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자평] 다윈에서 데리다까지

다윈에서 데리다까지 - 이기적 유전자, 사회적 자아, 그리고 삶의 의미에 관하여
데이비드 헤이그 지음, 최가영 옮김, 최재천 감수 / 브론스테인 / 2023년 12월

번역해 놓은 문장이 무슨 말을 하는지 도무지 알 수 없다. 기계 번역을 한 것 같다. 역주를 최대한 달아주는 것이 예의가 아닌가 싶다.

과학은 서로 연결되어 있다.

생명이란 무엇인가.정신과 물질 ㅣ 궁리하는 과학 4
에르빈 슈뢰딩거 지음, 전대호 옮김 / 궁리 / 2007년 7월

DNA의 구조가 밝혀지기 이전에 쓰여진 이 책은 슈뢰딩거가 천재적이라는 것을 생각하게 한다. 생물학이나 분자생물학에서 밝혀지지 않은 상태에서 이런 책을 나왔다는 것이 놀랍다. 특히 양자도약의 개념과 돌연변이 개념을 연결시키는데 있어서 화학에서 말하는 이성질체와 에너지 문턱 개념을 잉이용한 것은 놀랍다. 그리고 원자 수준에서의 통계열역학이 생명현상을 설명할 수 없다는 것을 시작하여 유전자가 분자라는 필연성을 도출한 것도 놀랍다. 현대에서 음의 엔트로피 개념은 그다지 설득력이 있지는 않지만 완전히 무시할 수 없다. 여하튼 사고실험, 논리적 전개를 공부하기 위해 교양과학 서적으로서 훌륭한 책이라 생각한다.

독이 든 부모를 자식이 알아봐야 한다.

독이 되는 부모가 되지 마라
수잔 포워드 지음, 김형섭 외 옮김 / 푸른육아 / 2015년 2월

여러 사례를 든 읽을 만한 책이다. 독이 든 부모가 되고 싶어서 그렇게 되는 것이 아니라 그런 부모 밑에서 자랐던지 아니면 무지에서 오느 경우가 많으리라 생각한다. 원래 부모가 인간성이 못되었거나 무책임한 경우도 있는 것 같다. 그러나 문제는 자식들이 부모가 독이 든 양육방법을 쓰는데도 견디면서 괴로와한다는 것이다. 한국 같은 환경에서는 자식들이 자기 주관을 세울 수 있는 기회를 주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그리고 한국의 교융환경은 부모가 독을 품게 만든다. 자식을 위한다는 이름으로.

읽을 만 하다.

Your Brain Is (Almost) Perfect: How We Make Decisions (Paperback)
Montague, Read / Plume / 2007년 10월

국내에서 <선택의 과학>이라는 제목으로 번역된 원서이다. 쉬운 책은 아니지만, 강화학습 중 시간적 차이 학습을 일반인을 위해서 수학을 쓰지 않고 설명한 입문서이다. 

Dummies series는 부담이 없다

Nanotechnology For Dummies (Paperback, 2) ㅣ For Dummies 991
Earl Boysen / For Dummies / 2011년 8월

새로운 개념을 알아야 할 필요가 있을 경우 전문서적 보다는 Dummies series를 찾게 된다. 쉽게 썼지만 내용상 막 읽을 수는 없다.나노텍은 현재 필요해서 샀는데 이 분야에서 일하는 사람이 책을 내고 개정한 것이라 볼 만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