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금저축은 어떻게 노후의 무기가 되는가
엄진성.나철균.조용준 지음 / 원앤원북스 / 2019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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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안정한 사회에서 공무원은 고용불안이 적은 안정적인 직업에, 정년퇴직 후 나오는 연금으로 노후 대비가 가능해 인기가 매우 높습니다. 회사를 다니는 분들도 국민연금을 납부하는데, 공무원 연금하고 무슨 차이가 나는 걸까요?

회사를 다니면서 납부하는 국민연금은 소득의 9%를 납부하지만, 절반인 4.5%를 회사가 납부해주기 때문에 실제로는 4.5%만 납부하고 있습니다.

게다가 월 소득이 2019년 4월 기준 468만 원이 넘으면, 상한액인 468만 원의 4.5%만 납부합니다.

따라서 국민연금 월 최대 납부액은 21만 600원입니다.

하지만 공무원 연금은 소득의 18%를 납부하고 있습니다.

물론 회사에서 절반을 납부해주는 것처럼, 정부가 절반을 납부하기에 급여의 9%를 납입합니다.

안정적인 공무원들이 20~30년 동안 급여의 9%를 납부하기 때문에, 국민연금만 납부한 경우에 비해 더 많은 연금 수령액을 받는 것이 당연한 것입니다.

그러니 공무원 연금의 수익률을 차지하더라도, 일단 공무원이 아닌 소득자는 최소 급여의 9%는 추가로 노후에 대한 저축을 해야 할 필요성을 느끼게 됩니다.

노후 준비는 결국 돈 문제로 귀결됩니다.

하루라도 빨리 착실히 준비해야, 노후에 돈에 대한 걱정에서 조금이라도 담대해질 수 있을 것입니다.

그렇다고 무조건 연금 저축에 큰 금액으로 불입하기만 하면 해결되는 것일까요?

연금 저축은 10년 내 해지율이 50%가 넘는 상품입니다.

연말정산 때 소득 공제로 인한 바로 얻을 수 있는 혜택만 보고, 연금 저축의 특성을 크게 생각하지 않고 가입하기 때문이 아닐까 합니다. 중도해지하면 소득공제를 받았다면 납입한 원금에 대해 기타 소득세 16.5%가 부과됩니다.

그리고 연금 저축은 최소 5년 이상 납입하고 만 55세는 되어야 연금을 받을 수 있는 장기 저축 상품이므로, 본인의 자금 유동성과 상황을 잘 생각하고 가입해야 합니다.

연금 저축은 가입만 하면 끝나는 상품이 아닙니다.

상품 가입 후에도 지속적으로 수익률과 관리를 살펴야 하고, 마음에 들지 않는다면 '연금 저축 금융기관 이 전제도'를 통해 가입한 연금저축을 해지하는 게 않고 다른 기관으로 이전할 수 있습니다.

연금 저축은 은행, 보험사, 증권사에서 각각 가입이 가능합니다.

- 은행에서는 원금이 보장되는 <연금저축신탁>이며, 채권형은 국고채 및 회사채 등 안전한 채권에 투자하고, 안정형은 채권에 90%, 주식에 10% 정도 혼합해 투자합니다.

- 보험사에서는 최저 보증이율을 보장하는 <연금저축보험>을 운영하는데, 보통 사업비를 7년 동안 차감하고, 이후에는 약간의 운용 수수료만 부과하기에 장기간 투자를 해야 유리합니다.

- 증권사에서는 손실 위험이 있지만, 높은 수익을 노릴 수 있는 주식 비율이 높은 상품도 선택할 수 있는 <연금저축펀드>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초반에 사업비를 떼는 연금저축보험과 달리 매년 보수를 부과하므로, 수익률 뿐만 아니라 운용 수수료가 저렴한 지도 살펴봐야 합니다.

이 책에서는 연금에 대한 소개뿐 아니라, 실제로 연금을 수령할 때 어떻게 수령하는 것이 세금이 유리한지에 대해 자세히 소개하고 있습니다. 노후에 대한 대비로 연금저축을 생각하고 있다면, 한 번 살펴봐도 좋을 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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