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싸우자 귀신아! 벚꽃
임인스 지음 / 보리별 / 2010년 1월
평점 :
구판절판
만화 하면 아무래도 우리나라의 유명한 여류작가들과 함께 일본만화를 즐겨봤는데 네이버웹툰같은 솔직히 말해서 인터넷에 연재되는 만화는 거의 안보는 편이라서 연재 됐었는지도 몰랐다. 그러다가 벚꽃이라는 제목과 어울리지 않을듯한 싸우자 귀신아! 벚꽃 이라는 제목을 보면서 왜 제목이 이래 함서 보고 끝에 나온 네티즌들의 사연까지 보고서야 왜 이런 제목이 나왔는지 알게 되었다. 정말....첨에는 표지만 보고서 퇴마만화인줄 알았다. 당연히 싸우자 귀신아 하니까 말이다. 그런데 책안을 들여다보면 정말 슬픈 이야기가 나오고 있다. 정말 어이없게도 그렇게 사람이 다칠수 있을까 싶게 드러나는 진실...그것을 받아들이기 힘들텐데도 끝까지 팔봉이를 도와주는 현지...정말 고마운 친구인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요새 졸업시즌이라 아이들의 졸업모습을 보지는 못하지만 TV나 혹은 인터넷에 떠도는 기사를 보면 정말 어이가 없을정도로 화가나기도 하고 왜 그럴까 하는 생각이 든다. 내가 고등학교를 졸업한지 벌써 13년이 넘었으니 강산이 두번도 변했을것이다. 정말 요새 아이들의 마음을 알기도 힘들고 그들이 말하는 대화어법도 솔직히 이해하기 힘들때도 많다. 이책을 보면서 다들 어쩌면 자신의 학창시절을 떠올랐을지도 모르겠다. 나또한 내가 그당시의 내모습을 생각하면서 읽었다. 그시절은 왜리도 친구를 잘 사귀지 못했던 내 자신이 한심스럽기도 했지만 지나고보면 누구나 겪는 성장통이 아닌가 싶다. 그걸 누구는 좀 더 심하게 겪고 누구는 좀 작게 느낄뿐 누구나 다 겪는 성장통을 자신만이 겪는것처럼 행동할필요는 없을듯 싶다. 그시절 너무나 내성적인 성격이라 다가가는것도 누가 다가오는것도 너무 어려워했던 내모습 지금도 아직은 많이 없어졌지만 좀 그래도 남아있는 나의 내성적인 성격....그래서 더욱더 친구들과 잘어울리지 못했던 내모습에 많이 실망했던 나...그래서 나는 더욱더 도서관과 책에 몰두하면서 나의 고등학교시절을 마감했었다. 지금 지나서 생각해보면 내가 좀더 그들에게 많이 다가설걸 지금은 한아이의 엄마가 되어있을 혹은 노처녀라고 불리고 있을 그들...많이 보고 싶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