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스트 고 규슈 : 후쿠오카.나가사키.유후인.벳푸 (2018~2019 최신개정판) 저스트 고 Just go 해외편 72
박용준.정보라.방병구 지음 / 시공사 / 2018년 4월
평점 :
구판절판


자유여행자를 위한 Map&Photo 가이드북
후쿠오카, 나가사키, 유휴인, 벳푸
2018~2019년 최신 개정판

요즘은 주변에서 일본 여행가는 사람들이 굉장히 많은 것 같다. 나도 한 때 매년 일본에 갈 정도로 일본을 자주 드나들었던 추억이 있다. 몇 년 전부터 다른 나라를 좀 돌아보고 싶어 일본 방문이 뜸해졌지만 일본 여행은 나에게 왠지모르게 익숙하고 좋은 기억이다. 친절한 사람들과 깨끗한 관광지.

규슈, 일본의 5개 섬 중 가장 남쪽의 섬이다. 한국과 가장 가깝다. 그래서일까 내가 나가사키를 방문했을 때 한국사람들이 굉장히 많았던 기억이 있다. 어쨌든 조용한 분위기와 온천이 떠오르는 규슈지방. 10년 넘게 일본여행을 즐기고 있다는 또 일본이 좋아 일본에 거주 중인 필자들의 도움으로 여행을 준비해보기로 한다.

Just go 시리즈는 알찬 정보로 유명한데 이번에는 대형 휴대지도와 규슈올레 미니가이드북까지 제공한다. 역시 여행자가 무엇이 필요한지 아는 편집자의 센스가 느껴진다. 처음은 저자소개, 책 활용법 등이 짧게 소개되고 베스트 오브 규슈 챕터가 이어진다. 규슈의 12대 자연경관 중에서는 가고시마 현 '야쿠시마'를 메모해둔다. 지브리 애니메이션 <월령공주>의 배경이라니 꼭 한번 가봐야겠다.
뒷장을 넘기는데 어제 모임에서 지인이 일본 에키벤 여행을 꼭 해보고 싶다고 얘기해서일까 일본의 열차 도시락 에키벤 소개가 눈에 띈다. 에키벤 그랑프리라는 시상식도 있나 하며 읽는데 1회부터 3회까지 3년 연속 우승했고 은어 한마리가 통째로 들어있다는 '아유야 산다이' 도시락이 궁금해진다. 그런데 열차에 도시락을 먹는 공간은 어떨까? 설마 자리에서 먹는 것은 아니겠지. 에키벤 소개 뒤로 우리에게 친숙한듯 하지만 지역마다 향토색이 강한 라멘, 사케에 대한 정보도, 규슈하면 빠지지 않는 온천 정보도, 이제 시작인데 알짜 정보가 너무 많다.

규슈 추천 일정에서는 1박 2일에서 3박 4일까지 규슈 여행코스를 소개한다. 코스별로 방문지 외 이동수단, 숙소 Tip까지 알려주니
혼자 여행을 한다든지, 급히 떠나게 되었다든지 준비할 시간이 부족한 분들은 소개된 일정대로 따라다니기만 해도 될 것 같다.
뒤로 규슈의 7개 현별로 여행지가 소개된다. 나는 우선 지난 여행지였던 나가사키현을 살펴봤다. 나가사키 짬뽕을 먹어봐야한다며 원조집을 찾아갔던 나가사키. 짬뽕을 먹고 시장거리를 걸어 카스테라를 샀고 하우스텐보스에 갔고, 언덕 위의 정원에 연결되어 있던 아주 긴 에스컬레이터가 신기했고 경상도 사투리가 많이 들렸고. 이정도가 내가 기억하는 나가사키다.
나가사키 추천코스를 보니 내가 갔던 곳들이 몇개 눈의 띈다. 나가사키 짬뽕을 먹었던 그 중국집 이름이 '신키 주카가'이였군. 응? 야경이 멋지다는 '이마사야마 공원'은 못가본 것 같은데. 그 에스컬레이터를 타고 올라갔던 곳이 구라바 정원이고 연결된 에스컬레이터를 구라바 스카이로드라고 부르는구나. 맛집정보가 많네. 그 때 알았으면 좋았을껄 하는 생각을 하며 페이지를 넘겼다.

음... 그 다음은 어느 지역을 살펴볼까 하다가 부모님을 모시고 규슈로 온천여행을 가고 싶은 관계로 운젠 지역을 살펴봤다. 증기가 뿜어오르는 '운젠 지옥'은 신기한 분위기일 것 같다. 사진이 아주 매력적이다. 또 '운젠온천'은 산성온천으로 피부병에 효과가 좋다고 하니 피부 건강도 챙길 수 있을 것 같고 조금만 이동하면 일본에서 가장 긴 105m 족욕 온천인 '아시유 호토호토'가 있는 바닷가 온천마을 오바마도 방문할 수 있다. 단, 차가 하루에 3번 밖에 없다고 하니 책의 조언대로 나가사키-오바마-운젠-시마바라 순으로 방문하는 것이 좋겠다.

나머지 6개 현을 소개하는 정보도 교통, 숙박, 맛집, 관광지 등등 거의 조사 수준이다.
규슈 여행 아니 일본 여행을 계획 중인 분들은 꼭 챙겨보길 추천한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