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피책 - 당신이 쓰는 모든 글이 카피다 카피책 시리즈
정철 지음, 손영삼 비주얼 / 블랙피쉬 / 2023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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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부터 《카피책》

‘사람이 먼저다’ 카피라이터 정철의 카피 바이블

첫 장에 씌인 "쓰십시오. 쓰지 않으면 잘 쓸 수 없습니다"라는 문장이 눈에 들어온다.

7년전 전철샘의 카피책을 재미있게 읽었다. 문장 짧게 쓰기, 퇴고퇴고퇴고 등은 카피쓰는 Tip은 실제 생활, 보고서쓰기에 상당히 도움이 되었다. 그래서인지 이번 개정판이 완전 기대된다.

정철 카피라이터는 독자들에게서 《카피책》이 아쉽다는 말을 조금 덜 듣게 되었으면 좋겠다는 마음으로, 처음이자 마지막으로 쓰는 카피라이팅 책 《카피책》을 꾹꾹 눌러 담았다고 했다.

'PART1 이렇게 연필을 씁니다'가 카피를 쓰는 방법이라면 'PART2 이렇게 머리를 씁니다'는 카피 아이디어 발상법이다. 전에 읽고 실제로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어서인지 이번 책에서도 걷어내야 할 말은 없는지 생각하며 짧게 쓰라는 '8 지우개 과소비' 장이 기억에 남는다. 어느 유명인이 지인에게 일고여덟 장쯤 되는 편지를 보내며 마지막에 덧붙였다는 한 마디 '미안하네 오늘은 시간이 없어 편지를 길게 쓰고 말았네'. 파스칼인지 링컨인지 명확하지 않은 사람이라고 소개한 에피소드가 재미있다.(궁금해서 검색 해보니 파스칼이라고 한다)

PART2에서는 '26 카피라이터와 아트라이터' 장이 재미있었는데 카피라이터가 카피를 쓰고 아트디렉터가 만드는 광고 이미지 사례들이 재미를 준다. 얼마나 많은 노력의 결과일까 하는 생각이 들기도 하지만 자신의 카피를 확실하게 인식 시키는 이미지가 완성되는 순간은 성취감을 주기에 충분할 듯 하다.

정철 카피라이터가 처음이자 마지막으로 썼다는 책, 《카피책》 작가님의 목소리가 살짝 음성지원 되는 느낌으로 재미있게 읽었다. 누구나 자기 자리에서 쓰는 모든 글에 활용할 수 있을 팁이 많다. 꼭꼭 십어 읽어야겠다.

그리고 인터넷 서점에서 《내 머리 사용법》 을 장바구니에 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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