잘먹는 원바 1
샌드박스네트워크 감수, 잘먹는 원바 원작 / 서울문화사 / 2026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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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협찬

잘먹는 원바 1 첫 번째 코믹북 출간했어요. ㅎㅎ

​

평소에도 빨간내복야코 캐릭터를 좋아하는 아이라

이번에는 잘먹는 원바가 주인공인 코믹북이라고 해서 재미있게 읽어봤어요.

​

원바 하면 역시 먹는 이야기 아니겠어요?ㅋㅋㅋ

항상 생글생글 웃는 착한 먹보 원바를 보고 있으면

너무 잘 먹어서 괜히 제가 다 대리만족되는 느낌이에요.

먹는 모습 보고 있으면 저까지 음식이 막 땡기기도 하고요.

​

무엇보다 저희 아이가 워낙 입이 짧은 편이라

맛있는 음식이 잔뜩 나오는 이 책을 꼭 한번 봤으면 좋겠다 싶었어요.


그런데 역시나 첫 화부터 완전 흥미진진!

짜장이냐 짬뽕이냐 끝장대결!

​

이렇게 시작하니까

도대체 어떤 결과가 나올지 저도 너무 궁금하더라구요.

그리고 결과를 보고는...

하하하하하하하하ㅋㅋㅋㅋㅋ

저도 모르게

“오~ 똑똑한데?”

라는 생각이 들었어요.ㅋㅋㅋ

​

아이랑 같이 읽으면서 이런저런 이야기도 하고

다음에는 어떻게 될지 예상해보는 재미도 있더라구요.

​

그리고 책을 보던 아이가 갑자기

“엄마, 나 치즈돈까스 먹고 싶어!”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

책 하나 읽었을 뿐인데

갑자기 점심 메뉴가 정해졌습니다.

내일 점심은 치즈돈까스예요.ㅋㅋㅋ

이런 게 바로 먹방 코믹북의 힘인가요?


피자부터 마라탕, 치킨까지!

책 속에는 피자, 마라탕, 치킨처럼 아이들이 좋아하는 음식부터

이것저것 다양한 음식들이 등장해요.

​

그리고 원바뿐만 아니라

야코, 사동이, 하몽, 햄C 등 빨간내복야코의 인기 캐릭터들도 함께 등장해서

좌충우돌 재미있는 먹방 에피소드를 펼쳐요.

​

캐릭터들이 워낙 개성이 있어서 그런지

그냥 음식 이야기만 보는 것보다 훨씬 재미있더라구요.

​

중간중간 예상하지 못한 상황들이 나오니까

아이가 보면서 깔깔 웃기도 하고요.ㅋㅋㅋ

​

무엇보다 글만 쭉 읽는 책이 아니라

그림과 대사가 잘 어우러져 있어서

코믹북 좋아하는 아이들이 부담 없이 읽기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제가 또 마음에 들었던 부분은

읽는재미에 직접해보는 재미까지!!

​

원바의 음식 추천부터 오늘의 운세, 가로세로 낱말퍼즐까지!

​

중간중간 아이가 직접 해볼 수 있는 재미있는 요소들이 들어있어서

책을 읽으면서 자연스럽게 참여하게 되더라구요.ㅎㅎ

​

그래서 그런지 아이가 한 번 보고 끝내는 느낌보다는

이것저것 다시 살펴보면서 즐겁게 보는 것 같았어요.


사실 엄마 입장에서는

아이가 책을 재미있게 보는 것도 좋지만

“뭐 먹고 싶다”라는 말이 나오는 것도 나쁘지 않더라구요.ㅋㅋㅋ

​

평소에는 밥 먹으라고 몇 번씩 이야기해야 하는 아이인데

책을 보면서 치즈돈까스가 먹고 싶다고 하니

엄마는 또 바로 메뉴를 정해줍니다.

​

“그래! 내일 치즈돈까스 먹자!”

ㅋㅋㅋㅋㅋㅋ



맛있는 음식 이야기와 재미있는 캐릭터,

빨간내복야코 특유의 코믹한 분위기까지 더해져서

아이랑 저랑 꽤 즐겁게 읽었어요.

​

특히 입이 짧거나 음식에 관심이 적은 아이들,

그리고 평소에 어린이 만화책이나 코믹북을 좋아하는 아이들이라면

재미있게 볼 것 같아요.

​

첫 번째 코믹북부터 이렇게 재미있는데

앞으로 원바에게는 또 어떤 음식과 사건들이 펼쳐질지 궁금하네요.ㅎㅎ

​

일단 저희 집은...

내일 점심 치즈돈까스 확정입니다.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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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럭 대장 강지하 ㅣ 이야기 친구 제제
양혜원 지음, 임광희 그림 / 제제의숲 / 2026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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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협찬


책을 딱 보자마자 우리 딸이 하는 말이

“어? 나다!!”

그래……

엄마도 책 제목 보자마자 네 생각이 좀 나더라……ㅋㅋㅋ

​

그런데 진짜 읽기 시작했는데

계속 깜짝깜짝 놀랐어요.

​

작가님……

혹시 저희 집에 와 계셨던 건가요?ㅋㅋㅋ

​

읽으면 읽을수록

“어? 이것도 똑같은데?”

“이것까지?”

하면서 보게 되더라고요.ㅋㅋㅋ

우리 딸과 너무 닮은 주인공 지하


《버럭대장 강지하》의 주인공 지하는

학교에서 친구들과 있을 때 버럭하고 화를 잘 내는 아이예요.

그런데 지하에게는 나름의 이유가 있어요.

​

지하는 키가 작은 편인데

친구들이 키가 작다고 놀리니까

화를 내지 않으면 자신을 약하게 볼까 봐

자꾸 화를 내게 된 거예요.

​

우리 딸도 또래보다 키가 작은 편이라

여기서부터 또 한 번 “어?” 했고요.ㅋㅋㅋ

​

게다가 지하의 별명이 강아지인데,

저희 딸도 어릴 때 제가 귀엽고 사랑스럽다고

“우리 강아지~” 하고 부르곤 했거든요.ㅋㅋㅋ

​

심지어 저희 집 강아지도

쇼파 위로 잘 못 올라오는데……ㅋㅋㅋ

​

읽을수록 자꾸 겹치는 부분이 나와서

엄마 혼자 소름 돋으면서 읽었네요.ㅋㅋㅋ

​

지하는 왜 그렇게 화를 냈을까?

어느 날 딱지치기를 하던 지하는

벌컥 화가 나서 교실에 있는 휴지통을 뻥 차버려요.

​

그걸 본 친구들은 지하에게

‘버럭대장’이라고 하면서 투덜대죠.

그런데 지하는 일부러 나쁜 아이가 되고 싶었던 게 아니었어요.


키가 작다고 놀림을 받으니까

화를 내지 않으면 친구들이 자신을 만만하게 볼까 봐

자신을 지키기 위해 화를 냈던 거예요.

하지만 친구들은 그런 지하의 마음을 알지 못했어요.

겉으로 보이는 행동만 보고

“쟤는 또 화를 내.”

“쟤는 왜 저래?”

라고 생각했던 거죠.

​

그러던 어느 날 학교에서 만화를 그리는 시간이 있었는데

반 아이들이 지하를 악당으로 그린 일이 생겨요.

​

그걸 본 담임선생님은 지하를 몰아세우고,

지하는 너무 억울했어요.

일부러 그런 것도 아닌데

자신의 마음을 알아주지 않는 선생님도 답답하고,

자기에 대해 잘 알지도 못하면서

다 아는 것처럼 이야기하는 친구들도 속상하고…

​

책을 읽으면서 문득 이런 생각이 들었어요.

“누가 지하의 진짜 마음을 알아줄까?”

화를 내지 않는 아이가 되는 게 정답일까?

​

아이를 키우다 보면

아이의 화내는 모습이 제일 먼저 눈에 들어올 때가 있잖아요.

“왜 또 화를 내?”

“그렇게 화내면 안 되지.”

“화를 좀 참아.”

저도 모르게 이런 말을 할 때가 있고요.

​

그런데 이 책을 읽고 나니

아이의 행동을 바로잡는 것도 중요하지만

그 행동 뒤에 어떤 마음이 있었는지

한 번 더 들여다보는 것도 정말 중요하겠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화나 분노는

나와 다른 사람의 마음을 위해

분명 조절할 필요가 있는 감정이에요.

​

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무조건 참아야 하는 감정은 아닌 것 같아요.

​

화를 느끼는 것 자체가 잘못된 게 아니라

내가 왜 화가 났는지 알아보고

그 감정을 어떻게 표현하고 해결할지를 배우는 게

더 중요한 거겠죠.

​

내 마음에게도 말을 걸어줘야 한다는 것

​

특히 저학년 아이들에게

자기가 느끼는 감정을 이해하고

스스로 다스리는 일은 결코 쉽지 않잖아요.

​

어른인 저도 가끔 제 감정을 제대로 설명하기 어려운데

아이들은 오죽할까 싶어요.


그래서 아이가 자기 마음과 조금씩 친해졌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친구 사이도 자꾸 대화를 나누고

가까이 지내야 서로를 이해하고 우정이 깊어지는 것처럼,

​

내 마음에게도 자꾸 말을 걸어줘야 하는 것.

“왜 화가 났어?”

“무슨 일이 속상했어?”

“내가 정말 싫었던 건 뭐였을까?”

“나는 어떻게 하고 싶었을까?”

이렇게 내 마음과 이야기를 나누다 보면

조금씩 내 감정을 이해하고

스스로 다독이는 방법도 배울 수 있겠죠.

​

책을 다 읽고 우리 딸에게도 물어봤어요.

“너도 화날 때 네가 왜 화났는지 생각해본 적 있어?”

그랬더니 이런저런 이야기를 하더라고요.

아직은 자기 감정을 정확하게 설명하는 게

쉽지만은 않은 것 같아요.

​

그래도 이렇게 책을 통해

자연스럽게 자기 마음에 대해 이야기해볼 수 있다는 게

참 좋았어요.

​

사실 엄마인 저도 아직 연습 중이니까요.ㅋㅋㅋ

아이에게만

“화내지 마.”

라고 말하기보다는

“네가 왜 화났는지 같이 알아볼까?”

라고 말해줄 수 있는 엄마가 되어야겠다는 생각도 들었어요.

​

《버럭대장 강지하》는

단순히 화를 잘 내는 아이의 이야기가 아니라

화를 내는 행동 뒤에 숨겨진

아이의 마음을 들여다보게 해주는 책이었어요.

​

특히 우리 딸처럼 감정 표현이 솔직하고

가끔 욱하는 아이와 함께 읽는다면

책을 읽고 난 뒤 이야기 나눌 거리가 정말 많을 것 같아요.

​

“화를 내면 안 돼.”에서 끝나는 게 아니라

“내가 왜 화가 났을까?”

“내 마음은 지금 어떤 걸까?”

“그 마음을 어떻게 표현하면 좋을까?”

이렇게 한 단계 더 생각해볼 수 있게 해주는 책.

​

무조건 감정을 억누르는 게 아니라

내 감정을 알고 조절하는 법을 배우는 것.

​

아이도 엄마도 함께 배워가는

좋은 감정동화였어요. :)

​

그리고 마지막으로……

책을 보자마자

“어? 나다!!” 했던 우리 딸ㅋㅋㅋ

엄마는 아직도 좀 웃기다……

너 책 읽으면서 자기 이야기인 거 바로 알아본 거야?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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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랏! 3학년 사회가 보이네 ㅣ 천천히 읽는 책 92
이지연 지음, 박향미 그림 / 현북스 / 2026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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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협찬


어랏! 3학년 사회가 보이네

지금 저희 아이가 딱 초3이에요.

​

그래서 요즘 부쩍 3학년부터 시작되는 사회 과목을 어떻게 하면

어렵지 않게 접하게 해줄까 고민하고 있었는데요.

​

그러던 중 《어랏! 3학년 사회가 보이네》를 보자마자

“어? 이건 아이가 읽어보면 너무 좋겠다!”라는 생각이 들더라구요.

무엇보다 제일 마음에 들었던 건

현직 교사들의 현장 수업 결과물이라는 점이었어요.

​

교과서에서 배우는 사회 개념들이 아이 입장에서는

처음 접하면 조금 어렵고 낯설 수 있는데,

이 책은 어려운 교과 핵심 개념을 아이들이 이해하기 쉽게 풀어놓았더라구요.

​

요즘은 선생님들이 아이들을 위해

이렇게 어렵게만 느껴질 수 있는 내용을 쉽고

재미있게 만들어주시는 책들이 많아서 정말 좋은 것 같아요.

​

이 책은 교과서에서 학습한 핵심 개념을 독서를 통해

심화하고 확장하는 교과 연계 독서 시리즈라서 더 마음에 들었어요.


사회와 조금 더 친해지는 계기가 되었으면 좋겠다는 마음으로 열심히 읽어보려고요.ㅎㅎ

​

2학년 겨울방학에 미리 읽었으면 더 좋았겠다!

책을 읽다 보니 이런 생각도 들더라구요.

“이런 책을 진작 알았다면

2학년 겨울방학에 미리 읽어두면 너무 좋았겠는데?”

​

3학년이 되면서 사회를 처음 배우기 전에

가볍게 한 번 읽어두었다면 학교 수업을 들을 때도 훨씬 친숙하게 느꼈을 것 같아요.

그래도 지금이라도 알게 된 게 어디냐며!

​

읽히는 것도 그냥 술술술 읽혀요.

단순히 재미있는 이야기만 있는 게 아니라

하나의 개념을 자세하게 설명해주니까

아이가 읽으면서 자연스럽게 사회 용어와 개념을 익힐 수 있어서 좋더라구요.


책을 읽다가 자연스럽게 시작된 이야기

특히 기억에 남았던 게 ‘답사’였어요.

아이랑 책을 읽다가 답사에 대한 이야기가 나왔는데,

​

“어? 우리도 경복궁 다녀왔는데!!

우리도 답사 다녀온 거네?”

이러는 거예요.ㅋㅋㅋ

​

그래서

“맞아! 경복궁에 가서 뭐 했지?”

했더니 직접 보고, 체험하고, 공부하고, 조사했던 이야기를 조잘조잘 하더라구요.

​

아이가 직접 경험했던 것과 책 속 개념이 연결되니까

그냥 외우는 것보다 훨씬 재미있게 받아들이는 느낌이었어요.

​

‘아! 내가 해봤던 게 답사였구나.’

이렇게 이해하니까 사회가 전혀 어렵게 느껴지지 않더라구요.


또 하나 기억에 남았던 건 복원이었어요.

​

복원이란

부서진 것이나 낡은 것, 사라진 것을 처음 모습으로 다시 되돌리는 것을 말하는데요.

​

아이에게

“우리 선사시대 토기 봤을 때 기억나?

박물관에서 토기 조각 맞춰서 복원해보기도 했잖아.”

했더니 또 바로 기억을 떠올리더라구요.

그래서 그때 다녀왔던 곳 사진까지 찾아보면서

“그때 우리가 했던 게 바로 복원이었네!” 하면서 한참 이야기를 나눴어요.

​

이렇게 아이가 직접 경험했던 것과 책에서 배운 개념이 연결되니까

사회 공부라는 느낌보다는 그냥 재미있는 이야기처럼 느껴지는 것 같아요.

사회가 어렵지 않다는 걸 알려주는 책

​

아직 3학년이라 사회가 어떤 과목인지도 막 알아가는 중인데,

이렇게 책을 통해 먼저 개념을 접하고

자기가 다녀왔던 곳이나 경험했던 일과 연결해서 이야기하다 보니

사회가 생각보다 어렵지 않게 느껴지는 것 같아요.



무조건 외우게 하는 게 아니라

읽고 → 이해하고 → 내가 경험했던 것과 연결하고 →

다시 이야기해보는 과정이 자연스럽게 만들어지는 점이 좋았어요.

​

그래서 초3 사회를 처음 시작하는 아이들이나

사회 과목을 조금 어려워하는 아이들에게도 잘 맞을 것 같아요.

그리고 저희는 벌써 다음 책이 기다려집니다.ㅋㅋㅋ

​

어랏! 4학년 사회가 보이네. 만들어주시는 거죠?

기다리고 있을게요!!

​

지금이라도 알게 돼서 정말 다행이다 싶고,

3학년 사회와 조금 더 친해질 수 있도록

재미있게 읽혀보려고요.

이런 책 만들어주셔서 감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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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사이 새콤달콤 ㅣ 환상의 덕메이트 1
박현숙 지음, 다홍 그림 / 미래엔아이세움 / 2026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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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협찬


우리 사이 새콤달콤

나이도 세대도 뛰어넘는 환상의 덕메이트 이야기

표지를 보자마자

“어? 너무 멋진데?” 싶었던 책이에요.

딱 봐도 할머니와 손자가 새콤달콤하게 덕질을 하고 있는 모습인데,

둘이 너무 잘 어울리는 베스트 프렌드 같더라구요. ㅎㅎ

예전에는 저도 아이가 생기면

아이와 친구 같은 부모가 되고 싶다고 생각했던 적이 있었는데...

지금은 음...

어쩐지 그때 생각했던 모습과는 조금 멀어진 것 같기도 하고요.

좀 더 분발해봐야겠어요. ㅋㅋㅋ

그런데 문득 궁금해지더라구요.

​

친구가 되려면 어떤 조건이 필요할까?

비슷한 나이, 같은 반, 비슷한 환경,

그리고 똑같은 관심사?

우리는 대부분 나와 비슷한 또래를 친구라고 생각하잖아요.

어린이의 친구는 어린이,

할머니의 친구는 할머니.

어쩌면 이런 생각 자체가 우리가 가지고 있는 작은 편견일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우리 사이 새콤달콤』은

인기 없는 30대 남자 아이돌 돌돌삼을 몰래 좋아하는 초등학교 5학년 세윤이와,

같은 아이돌의 노래와 굿즈에 푹 빠진 70대 세미할머니가

덕질을 통해 친구가 되어가는 이야기예요.

아니, 세미할머니...

너무 멋진 거 아닌가요?

70대인데 아이돌을 좋아하고,

손자와 함께 노래 이야기를 하고 굿즈 이야기를 하고,

무엇보다 자신의 취향을 숨기지 않고

좋아하는 것을 마음껏 좋아하는 모습이 정말 멋지더라구요.

나이 차이가 무려 몇십 년인데도

‘좋아한다’는 하나의 마음으로 연결되는 두 사람.

그 모습을 보고 있으면

세대라는 게 생각보다 그렇게 큰 벽이 아닐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들어요.


그렇다고 세미할머니와 세윤이의 우정이

처음부터 순탄했던 건 아니에요.

살아온 시간이 다른 만큼

생각하는 방식도 다르고,

대화를 나누다 보면

자기도 모르게 가지고 있던 편견이 불쑥 튀어나오기도 해요.

서로를 이해하지 못하는 순간도 있고요.

하지만 두 사람은

새콤하기도 하고, 때로는 달콤하기도 한 여러 사건을 겪으면서

조금씩 서로의 세계를 알아가기 시작해요.

그리고 마침내 세윤이는

세미할머니와의 우정을 새콤달콤한 것을 한입 베어 물었을 때처럼,

생각만 해도 절로 웃음이 나는 맛이라고 표현해요.

이 표현이 정말 좋았어요.

친구를 사귈 때

꼭 나이, 성별, 환경 같은 외적인 조건이 같아야 하는 건 아니라는 것.

마음이 통하고, 서로의 세계를 이해하려는 마음이 있다면

누구와도 친구가 될 수 있다는 이야기가

참 예쁘게 담겨 있는 것 같아요.


저는 특히 이 책을 읽으면서

아이에게 꼭 알려주고 싶었던 기억이 떠올랐어요.

예전에 해외에 나갔을 때

어른과 아이가 나이 차이와 상관없이 자연스럽게 이야기를 나누고,

편하게 어울리는 모습이 인상적이었던 적이 있거든요.

그때 느꼈던 건

‘나이가 다르다고 해서 마음까지 다른 건 아니구나.’

라는 거였어요.

이 책을 읽으면서 그 생각이 다시 떠올랐어요.

좋아하는 게 같으니까

몇십 년의 세대 차이도 조금씩 작아지고,

서로의 이야기에 귀 기울이다 보니

어느 순간에는 할머니와 손자가 아니라

그냥 좋아하는 것을 함께 이야기하는 두 명의 친구가 되어 있더라구요.

결국 친구에게 중요한 건

나이가 아니라 마음이 통하는 것인지도 모르겠어요.


그리고 이 책을 읽고 나니

저도 조금 반성하게 되더라구요.

아이에게는

“엄마는 네 친구야~” 하면서도

막상 아이가 좋아하는 것,

아이의 생각,

아이만의 취향을 바라볼 때는

저도 모르게 어른의 기준으로 판단하고 있었던 건 아닐까?

싶었어요.

아이와 친구 같은 엄마가 되고 싶다면

아이에게 맞춰주는 것만으로는 부족하겠죠.

아이의 세계를 궁금해하고,

아이의 취향을 존중하고,

“왜 좋아해?”라고 묻기 전에

“아, 너는 그게 좋구나!” 하고 받아주는 것.

결국 취향존중이라는 것도 거창한 게 아니라

나와 다른 사람이 좋아하는 것을 있는 그대로 인정해주는 것에서 시작되는 것 같아요.

저도 조금씩 연습해봐야겠어요. ㅎㅎ

편견을 깨는 엄마가 되어야겠어요.


『우리 사이 새콤달콤』은 단순히

할머니와 손자가 아이돌을 좋아하는 이야기가 아니라,

타인의 시선에 흔들리지 않고 자신의 취향을 당당하게 드러내는 것,

그리고 나와 다른 사람의 세계를 이해하고 깊이 공감하며 소통하는 방법을 이야기하는 책이에요.

그래서 재미있는 이야기 속에서 자연스럽게

우정, 세대 차이, 편견, 취향과 존중에 대해 생각해볼 수 있어

초등동화추천 책으로도 잘 어울리는 것 같아요.

특히 아이가 어느 정도 자라면서

친구 관계나 다른 사람의 시선을 의식하기 시작할 때 읽어보면

더 와닿을 것 같고요.

​

읽고 나서 아이와 이야기 나눌 거리가 많은 초등추천책이라

저는 더 마음에 들었어요.

친구란 꼭 나이가 같아야 하는 것도 아니고,

좋아하는 것이 모두 같아야 하는 것도 아니고,

서로 다른 부분을 인정하면서도 마음을 나눌 수 있다는 것.

아이들이 자연스럽게 취향존중과 타인에 대한 이해를 배울 수 있다는 점에서

오래 기억에 남을 만한 이야기였어요.

아이와 함께 읽고

“너라면 어떤 사람이랑 친구가 되고 싶어?”

“엄마랑도 친구가 될 수 있을까?”

이런 이야기를 나눠봐도 정말 좋을 것 같아요.

재미와 메시지를 함께 잡은 초등동화추천 책,

아이의 독서 경험을 넓혀주고 싶은 초등추천책으로 딱이였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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붉은 문을 넘은 아이 - 레벨 2 ㅣ 익사이팅북스 (Exciting Books)
김은애 지음, 오이트 그림 / 미래엔아이세움 / 2026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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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협찬


붉은 문을 넘은 아이

표지를 보자마자 도대체 무슨 이야기일지 너무 궁금했어요.

​

여섯 개의 눈에 날카로운 손톱…

옆에는 꼬리 달린 구미호까지!!

​

대체 뭐지??

귀신들이 쫓아오는 이야기인가?

붉은 문은 혹시 귀신의 세계인가?

​

아니면 여자아이가 백호랑 친구가 돼서

세상을 구하는 이야기인가?ㅋㅋㅋ

​

아이랑 표지를 보면서

“도대체 무슨 내용일 것 같아?” 하며 한참 이야기를 나눴어요.

​

그런데 막상 책을 펼쳐보니

제가 생각했던 것보다 훨씬 더 흥미진진하더라고요.

​

“문짝이 없다고 문이 아니겠어요? 이 꼭두만 믿으시와요!”

​

이 한마디부터 뭔가 심상치 않죠.


사라진 동생을 찾아 붉은 문을 넘은 아이, 사희

​

방학을 맞아 가족들과 돌아가신 할머니의 별장을 찾은 사희.

​

그런데 부모님이 잠깐 자리를 비운 사이

동생 사현이 사라지고 말아요.

​

숲속을 아무리 찾아봐도 동생의 흔적은 보이지 않고,

엎친 데 덮친 격으로 비까지 쏟아지기 시작하는데요.

​

그때 사희 앞에 나타난 존재가 바로 꼭두예요.

​

짤막한 팔다리에 무표정한 얼굴을 가진 나무 조각 인형.

​

죽은 이의 길을 안내한다는 꼭두가

동생 사현이 붉은 홍살문 너머에 있을지도 모른다고 이야기하자,

​

반신반의하던 사희는 결국 동생을 찾기 위해

이승도 저승도 아닌 낯선 세계로 뛰어들게 됩니다.

​

그곳에서 사희를 기다리고 있는 건

정말 기상천외한 요괴들이에요.

​

사라진 요지경을 두고 수수께끼를 내는 네 요괴부터

아이들의 영혼을 빼앗는다는 묘한 요괴까지…

​

구미호, 어둑시니, 불가사리 등

우리에게 익숙하면서도 낯선 한국의 요괴들이 등장해서

이야기가 정말 독특해요.

​

특히 한국설화 속에서 만나던 익숙한 존재들이

이야기 속에서는 또 다른 모습으로 등장하니

그걸 찾아보는 재미도 쏠쏠하더라고요.


과연 사희는 위험천만한 그곳에서

사라진 동생을 무사히 찾을 수 있을까요?

​

마치 한국판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

​

읽으면서 저는 계속

“한국 버전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 같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

붉은 문을 넘어가자 전혀 다른 세계가 펼쳐지고,

그곳에서 만나는 요괴들의 이야기를 따라가면서

사희가 하나씩 사건의 실마리를 찾아가거든요.

​

그래서 요즘 한국형 판타지를 좋아하는 아이들이라면

더 재미있게 읽을 수 있을 것 같아요.


특히 재미있었던 건

단순히 요괴가 등장하고 무서운 사건이 벌어지는

판타지 이야기가 아니라는 점이에요.

​

구미호, 어둑시니, 불가사리 등

각각의 요괴가 들려주는 이야기를 그냥 믿는 게 아니라

그들의 말 속에서 모순을 찾아내고

진실을 추리하는 과정이 들어가 있어요.

​

그래서 읽다 보면

​

“어? 뭔가 이상한데?”

“얘가 거짓말하는 거 아니야?”

​

하면서 아이도 자연스럽게 함께 추리하게 되더라고요.

​

요괴 이야기에 판타지가 더해지고,

거기에 논리적인 수수께끼와 추리까지 더해지니

읽는 내내 지루할 틈이 없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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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판타지라고 해서 단순히 상상 속 이야기만 펼쳐지는 게 아니라

아이들이 직접 생각하고 추리하면서 읽을 수 있다는 점이 특히 좋았어요.




무엇보다 우리 옛것을 바탕으로 만들어낸 세계관이라

그냥 외국 판타지와는 또 다른 재미가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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낯선 요괴들을 하나씩 만나면서

우리 전통문화 속에 등장하는 존재들을 알아가는 재미도 있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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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자연스럽게 한국설화에 관심을 가져볼 수도 있고,

우리 옛이야기를 새로운 방식으로 만나볼 수 있다는 점도 좋았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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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섭기만 한 이야기가 아니라

믿음과 관계, 그리고 한 아이가 사건을 해결해 나가면서 단단하게 성장하는 이야기라서 더 좋았던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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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에는 단순히 동생을 찾기 위해 시작한 모험이지만

사희가 여러 사건을 겪고 직접 판단하고 선택하면서

조금씩 성장해가는 모습도 볼 수 있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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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단순한 추리 판타지를 넘어

아이의 성장까지 함께 담아낸 성장동화라는 생각도 들었어요.



표지만 보고는

“귀신 나오는 무서운 이야기인가?” 했는데ㅋㅋㅋ

​

막상 읽어보니

판타지 + 추리 + 수수께끼 + 우리 전통 요괴가

아주 제대로 섞여 있는 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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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추리 좋아하는 아이들이라면

정말 재미있게 읽을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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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금 더 복잡한 이야기와 추리를 즐길 수 있는

초등 고학년 추천도서를 찾고 있다면

이런 책도 괜찮겠다 싶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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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랑 표지를 보며 상상했던 것부터

책을 읽으면서 함께 범인을 추리하는 과정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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읽고 나서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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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데 너는 누가 거짓말했다고 생각해?”

“그럼 이건 어떻게 알아낸 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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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면서 이야기를 계속 이어갈 수 있었던 책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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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순히 읽고 끝나는 책이 아니라

아이와 책에 대해 이야기할 거리가 많다는 것도 마음에 들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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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비로운 한국 요괴 세계 속에서 사건을 추리하고,

끝까지 진실을 찾아가는 짜릿한 재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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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전통적인 소재를 이렇게 흥미로운 이야기로 풀어낸

한국형 판타지라 더 특별했던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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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미있게 읽으면서

우리 설화와 요괴 이야기도 만나고,

추리하며 생각하는 힘과 성장까지 함께 담아낸 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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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저는 초등필독서로도 한 번쯤 읽어볼 만한 책이라고 느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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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붉은 문을 넘은 아이》

생각했던 것보다 훨씬 흥미롭고

읽을수록 빠져드는 책이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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