걸 온 더 트레인
폴라 호킨스 지음, 이영아 옮김 / 북폴리오 / 2015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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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시도 눈을 뗄 수 없는 스릴러. 책을 펼치는 순간 두근거리는 마음으로 기차 안으로 오르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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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쓰레기 시멘트의 비밀><도시와 인간><세상의 도시>를 추천해요~ 우리 모두가 함께 사는, 도시라는 공간을 어떻게 만들어 갈 것이냐 하는 고민을 할 수 있는 책들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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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스터 메르세데스 빌 호지스 3부작
스티븐 킹 지음, 이은선 옮김 / 황금가지 / 2015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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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운 형식에 도전하는 스티븐 킹의 스릴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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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선의 삶 - 제4회 문학동네 대학소설상 수상작
임솔아 지음 / 문학동네 / 2015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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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선의 삶, 부러지지 않고 헤쳐나가는 인생에 관하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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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 부러뜨리는 남자를 위한 협주곡
이사카 고타로 지음, 김선영 옮김 / 현대문학 / 2015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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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쉬 스토리>라는 단편집으로 처음 알게 된 이사카 고타로. <오듀본의 기도>를 비롯해서 그가 빚어낸 여러 편의 작품을 재밌게 읽었었지만, <골든 슬럼버>를 끝으로 그와의 만남은 없었다. 이후 다시 만난 작품이 바로 이 책 <목 부러뜨리는 남자를 위한 협주곡>이다. 작품도 작품이지만 이야기 속에 나오는 구로사와 라는 인물을 정말 오랜만에 보니 더욱 반가웠다. 특유의 연결고리를 가지는 몇몇 단편들과 한 꺼풀씩 벗겨낼 때마다 과거를 향해 가는 이야기 설정, 등장인물이나 사건소개 뿐만 아니라 이야기 구성자체가 흥미로웠던 단편 등등 이번에 만난 단편집에는 여러모로 재밌는 요소가 많았다.

 

<목 부러뜨리는 남자를 위한 협주곡>은 눈에 확 띠는 그 제목 자체로는 뭔가 으스스함을 느끼게 만들지만 제목을 찬찬히 뜯어보면 뭔가 숨어 있는 의미가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하게 한다. ‘목을 부러뜨리는 남자’와 ‘그를 위한 협주곡’. 목을 부러뜨리는 행위는 살인을 의미한다. 그런데 그런 행위를 한 사람을 위한 협주곡이라니 여기에 뭔가 사연이 있음에 틀림이 없다. 아마도 그 사연을 찾는 게 이 단편집을 읽는 가장 큰 재미가 아닐까? 또한 여러 단편들이 수록돼 있는 만큼 어느 단편들이 이사카 특유의 연결고리를 갖는지 살펴보는 것도 이 책을 읽는 나름의 재미찾기일 것이다.

 

처음에 등장하는 단편 [목 부러뜨리는 남자의 주변]을 포함해 이 단편집에는 일곱 개의 단편이 수록돼 있다. 하지만 일곱 개의 단편은 모두가 ‘목 부러뜨리는 남자’를 위한 협주를 담당하지는 않는 것처럼 보이기도 한다. 몇몇은 그 남자의 이야기를 뒤로 한 채 전혀 다른 이야기를 하기도 한다. 또한 이야기의 매개가 되는 탐정 구로사와 역시 모든 단편에 등장하지는 않는다. 그리고 그 목 부러뜨리는 남자와 탐정 구로사와의 관계 혹은 이야기는 과연? 스포일러는 여기까지 해두자. 짧게 덧붙이자면 단편마다 크고 작은 연결고리가 있다는 것과 단편 자체로 완결성을 지닌 다는 것 정도다.

 

온다 리쿠의 소설들에서 ‘기시감’이란 말을 자주 만나는 것처럼 이 단편집에서 자주 만나게 되는 두 가지가 있다. ‘시공간 왜곡’과 ‘세상엔 하느님도 부처님도 없다’라는 표현. 이야기 속 상황 속에서 생각해 볼 때 시공간의 왜곡은 불리한 상황을 타개할 비현실적인 장치나 급박한 상황에 반전을 주는 도구 정도로 보인다. 그리고 세상엔 하느님도 부처님도 없다는 건 부조리한 현실을 시정해 줄 절대자가 없다는 것은 아닐지. 그렇다면 결국 그 둘은 묘하게 닿아있다. 악인으로부터 구원해주고, 악인을 단죄할 그 무언가가 없다는 것이다. 그러니 세상은 어른이 되어도 힘들 수밖에......

 

목을 부러뜨리는 남자와 구로사와 외에도 생각보다 많은 인물들이 단편에 등장해 조금 버벅거리며 책을 읽어나갔다. 작품의 재미를 떠나서 단편 [사람답게]가 적잖은 울림이 있었다. 인물간의 대화며 사슴벌레 이야기며 뭔가 많은 것을 함축해놓은 듯한 느낌이다. [월요일에서 벗어나]와 [미팅 이야기]는 내용 외에도 독특한 구성이 흥미로웠다. 세 이야기가 평행선을 긋다 교차하는 [목 부러뜨리는 남자의 주변]은 이 협주곡의 시작과 끝이라고 할 수 있다.

 

<목 부러뜨리는 남자를 위한 협주곡>은 정말 오랜만에 만난 이사카 고타로의 소설이었는데 <골든 슬럼버> 때와 마찬가지로 책을 덮은 이후에도 많은 생각을 하게 만드는 책인 것 같다. 바라건대 신이 나를 엎어놓고 내 등을 튕겨대지 않도록 살겠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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