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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회는 이긴다 - 40대 옥한흠 목사의 육성으로 듣는 사도행전
옥한흠 지음 / 국제제자훈련원(DMI.디엠출판유통) / 2012년 8월
평점 :
구판절판
복음서 100독 운동을 하고 있다보니, 사도행전을 100독 했었다.
깊게 파고 든 적은 없었고, 교회에서 하는 의무적이라 귀찮아하면서 읽었던 기억이 난다.
옥한흠 목사의 책을 재미있게 읽었던 기억때문에 책을 골랐는데 생각보다 너무 두꺼운 책이라는 점에서 엄청 놀랬던 책이다.
사도행전은 예수님이 떠나고 난 뒤 제자들이 복음을 전파하는 내용이다.
그러다보니 첫 단계부터 복음의 역사처럼 복음의 전파 기록이 나열되어 있다.
하나님은 핍박을 좋아하신 것 같다.
핍박받는 자를 크게 사용하셨고, 핍박받는 교회를 확장시키신 것 보면 말이다.
내가 하나님의 능력으로 일하게 하시기 위해 하나님께서 사용하시기 딱 좋은 큰 그릇으로 만들기 위한 과정으로 사람을 다루는 방식이라 한다.
"하나님 아버지, 제가 당신이 원하시는 일을 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이런 연단을 주시는 것이며,
하나님이 원하는 수준이 될 때까지 저를 연단시켜 주소서.
그리고 하나님이 '이제 됐다'하실 정도가 되었을 때,
제가 일생 동안 하나님께 영광 돌릴 수 있는 귀한 일을 저에게 맡겨 주시옵소서."
(p509)
내 마음을 너무 다스리지 못 한 건 아닌지, 내 상황을 남탓만 했던 건 아닌지 반성도 되고 많은 생각이 왔다 갔다 해서인지 이 글을 읽으면서 가장 마음에 다가왔다.
정말 힘들때 돌파구를 찾으며 좌절에 빠져 허우적거리는 것보다 이 일로써 나를 더 다듬어주실 하나님을 생각한다면 조금은 덜 외롭지 않을 것 같다.
예수님의 핍박을 통해 인간의 죄를 사하신 것처럼, 죽는다는 걸 알면서도 하나님의 길을 갔던 예수님처럼, 그리고 그의 제자들처럼 세상을 바라보고 싶다.
어떠한 상황 속에서도 감사기도와 찬양이 끊기지 않도록 하나님을 주권자로 예수님을 내 마음 한가운데 자리잡도록 해야겠다.
가장 결정적일 때 예수님을 세번 부인했던 바울도 자신의 잘못을 깨닫고 회개한 후 그 다음부터 예수님의 사람으로 살았다.
내 마음 속에 모든 것을 다 내려놓고 예수님만을 바라본다면 나도 행복하지 않을까?
자주 봤던 사도행전이 이렇게 해석이 가능하구나를 느꼈고, 그냥 읽는 게 아니라 묵상을 통해 차근차근 받아들여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