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포의 노래
싯다르타 무케르지 외 지음 / 까치 / 2024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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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포에 대한 모든 것이 담겨 있는 책으로, 현미경으로 발견한 세포의 존재부터 시작해 현대 의학, 그리고 세포의 생리와 병리에 관한 과학적 서술과 실제 환자들의 생생한 이야기가 엮어져 있으며, 저처럼 과학 분야 도서를 좋아하시는 분들이라면 재미있게 읽으실 수 있는 책입니다.
특히 고등학생 때 생물 좋아하셨던 분들에게 추천합니다.

​우리는 무엇으로 이루어져 있을까?
이 질문부터 시작하는 세포에 대한 여정은 현미경의 발명과 함께 시작됩니다.
네덜란드의 한 무역상이 이 보이지 않는 세계를 들여다보는 방법을 독학으로 터득해 단순한 현미경을 직접 제작했습니다.

처음에는 이 현미경을 직물의 등급을 매기는 데 썼다가, 지붕에서 떨어지는 물을 조금 받아 하루가 지난 뒤 현미경에 한 방울을 떨어뜨려 관찰했더니 물에는 수십 종류의 작은 생물들이 돌아다니고 있던 것을 발견합니다.
연구 목적이 아닌 그것도 한 무역상의 단순 호기심에 의해 현미경이 발명되고 세포가 관찰된 것이 시작이라는 사실이 정말 놀라웠습니다.

허젠쿠이 교수 이야기는 알고 있었지만 유전자 편집 기술을 비 윤리적으로 사용했다는 것만 알고 있었지 자세히 몰랐는데 시험관 아기부터 출발해 허젠쿠이 논란까지 다루고 있는 세포에 대한 이야기가 정말 감탄을 자아내게 만듭니다.

심장을 뛰게 하고, 재생하고 수선하는 세포들과 이기적인 암세포까지 생명을 이해하는 과정을 다루고 있으며, 가장 작고 단순한 단위인 세포가 인류와 과학 그리고 더 나아가서는 의학에까지 얼마나 중요하고 위대하며 때로는 위험한 대상이 되는지 매력적으로 그려낸 <세포의 노래>였습니다.

이 책의 리뷰는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협찬받아 작성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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