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 싱킹 Smart Thinking - 앞서가는 사람들의 두뇌습관
아트 마크먼 지음, 박상진 옮김 / 진성북스 / 2012년 5월
평점 :
품절


 

평상시라면 내가 관심갖는 분야의 책이 아니라 펼쳐볼 생각조차 안했을텐데 임신 9개월이 되면서 어쩔수없이 9년간 열심히 다닌 회사 정리를 하게 되었고 새로운 직원에게 인수인계를 해주느라 바쁜 날들을 보내고 되면서 스마트 싱킹을 절로 생각할 수 밖에 없는 날들을 보내고 있는지라 이 책 또한 관심있게 살펴보게 되었다. 몸가짐이 단정하고 맵시있다는 뜻의 스마트하다는 말이 요즘은 과학기술이 융합된, 창의적이고 혁신적인 이란 뜻이 더해 대세가 되가는 터. 세살짜리 애들도 스마트폰을 자유자재로 다루는 요즘이다보니 흔한 말로 요즘애들은 죄다 똑똑하다 못해 영악하다는 인식을 갖고 있었는데 내 후임이랑은 전혀 상관없는 말인 듯 ~  

세상 모든일에 관심이 없고 하나를 가르쳐주면 열을 아는게 아니라 그 하나도 제대로 알고 있는게 없어 같은말을 수백번 하길 한달여.

알고 싶어 안게 아니고 저절로 알아 지게 된 후임의 23년 인생은 네이트온으로 시작해 카카오톡으로 끝나는 듯 싶었다. 현실 세계의 모든일은 엄마가 대신해주다보니 23살인데도 은행 cd기에서 통장정리는 물론 택배 한번 보내본 일이 없는 아가씨더라는 ~~

일이 아닌 살아가는 방법부터 가르쳐줘야 할 판이니 어찌나 암담하던지 ㅠㅠ

그때부터 회사 모든 업무를 효율적으로 가르쳐줄 방법에 대해 다시 한번 고민하게 되었고 그때에 많은 도움을 준 책이 이 책 '스마트 싱킹(smart thinking'이 되겠다 ㅎㅎ

 

앞서가는 사람들의 두뇌습관 스마트 싱킹(smart thinking)

스마트 싱킹이란 현재 가지고 있는 지식을 활용해 새로운 문제를 해결하는 능력을 일컫는 말로 이 책에선 스마트 싱커들이 가진 사고법과 생각의 습관을 면밀하게 분석해 보여주고, 일반인들이 스마트해지기 위해 할 수 있는 실천법을 소개하고 있다. 스마트 싱킹의 구체적인 예로 문제를 글로 설명하기, 자신에게 설명해 보기 등 문제 해결 과정과 회사와 가정에서 스마트한 문화를 창조하기 위한 열 가지 방법 등을 제시하는데 걱정했던 것처럼 글이 마냥 딱딱하지 않아 흥미롭게 읽어나갈 수 있었다.

아이큐가 낮아도 스마트 해질 수 있다니 너무 흥미진진 하지 않나 ?? 스마트 한 것과 똑똑한 것은 다르다 말하는 마크먼 교수님. 아이큐가 낮은 사람이라도 더 많은 시간을 투자하면 얼마든지 극복할 수 있다 말한다. 스마트해지는 데 필요한 능력의 90%는 후천적인 학습과 연습을 통해 만들어진다니 세상은 참 공평하다!! 노력하는 사람에게 복이 있나니 ~
스마트 싱킹을 위한 일반 법칙의 두 가지 핵심 요소는 '고품질 지식을 가지는 것'과 '필요할 때 그 지식을 찾아내는 것'이다. 그 예로 먼지 봉투 없는 진공 청소기를 개발해 '영국의 스트비 잡스'로 불릴 만큼 큰 성공을 거둔 사업가 '제임스 다이슨'의 이야기가 나오는데 내가 잘 아는 사람의 이야기가 예로 나오자 귀에 쏙쏙 들어오더라는~

(상어 피부를 모방해 패스트스킨 수영복을 개발한 피오나 페어허스트, 포스트잇을 발명한 3M 등 신제품 개발 과정에서 교착 상태를 스마트 싱킹으로 극복한 사례가 여럿 등장하는데 배워야 할 부분이 많은 것 같다.)

인간은 습관을 만드는 기계라며 스마트 싱킹에는 스마트한 습관 또한 중요하다 말하는데 이 것은 모두 우리가 원하는 행동을 자동적으로 할 수 있게 만드는 작은 것부터가 시작이라고 할 수 있다. '무의식'적으로 하게 되는 '습관'의 중요성. 고품질 지식을 얻기 위해선 주위의 많은 물건 중 한가지를 골라 작동 원리를 설명할 수 있어야 한다는 것.

어릴때부터 세계 각국의 동화책을 읽으며 자랐지만 신데델라, 백설공주 등의 줄거리를 막힘없이 술술 얘기할 수있는 사람은 몇 안되더라. 대충은 알아도 단계별로 이야기를 짚고 나가면 이상하게 다른 동화책 줄거리로 빠지기 일쑤랄까 ;;

대부분 사물의 작동 원리를 추상적으로 생각하기 때문에 이런 문제에 직면하게 되면 당황하게 되는데 사물을 가까이 들여다보고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분명 자신이 이해하지 못하는 부분을 깨닫게 된다. 평소 이렇게 사고하도록 노력하는 것이 '스마트한 습관'을 만드는 지름길이라 말한다. 그러면서 강조하는 것이 '3의 역할(Role of 3).

기억해두어야 할 것이 있을때 가장 중요한 세 가지에만 주의를 기울일 것. 기억과 관련된 '3의 역할'에는 사전준비, 습득 과정에서의 집중, 세번째로는 반복 정리를 얘기한다. 그러면서 휴대용 녹음기 구입을 제안하는데 휴대용 녹음기가 부담스럽다면 열심히 메모해 놓는 것도 괜찮을 듯 ~

이 부분을 읽고 후임에게 인수인계를 할 때 모든 것을 알려주고 기억해내라고 하기보다는 중요한 업무 3개만 콕콕 찝어 집중하게끔 유도하는 것이 내 일이었다 ㅋ

핵심 기억 3개가 다시 30개가 되고 300개가 될 수 있도록 유도하니 잘 따라오더라는 ~

그러면서 멀티태스킹 금지에 대한 얘길 하는데 나 역시 이것에 찬성이다 !!

한번에 여러가지 일을 동시에 할 수 있는 사람을 꽤나 부러워했고 그것이 꼭 유능한 사람의 전유물로 비춰지던 시기가 있었는데 요즘은 그것이 장점이 될 수 없음을 나 스스로가 깨닫고 있다고나 할까.

우리의 뇌 역시 창조적 생각은 현재의 상황과 과거의 지식, 경험과의 연관성을 비교하고 유추하는 과정에서 탄생한다고하니 내가 멀티태스킹이 가능한 유능한 사람이라 함부로 자랑하고 다니지 말 것;;;

여러가지를 동시에 해야할 때도 있지만 중요한 일을 할때엔 그러면 안된다는 말. 확실히 효율성도 떨어지고 문제의 핵심을 파악하지 못하는 단점이 더 많은 것 같아 한가지 지식이라도 구체적이고 효율적으로 사용할 수 있도록 집중하는 것을 강조하고 있으니 주의해야겠다.

그러면서 진정 스마트해지고 싶다면 자신의 지식이 한계에 부딪혔을 때 누구에게 연락해야할 지 확실히 알아두어야 한다 말하며 사람과의 교류, 나보다는 우리가 중요하다는 말을 꺼내는데 이 부분에서 뒷통수를 맞은 듯한 느낌이었다. 나만 잘된다고 그게 다가 아니구나 싶은 ~

스마트 싱킹은 스마트한 문화를 장조하고 장려한다니 나만 아니면 된다는 생각은 지워버려야 할 듯 싶다!!!

 

높은 지능지수를 받은 아이들을 35년간 추적한 결과 인생의 성공과 지능지수는 상관성이 별로 없다고 밝히면서 생각의 습관이 성패를 가른다고 결론짓는 마크먼 교수님.

똑똑한 마음 사용법 잊지 않고 잘 기억해뒀다 실생활에서 써먹으려고 노력할께요 !! 당장 일기부터 써봐야할 듯~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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