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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당신은 태도가 아니라 인생을 탓하는가 - 아침과 저녁, 나를 위한 철학 30day ㅣ 고윤(페이서스코리아)의 첫 생각 시리즈 3부작 4
고윤(페이서스 코리아) 지음 / 딥앤와이드(Deep&WIde) / 2025년 10월
평점 :
#도서지원 @deepwide.official
안녕하세요.
책 읽는 애셋맘, 스칸디맘입니다 🌿
얼마 전 딸과 식당에 갔었는데요.
식사를 하다 보니 벽에 이런 문구가 보이더라고요.
“안 되면 사장 탓, 잘 되면 직원 덕.”
그 문장을 보는 순간 피식 웃음이 나면서
이상하게 마음이 따뜻해졌어요.
‘음식이 조금 덜 맛있더라도
이 가게엔 두 번은 더 오게 되겠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왜냐하면 철학이 있는 가게는
갈수록 점점 더 나아질 거라는 믿음이 있기 때문이죠.
그날 깨달았어요.
철학은 어려운 책 속에 있는 게 아니라,
태도의 결 안에 살아 있다는 걸요.
잘 되면 직원에 감사하고, 안 되면 자신을 돌아보는 마음을 품고 경영에 임한다는 것. 그것이 바로 철학 아닐까요?
예전에 한 예능 프로그램에서
불편함이 느껴졌던 적이 있었는데요.
한 연예인이 철학적인 이야기를 꺼내니
출연자들이 비웃으며 “지겹다”고 그만하라고 하더라고요.
우리는 언제부터
깊이 생각하는 사람을
피곤한 사람으로 여기게 된 걸까요?
저는 생각해요.
우리 사회가 철학을 기본값으로 장착한,
철학을 권하는 사회가 되어야 한다고요.
그래야 서로를 이해하고, 나의 주변을 사랑하고,
그 안에서 나를 잃지 않고 살아갈 수 있다고 생각해요.
저는 기질상 예민한 성격이라
자주 불안을 느끼며 살았어요.
남과 다르거나 답이 없는 상황에선 불안했고,
무엇이 옳은지 몰라 흔들리기도 했죠.
그럴땐 상황과 환경 탓을 하며 하루를 보냈어요.
그런데 어느 날 깨달았어요.
그런다고 내 삶은 바뀌지 않고,
결국 바꿀 수 있는 건 나와 나의 태도뿐이더라고요.
그때부터 마음이 조금씩 편안해지면서 단단해졌는데,
그 계기가 된 게 바로 철학서였어요.
그런데 그 철학서 란게 말이죠.
다 좋은데 고전적인 언어로 번역되어
너무 딱딱해보이는 나머지
시작이 참 어려워요.
그럴땐 원전의 사유를 그대로 두되,
철학 원전을 현대적 언어로 시대상에 맞게
잘 풀어놓은 책을 읽어보면 좋아요.
#왜당신은태도가아니라인생을탓하는가
이 책은 단순히 철학자의 명언을 모아둔 책이 아니에요.
카뮈, 한나 아렌트, 비트겐슈타인, 윤동주처럼
동서양의 사상가들이 남긴 ‘태도에 관한 사유’를
오늘의 언어로 풀어낸 30일 철학 다이어리예요.
짧지만 단단한 문장들이
매일 아침 저를 잠시 멈춰 세워주었어요.
예전엔 책을 읽는 이유가
남보다 더 잘나기 위해서,
더 똑똑하고 괜찮은 사람이 되기 위해서였어요.
그런데 지금은 좀 달라요.
제가 매일 책을 읽는 이유는
‘나답게 살기 위해서’예요.
철학이 있는 사람은
자신의 삶을 타인에게 맞추지 않고,
자기 결로 살아가는 사람이에요.
남에게 인정받기 위한 삶이 아니라,
자기 안의 균형을 지켜내는 삶을 사는 거예요.
그래서 철학이 있는 사람은
조용하지만 단단하고,
자신의 삶을 ‘살아낸다’는 사실 그 자체에서
즐거움을 느끼는 사람이라고 생각해요.
그래서 저는 오늘도 내 안의 즐거움을 발견하는 재미로
살아내어보려 합니다
"나는 책을 읽을 때가 그르케 조트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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