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원의 날
칼리 월리스 지음, 배지혜 옮김 / 황금가지 / 2022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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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의 데뷔작인 이 소설은 모든 것을 갖추고 있었던 우주선 하우스오브위즈덤호에서 살아남은 SPEC의 자스 그리고 반정부 조직에 들어간 후 살 곳을 찾기 위해 잠입한 라고 박사의 딸 자흐라가 하우스오브위즈덤호에 입성하게 되면서 벌어지는 사건을 다룬 소설이다. 서로 다른 목적을 가진 두 집단의 충돌이 예상치 못한 사건으로 인해 결국은 하우스오브위즈덤호에서 있었던 비극적인 사건의 전말을 알게 되고 그 이후에 자흐라의 의도와는 다르게 흘러가는 일의 전말을 다루는 내용이다.
소설의 도입 부분이 살짝 지루한 감이 있어서 첫 부분을 읽기 시작했을 때 끝까지 재미있게 읽을 수 있을까 조금 고민했는데, 첫 부분만 잘 참고 넘기면 끝까지 아주 재미있게 읽을 수 있는 소설이었다.
내용의 스포가 될 수 있어서 자세한 줄거리를 쓸 수는 없지만 책 뒤표지에 할리우드에서 전격 영화화를 발표한 우주 호러 스릴러 소설이라고 기재되어 있는데 책을 읽으면서 영화로 만들었을 때 액션신과 CG가 기대될 만한 작품이다. 소설의 전체적인 내용 전개는 자흐라의 시점과 자스의 시점이 각각 교차되면서 이야기를 이끌어가는 구도로 되어있다.
영화 산업이라는 게 실제로 시나리오가 나오고 배우가 캐스팅이 되어봐야 정말 영화를 촬영을 하는 건지 알 수 있기는 하지만 영상으로 만들었을 때 내가 읽었던 책의 한 부분이 어떻게 영상으로 만들어 질지 상상해 보면서 읽는 재미가 있는 작품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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