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에 가면, 여기가 자신이 태어난 곳, 여기에서 자랐다는마음이 되살아난다. 그러나 시내를 걷고, 야마노테선이나 소부선에 몸을 싣고 흔들릴 때마다, 주위의 공기가 낯설게 느껴졌다. 이 쌀쌀함이 바로 도쿄라고는 알고 있지만 어깨를 부딪치고등을 밀어놓고도 혀를 차는 인간들이 몸을 접촉해오는 것은 참을 수가 없다. 사리하마는 사람과 사람 사이에 거리가 있다. 모르는 사람하고 오랫동안 몸을 대고 있어야 하는 곳이 사리하마에는 없다. - P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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