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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마우스 앤드 어글리걸 ㅣ 블루픽션 (비룡소 청소년 문학선) 35
조이스 캐롤 오츠 지음, 조영학 옮김 / 비룡소 / 2009년 8월
평점 :
절판
솔직히 어릴때는 책을 많이 안읽었었다. 지금은 없지만 예전에 엄마가 사주신 한국문학책인데 어린이를 위한 우리나라 어린이책 이었는데 예전에 방문해서 책을 팔았을때 그때 샀던 책이었다. 몇권 읽고서 흐지부지 하더니 어느샌가는 없어졌다. 아무래도 안본다고 헌책을 모와서 버렸던것 같다. 지금 생각해보면 너무나 아깝고 아...지금 있으면 열심히 읽을텐데 하는 후회도 든다. 그러나 시대가 변화면서 책도 변하듯이 그 시대상을 반영하기에 아무래도 시간적인 차이는 많이 있을것이다. 빅마우스 앤드 어글리걸이라는 제목을 듣고 표지를 봤을때는 솔직히 정감이 가는 책은 아닌듯한 느낌이 들었다. 왜냐하면 여자아이는 남자애처럼 키와 덩치도 엄청나게 크고 반면에 남자아이는 왜소하면서 빨강머리에 주근깨가 많은게 완전 여자 빨강머리앤같은 느낌이 들었다. 그러고보니 캐릭터가 빨강머리앤과 비슷한 느낌이 들기도 한다. 왠지 감상적이고 책을 좋아하고 글도 잘쓰는게 말이다. 그래서 만약 나처럼 책표지와 제목만 보고 가끔 판단하는 사람들을 위해서 그건 천만의 말씀 만만의 콩떡이라고 얘기해주고 싶다. 그건 좀 심한 과장이지만 그래도 오~솔직히 너무 재밌었다. 미국이라는 나라는 아무래도 좀 자유분방하면서도 그속에는 오히려 어둡고 편견이 많은 나라인것 같다. 그러면서 흔히 우리가 외화를 보면 너무나 쉽게 쉽게 행동하는 아이들을 볼수 있지만 그건 정말 외화일뿐이지 현실은 그렇지 않지 않을까 하는 생각도 들었다. 그러면서 우리나라와는 좀 많이 다른 미국이라는 나라의 학교현실을 살짝 보여주지 않았나 한다. 미국은 아무래도 우리나라처럼 담임이라는 교사시스템이 아닌 대학에서 강의듣는것과 비슷하기에 더욱더 학생들을 잘 모를수도 있을것 같다. 그 학생을 잘 안다고 생각하지만 그리고 친구들 항상 친한 친구들 그자리에 있고 언제나 즐길수 있고 웃고 떠들수 있는 친구들이지만 나라는 사람이 위험분자로 취급이 되거나 하면 그들은 모두 떠나버리고 만다는 사실...어쩌면 안그런 사람도 있겠지만 말이다. 여기서는 바로 어슐러가 그 역활을 톡톡히 해내고 있다. 솔직히 친하지도 않지만 아무도 진실이 아니란것을 알고 있으면서도 조금 이런 위급상황을 즐기고 있다라는것을 그리고 그저 진실이라는거 그 하나를 위해서 변호를 하면서 친해지는 그들의 학급생활이 주를 이룬다. 그렇지만 4개월이라는 시간동안 많은 일을 겪음으로서 변화기도 하고 성장도 한다. 가끔 왜 청소년소설이라는것이 정해져있는지 솔직히 그런것을 많이 읽은편이 아니라서 왜그럴까 했는데 이제야 조금씩 왜 그런호칭이 지어졌는지 알것같다. 너무나 심각하지도 않고 그렇다고 너무나 환상만을 보여주지 않는 또한 그속에서 감동을 주면서 우리에게 웃음과 감동을 주기때문에 그렇지 않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 그렇지만 꼭 청소년만 읽을 필요까지는 없는듯 하다. 어른들도 읽음으로서 우리 아이들의마음을 더욱더 알수 있지 않을까한다. 빅마우스라고 해서 단순하게 입이 큰소년이라고 생각했더니 뻥쟁이라는 뜻이었다. 아무래도 허풍, 과장해서 말하는 뜻이지 않을까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