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애 바이블 - 대한민국 대표 연애 컨설턴트 송창민이 제안하는 완벽 연애를 위한 A TO Z
송창민 지음 / 해냄 / 2013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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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떤 사랑을 꿈꾸고 어떤 사랑을 원하고 어떤 사랑을 하고 있는 걸까? 사랑을 쉽게 생각했다.

내가 준 만큼 받기를 원하고, 내가 믿는다면서 바른 사랑을 하길 무의식적을 강요했다. 그게 사랑이라 생각했다.

내 상처만 생각했고, 먼저 정리하고 통보하고는 잠적했다. 그 사람을 위해서라는 핑계로 말이다.

 

제대로 연애를 해 본 적이 없어서일 수도 있다. 마음이 다 찢겨져버려서 사랑이 무서워서일 수도 있다.

 

연애에 대해 사랑에 대해 기초적인 설명이 들어가져 있다. 처음 만나고, 헤어질 때까지 이론적으로 정리되어 있다.

그래서 내가 지금까지 했던 일들이 얼마나 잘못되었는지, 나의 시각 속에서 얼마나 큰 상처를 안겼는지 느끼게 되었다.

연애에도 지켜야 할 예의가 있고, 해서 안 될 말과 행동이 있으며, 관심과 배려도 중요하다는 걸 알았다.

무엇보다 연애에도 공부가 필요함을 절실했다.

 

연애에는 밀고 당기기와 눈치가 기본으로 깔아줘야 한다는 부분이 한숨을 불러왔다. 눈치없는 나니까 상처만 남기는 사랑을 해오지 않았겠나 말이다.

 

부지럼과 섬세함으로 상대방을 대해야 하는 노하우도 있다. 귀차니즘과 일중독 증상으로 전화 받거나 밖에 나가는 걸 싫어서 그냥 피하기만 하고, 어렸을 적 상처로 사람 많은 곳은 피하게 되는데, 이 것도 대화부족이 아니었는지 반성하게 된다. 대화를 통해 이해를 받고 나도 노력을 했어야 했는데 말이다.

 

그런데 이게 말처럼 쉽지 않아서 문제다. 해 놓고 실수였다 후회하고 바보처럼 반복한다.

그렇지만 그것도 사랑이라 생각든다. 그 때만큼 나도 진실했으니 말이다.

 

이제 다시 오는 사랑에게는 조심스러워질 것 같다.

상대방을 생각하면서 도망가기 보다는 여유를 가지고 함께 걸어감을 실천할 수 있을 것 같다.

그래서 새로 시작하는 게 두렵지 않다. 어쩌면 먼저 다가갈 수도 있을 것만 같다.

 

'... 같다' 가 아니라 이제는 사랑이 무섭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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