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라 덩컨 12 - 상 - 최후의 전투 타라 덩컨
소피 오두인 마미코니안 지음, 이원희 옮김 / (주)태일소담출판사 / 2015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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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타지 모험 소설인 타라덩컨은 작가인 소피 오두인 마미코이안 이 15년동안 구상해서 탄생한 책이라고 한다.

그리고 그렇게 만들어낸 첫편을 이어 12년에 걸쳐서 12편의 작품을 내놓았고 이번이 그 완결편이다.

 

사실 그 앞전의 책들11편을 읽어보지 않아서 12편을 보는 순간 너무 많은 등장인물과 새로운 장소와 세상들이

나와서 조금 정신없긴 했지만 내용이 그렇게 어렵지 않았고 몰입도 또한 좋았다.

 

앞쪽에는 아더월드의 지도와 1편부터 11편까지의 간략적인 스토리가 나와있다.
대충의 내용은 파악하고 읽어야 12권이 연결이 되기에 앞부분 줄거리만 초등 5학년 딸과 함께 읽었고
그뒤에는 따로따로 책을 읽었는데 짧은 줄거리 내용속에도 흥미진진하고 다양한 수없이 많은 스토리가 있어서
30대인 엄마나 5학년인 딸도 흥미를 끌기에 충분했고 해리포터를 읽어본 딸에게 해리포터에 비해 어떠냐고
물어봤더니 비슷하게 재미있다는 소리를 들었다.


또한 책 뒷편에는 주요무대인 아더월드의 용어해설이 나오는데 아더월드외에  다른 행성들에 대한 설명과

아더월드에 있는 나라들에 대한 설명,여러 종족들에 대한 설명들

특히 아더월드와 주변 행성의 동.식물상 및 속담에 대한 설명들 또한 나오는데 그 종류수와 특징이 너무 다양해서

놀랄정도였다.

 

작가는 도대체 이걸 머리속에서 어떻게 구상해 놓았는지.. 실제로는 전혀 존재하지 않는 세상임에도
다른 하나의 세상을 백과사전으로 만들어도 될만큼 매우 상세하고 치밀하게 다양한 개성과 종류로 상세한 세상을 만들어놓았다.
공상과학 소설을 12000여권가량 읽었던 작가가 15년을 구상해서 만들어낸 책 타라덩컨에 나온 세상과 등장인물들을 보면
어쩜 당연한 것인지도 모르겠다는 생각이 든다.

 

또한가지 더욱 놀란것은 각기 인물들의 감정묘사도 매우 세밀하다는것이다.
솔직히 판타지라면 무조건 단순히 선과 악을 묘사하고 악을 벌주고 선이 승리하는 단순한 스토리가 대부분인데
이건 단순하게 묘사된 뻔한 스토리는 아니였던것 같다.


감정의 고민이나 두려움 변화등등도 세밀하게 되어있어 등장인물들이 각기 개성또한 너무 강하고 독특해서
앞의 이야기를 자세히 몰랐음에도 몰입도가 높았던것 같다.

 

30대인 나는 사실 마지막편만을 읽고 주인공이 된듯한 감정이입은 조금 힘들었다.
그러나 다양한 스토리와 등장인물 보는 재미,
새로운 세상을 접하는 재미는 오랫만에 가슴이 두근거리게 했고 10대 주인공 타라는 여러 다양한 생각들과 고민들
두려움등등,다양한 인물들을 만나면서 일을 해결해나가는 모습은 순수함과 가슴설레게 하는 재미는 느끼게 해줬던것같다.

 

내가 10대때에 이책을 읽었으면 더욱 좋았겠다는 생각도 들었다. 
여자주인공으로서 단순한 동화가 아닌 모험을 하는 주인공이며 여러 다양한 친구들과 함께 우정을 쌓아가는 모습
어렵고 힘든 상황을 헤쳐나가는 모습속에서 단순히 판타지적인 재미만이 아닌 내 자신을 특별한 존재로 여기고
인생을 도전하며 좋은 사람들과 함께 서로 도우며 살아가야 한다는 교훈도 자연스레 배우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도

들었기때문이다.


어린 친구들이 읽으면 당연히 몰입도와 감정이입이 매우 높은 책이라 생각이 든다.
판타지를 좋아한다면 재미있게 읽을수 있고 수준도 높고 잘 만들어진 책이라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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