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 노멀 - 디지털 혁명 제2막의 시작
피터 힌센 지음, 이영진 옮김 / 흐름출판 / 2014년 1월
평점 :
절판


 윗 그림은 책 뒷표지이고, 해당 내용은 본문에 나오는 질문이다. 아날로그의 시대를 거쳐 디지털의 시대에 진입한 사람과 처음부터 디지털의 시대에서 시작한 세대의 차이를 바로 알 수 있는 간단하면서도 놀라운 물음이다. 

 미래 세대들, 아니 현재의 어린세대들은 세상이 디지털화되었다는 사실조차 인식하지 못한 채 살아갈 것이다. 이렇듯 신기술, 디지털이 일반화가 되는 것을 저자는 뉴 노멀이라고 칭한다. 더이상 디지털이라고 제품이나 기술 앞에 붙히는 것은 시대에 뒤떨어지는 일이 될 것이다.


 시장적으로 볼 때도 2000년대 초의 인터넷 버블, 열광기를 지난 황금기로서 디지털이 일반화 되어 기술의 진정한 영향력이 발휘 될 것이기에 뉴 노멀 시대에 맞는 사고의 전환이 필요하다. 

 책에서 언급된 몇가지 이야기를 이야기 하면 아래와 같다.

- 디지털은 기술과 관련이 있는 게 아니라 사용 방법과 관련이 있다.

- 이제 소비자는 잠재적 콘텐츠 생산자로 봐야 한다.

- 마셜 맥루한의 유명한 '미디어는 메세지다' 라는 말을 넘어 '반응(Interaction)이 메세지다' 인 시대이다.

 인터넷 초창기에 '거리의 소멸'이라는 유명한 글이 있었는데, 이제는 '거리의 소멸'을 넘어 '시간의 소멸'까지 진행되고 있다고 한다.

 

 지금의 경영자층이나 일부 사람들은 현재까지의 디지털, 신기술들을 따라가기 벅차하고 있기에 인텔의 부사장인 래트너의 "우리가 디지털 혁명의 지난 시간이 매우 대단하다고 여긴다면 앞으로 맞이할 40년은 그보다 더 압도적이어서 지난 40년을 매우 보잘것없는 것으로 만들어버릴 것" 발언은 정말 무서운 말일 수 밖에 없다. 지금까지 잘 따라가고 있던 사람들도 빠른 혁명과 진보앞에 발걸음이 느려질지 모를 일이다.

 니콜라스 네그로폰테의 비트 기업과 원자 기업으로분류를 예를 들면서 물질적인 재료가 이동하는 원자 기업들은 그나마 뉴 노멀의 타격을 덜 받았다고 한다. 하지만 언제까지 디지털의 변화와 혁신에서 자유로울 수 없을 터이다.


 현재 간신히 따라가고 있는 사람, 기업들이 간신히 디지털 세계에 발을 디뎠으면서 안착했다고 생각할 수 있지만, 지금은 디지털 혁명의 절반인 첫 번째 여정을 마치고 가슴 설레는 두 번째 여정에 이제 막 오른 셈이며, 앞으로 펼쳐질 새로운 디지털 혁명, 기대해볼 만하다는 저자의 글은 뉴 노멀시대에 대한 대비가 없다면 결코 반길 수 없는 시대일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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