인 계획을 하는 사람들이 대부분이라는 것이다.

여러 예시 상황들을 보면서 대체적으로 내가 생각한것들이 현실을 제대로 반영하지 못하고 계획적이지

못한것임을 계속 확인만 했다.

무엇보다 이책에 가장 가치를 두는점은 이런식으로 계획을 세우라고 알려주면서 왜 이렇게 계획을 세워야하는지

왜 이렇게 생각을 가져야하는가에 대한 감정적인 부분들도 잘 코치해주고 있다는 점이다.

몇몇 재테크책을 읽어보긴 했는데 감정적으로 코치해주는 부분들이 다른책들보다 더 많았던것 같다.

그리고 부부간에 소통이 굉장히 중요한 것임을 강조하고 있다.

혼자하는것이 것이 아니고 둘이서 하는것이기 때문에 소통이 얼마나 잘되느냐에 따라서도

엄청난 결과의 차이가 나타나기때문이다.

개인적으로 책중에 재테크하는 방법에서도 집을 먼저 순서로 두지않고 형편에 맞는집을 살고

형편과 상황에 맞는 재테크에 투자하며 소득을 계속 올려가며 계획을 차례차례 실현해가는 부부사례또한

매우 인상깊고 부러웠다. 나또한 그렇게 되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맞벌이 계획을 잘 세우고 싶은분들은 읽어볼만한 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