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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아이의 공부 근육을 키워라 - 욕심 없는 아이도 스스로 달리게 하는 인지심리학 박사의 학습 코칭
김미현 지음 / 허니와이즈 / 2015년 8월
평점 :
품절
우선 이책을 쓰신분이 인지심리학 박사이다.
그분야에 연구를 많이 하셔서인지 책 내용을 보니 심리적인 부분과 정서적인 관계로
연계가 많이 되어있다.
이작가분이 이책을 쓰신 동기가 우리나라가 사교육으로 얼룩진 답답한 교육현실을 보며
본인의 연구결과를 현실문제해결에 적용하고자 이책을 썼다고 한다.
내용을 보니 역시나 사교육에 대한 문제점을 지적하고 있으며 본인의 전문적인
지식들을 적용시켜 현실에서 어떻게 하라는 조언을 해주고 있다.
이책의 다른 학습방법책들과 조금 다른점은 정서적인 연계부분과
좀더 효과적인 실제방법을 예시로서 알려주고 있고 조금 과학적으로
설명해준다는 점이다.
예를 들어 정서적인부분연계와 또 우리 뇌가 어떤식으로 반응하기때문에
전문적인 용어내용도 중간중간 실려있고
과학적으로 실험한결과 자료도 실려있기도 하며
이것과 연관되어 공부는 약간 휴식을 주면서 해야한다든지
자기주도 학습 실천은 어떤 방법으로 해야하는지
수학 과학 사회는 어떤 방법으로 해야하는지 등등
연관지어 설명해주고 있다.
사회교과 학습법에 대한 예를 들자면
요즘 중학교 학생들은 수학만큼 사회를 어려워하는데
그이유는 정치,경제,법,문화,역사,지리에 이르기까지
너무 많은 영역이 방대하게 담겨있기 때문이며
배경지식이 빈약한 아이들은 흥미와 재미를 느끼지 못하고 어려워하며
다양한 독서가 가장 좋지만 그게 안되면 교과서를 제대로 읽어야 하며
교과서 읽는법이 소개되어있다.
먼저 소단원 제목을 읽고 잠시 무슨 내용일지 예측한 다음읽고 두번째 다시 정독하면서 밑줄
세번째는 밑줄 그은것을 외우려는 자세로 읽고 공부가 끝났으면 마지막으로 펜이나 필통을
두손으로 들고 바라보면서 공부한 내용 설명 거기서 막히는곳이 있으면 그부분만 다시 공부하면
문제점을 극복할수가 있다는것이다.
초등 고학년을 둔 부모로써 학습법에 대한 책을 몇권 읽어봤었다.
이책 내용을 보니 책 내용이 상당히 좋기도 하고 실제 현실에서 꾸준히 적용하면
분명 효과볼 방법들이긴 하다.
실제로 아이에게 이런저런 방법을 써보며 좌충우돌 실패도 많이 해보고 성공도 해보면서
정말 효과봤었던 내용들도 많이 실려있었고 부모가 아이에게 어떤 정서적 공감대를 형성해줘야하는지
보면서 고개를 끄덕거리기도 하고 실천해봐야 겠다는 생각도 많이 들었다.
그런데 이책의 가장 아쉬우면서 취약한 점은 한마디로 책 자체가 조금 지루하는것 것이였다.
좀 안타깝기도 했다.
같은 내용에 편집만 잘해도 독자들이 많이 공감하고 인정할수 있을텐데 이책은 호불호가 갈릴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예를 들어 예전에 '영어공부하지마라' 라는 책이 있었는데 딱 꼬집는 특이한 제목과
자기만의 독특한 공부법을 재미있게 단순하게 전달해서 대히트 쳤던 기억이 난다.
사실 공부방법은 실천해보면 절대 쉬운 방법은 아닌데 자기만의 공부법을
많은 사람들에게 알리는데는 성공했던 것이다.
이책의 내용은 이런저런 고민을 해본 학부모로서 내가 보기엔 상당히 좋은 내용이다.
그런데 책의 내용을 음미하고 꼼꼼하게 읽지 않으면 책을 덮으면 내용이 잘 기억나지 않는것 같다.
이 좋은 내용을 좀 머릿속에 딱 박히겠금 새로운 편집으로 작가가 알려주고 싶은 내용을
알려줬다면 좋았을텐데 내용은 좋으나 독자에게 전달력은 좀 약했던듯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