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군가에게는 남들에게는 보이고 싶지 않은 어둠과 본인의 약점이 있다.
때론 나의 약점은 타인들에게 공격의 대상이 되기도 한다. 그리고 그 공격으로 인해 마음속에 웅어리는 두꺼운 보호막을 형성한다.
마치 단단한 껍데기로 자신을 보호하고 있는 조개처럼 두꺼운 보호막으로 자신을 덮고 타인의 접근을 철저히 금지 시킨다.
주인공은 홍채이색증으로 양쪽 눈의 색깔이 다르다. 그래서 어린시절 보육원에서 괴물이라 불리우며 아이들에게 집단 괴롭힘을 당한다.
그로 인해 인간관계 맺는 것을 극도로 싫어하고 철저히 혼자만의 삶을 살아간다.
그러던 중 늦은 새벽 프로젝트를 마치고 집으로 가던 중 낯선 발걸음이 자신을 뒤쫓아 온다는 것을 알고 극도의 불안감에 사로잡혀 달리던 중 마치 자신을 기다려 주는 듯한 심심포차가 나타난다
자신에게 다가온 공포를 말끔히 없애주는 듯한 심심포차의 불빛에 이끌려 가게 안으로 들어간다.
그리고 그곳에서 서프로라 불리우는 주인을 만난다.
우연히 들어가 심심포차는 늘 혼자인 생활에 익숙한 류찬휘에게는 생소한 곳이었다
긴장속에서 살아가는 삶이 전부인 찬휘에게 잠시나마 마음 편하게 맛있는 음식을 먹을 수 있고 다른 사람들의 일상에 관심 갖고 그들의 이야기에 귀 기울 수 있는 공간이 되어 준다
그래서인지 심심포차가 얼마 후에 가게 문을 닫는다는 말을 듣고 서운 감정이 생긴다. 그리고 심심포차가 운영하는 동안에는 자주 심심포차에 가게 된다.
그리고 그곳에서 서프로라는 불리우는 주인에게 늘 따뜻한 음식과 다정함을 대접받는다.
또한 그곳을 찾는 손님들과 서프로가 여러가지 이야기 하는 것을 듣게 되면서 철저히 남의 인생에서 자신을 분리시켰던 찬휘는 다른 사람의 인생에 대한 얘기에 흥미를 느낀다.
심심포차는 검사, 경찰 등 다양한 사람들이 모여서 특정 사건에 대한 이야기를 하는 곳인 듯 했다.
그러던 중 자신으로 인해 인생이 잃어버린 여자를 만나면서 큰 충격에 빠지고 스스로 생을 정리하고자 한다.
하지만 서프로와 길에서 우연히 만나면서 늘 자신을 따뜻하게 환대해 주는 그와의 인연을 정리하고 나서 아무도 관심도 없고 슬퍼하지 않을 자신의 생을 정리할 결심을 하게 된다.
"심심포차 심심사건" 은 어릴적 집단 괴롭힘과 남들과 다른 자신의 모습으로 인해 철저히 자신의 마음을 세상과 단절시키고 살아가는 주인공을 세상 밖으로 나올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해 주고 있다.
너무나도 슬픈 인생을 살아가면서 자신의 본명인 류용찬을 숨기고 류찬휘로 살아가는 주인공의 꽁꽁 얼어붙은 마음이 한때 검사였던 사람을 중심으로 모여드는 사람들과 인사하고 같은 시간에 같은 공간에서 따뜻한 음식을 먹으면서 스스로 마음을 치유해 가고 있었던 것은 아닐까라는 생각이 들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