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명이란 무엇인가.정신과 물질 궁리하는 과학 4
에르빈 슈뢰딩거 지음, 전대호 옮김 / 궁리 / 2007년 7월
평점 :
품절


DNA의 구조가 밝혀지기 이전에 쓰여진 이 책은 슈뢰딩거가 천재적이라는 것을 생각하게 한다. 생물학이나 분자생물학에서 밝혀지지 않은 상태에서 이런 책을 나왔다는 것이 놀랍다. 특히 양자도약의 개념과 돌연변이 개념을 연결시키는데 있어서 화학에서 말하는 이성질체와 에너지 문턱 개념을 잉이용한 것은 놀랍다. 그리고 원자 수준에서의 통계열역학이 생명현상을 설명할 수 없다는 것을 시작하여 유전자가 분자라는 필연성을 도출한 것도 놀랍다. 현대에서 음의 엔트로피 개념은 그다지 설득력이 있지는 않지만 완전히 무시할 수 없다. 여하튼 사고실험, 논리적 전개를 공부하기 위해 교양과학 서적으로서 훌륭한 책이라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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