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화로 만나는 정겨운 우리 옛 그림 네버랜드 첫 명화 그림책 7
호박별 글, 문지후 그림, 이주헌 감수 / 시공주니어 / 2010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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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화]라는 단어 속에는 이상하게도 서양의 그림이라는

고정관념이 숨어 있는 듯 합니다.

저 역시 그렇구요.

오랜 세월 우리의 것보다 서양의 문물을 되도록 빨리 받아들이고,

가능하면 빨리 발전시켜야 하는 우리 사회의 발전지향적인 교육의

영향이 아닌가 하는 생각도 드네요.ㅋㅋ

 

이 책은 네버랜드 첫 명화 그림책의 여덟번째 마지막 권이지요.

서양의 명화 시리즈들 속에...잊지 않고 우리의 조상들이 살았던

아기자기한 이야기들을 한 권에 담아 주었네요.

 

김홍도와 신윤복으로 대변되는 조선시대의 그림 풍속화나 인물화 외에도

김득신이나 유신 등의 그림과 민화들도 많은 부분 실려 있네요.

서양의 명화들처럼 화려하진 않지만...색감이 단조롭기도 하지만

아기자기한 동선과 이야기들은 서양의 명화들 못지 않게 살이 움직이는 듯 합니다.

우리 조상들의 그림이라 더 정겹고 더 가깝게 느껴지네요.

이런 그림책 시리즈를 통해 우리 조상들의 삶을 다시 한번 재평가 해보는 계기가

되었음 싶습니다.

무슨 광고 문구처럼...

우리의 것은 소중한 것이여~~를 외쳐봅니당.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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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화로 만나는 나와 정다운 사람들 네버랜드 첫 명화 그림책 1
호박별 글, 문지후 그림, 이주헌 감수 / 시공주니어 / 2010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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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공주니어에서 네버랜드 첫 명화 그림책 시리즈가 새로 나왔답니다.

사실 제가 이런 류의 책에 관심이 많아서...

시리즈 출간 소식을 듣고 무척 기뻤다지요.

네 살 우리 꼬맹이들과 볼만한 명화책 시리즈가 드디어 나오는 구나 싶어서요.

 

[명화로 만나는 나와 정다운 사람들]은

총 여덟권으로 구성된 이 시리즈의 첫 권입니다.

유명한 그림들 속에 있는 나와 가까운 사람들이 이 책의 소재겠지요.

엄마, 아빠, 할머니, 할아버지, 언니, 오빠 등...

저도 그냥 지나치며 보았던 그림들을 다시금 쳐다보고 감상하게 만드는 게

이 책의 가장 좋은 점인 듯 합니다.

엄마는 나와 가장 가까우며 정다운 사람이지요.

그림으로 보는 나와 엄마의 관계를 시작으로

그림으로 보는 나와 여러 가족들과의 관계가 잘 표현되어 있답니다.

게다...명화라고 하면 무슨 미술관에서나 보는 현실과 동떨어진 느낌이 많은데...

이 책은 그런 명화를 우리의 일상적인 사회, 즉 가족 안으로 가져와서

친숙하게 접할 수 있게끔 구성되어 있다지요.

그림을 읽는 가장 기초적인 바탕을 그림책으로 접할 수 있다는 점에서

무척 매력적인 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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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랑이가 예끼놈! 사계절 그림책
이은홍 지음, 박지원 원작 / 사계절 / 2010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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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암 박지원은 조선 후기의 대표적인 문필가이지요.

그냥 글만 잘 쓰는 것이 아니라 당대 사회의 문제점을

신랄하게 꼬집는 해학적인 문필로 더욱 유명하기도 하구요.

이번에 사계절에서 나온 [호랑이가 예끼놈!]은

연암의 대표작 중의 하나로 당대 지식인들에 대한

풍자가 살아있는 <호질>을

지금 우리 아이들의 정서에 맞게 다시 쓰고 그린 그림책이랍니다.

원작이 워낙에 작품성이 강한 터라...

이걸 어찌 옮겨와서 그려냈을지 정말 궁금했다지용.ㅋㅋ


 

유명한 지식인인 홀로홀로방방 선생님은 정말 모르는 사람이 없을만큼
학식이 대단하고 아는 사람도 많은 존경받는 인물입니다.

겉으로 보기엔 그렇다 이거지요.
 
 

그래서 배고픈 호랑이가 학식을 두루갖춘 홀로홀로방방 선생님을 잡아 먹으러 옵니다.
사실 호랑이는 인간을 잡아먹지 않는다는 나름의 원칙을 가지고 있었으나

유명하고 똑똑하니 맛있을 거란 도깨비들의 꼬임에 넘어가 홀로홀로방방을 잡아 먹으러 옵니다.

근데....아무리 봐도 홀로홀로방방 선생님은 전혀 훌륭해 보이지 않습니다.

정숙한 부인을 농락하려다 들켜서 똥물에나 빠지고

호랑이를 보더니 자신을 잡아먹지 않으면 그 댓가로 만명의 사람을 바치겠다고 합니다.

화가 난 호랑이는 홀로홀로방방 선생님의 위선을 꾸짖기 시작합니다.

정확히 홀로홀로방방으로 대변되는 시대의 지식인들, 위선자들을 혼내는 것이지요.

 

결국, 호랑이는 자신의 원칙대로 배고플 지언정...
인간을 먹지 않습니다.

사람은 재수없어서 안 먹는다 이거지용.^^;;

 

이쯤되면 누가 사람이고 누가 짐승인지 헷갈릴만도 하지요.
자신의 원칙을 지키는 호랑이는 어쩌면 연암 박지원 자신이었을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드네요.

평생 과거를 보지 않고 초야에 묻어 살았던 그의 일생을 생각하면 더욱 그렇습니다.

옛이야기지만, 책의 나오는 홀로홀로방방과 같은 인물들은

오늘날에도 참 많이 볼 수 있습니다.

올바른 가치관을 형성해야 하는 우리 아이들에게

과연 어떤 가치가 인간적인가를 다시끔 생각하게 할 수 있는 좋은 책이란 생각이 드네용.

게다...만화같은 느낌의 그림책이라...무척 재밌네용.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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괴짜 할머니의 우주 비행 키다리 문고 7
닉 왈드 지음, 정서하 옮김 / 키다리 / 2010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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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에 이렇게 모험심 강한 할머니가 또 있을까요?

스키, 윈드서핑, 행글라이딩, 그리고 스카이 다이빙까지...

위험한 것만 골라서 모험의 즐기는 할머니께서

아들이 집에서 살림살이로 만든 이상한 우주선을 타고

손자와 함께 우주로 날아갑니다.

말 그대로 괴짜 할머니의 요상한 우주여행이 시작된 것이지용.ㅋㅋ

 

책 표지에 보이는 것처럼...괴짜 할머니의 우주복 역시 우습네용.

앞치마에 고무장갑....이게 우주복이라니요.


 

게다 집에서 만든 말도 안되는 비행선을 움직이는 연료는
지독한 냄새를 풍기는 [할머니표 양파피클]입니다.

 

이쯤되면 허풍이 좀 심한 책이구나 싶기도 한데...
우주까지 날아간 할머니와 손자는 고장난 우주정거장까지 구출해 내네요.

 

그리고 세계적으로 유명한 인사가 되어
여왕의 만찬에 초대까지 받습니다.

 

이게 현실에서 가능한 이야기일까요?

절대 아니지요. 

하지만...사람들은 아주 오래전부터 꿈을 꾸었습니다. 혹은 상상을 했습니다.

말이 유일한 교통수단인 시절에 살았던 사람들은 

인간이 하늘을 나는 현실을 받아들일 수 있었을 까요?

현실에서는 절대로 말되 안되는 이야기이지요.

하지만...사람들은 그 때도 하늘을 나는 상상을 했고,

그 당시 현실에선 불가능했던 일들이....

오늘날의 현실에선 가능한 일이 되었습니다.

 

이 책 [괴짜 할머니의 우주비행]에서 보여주는 엉뚱하고 발랄한 상상은

지금의 현실에선 절대 불가능한 일이지요.

하지만...이 책을 읽고 상상을 하는 우리 아이들은

미래의 어느 현실에서 이 이야기를 가능한 일로 만들어 내겠지요.

그게 이 책에서 보여주는 가장 즐거운 상상의 힘이 아닌가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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떴다! 지식 탐험대 7 - 지구가 요동친다 과학 탐정 출동!, 화산과 지진 떴다! 지식 탐험대 7
노지영 지음, 권송이 그림, 홍태경 감수 / 시공주니어 / 2010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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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떴다! 지식탐험대]는 시공주니어에서 나오는 과학관련 도서로

초등 교과서 지식을 쉽게 만나는 교양서 시리즈입니다.

우연한 기회에 이 시리즈이 일곱번째 책인 [화산과 지진]편을 읽게 되었네용.


 

사실, 과학관련 도서라 어렵지 않을까 살짝 긴장을 했습니다만,

이야기의 구조가 탐정소설이라 너무 재밌게 봤답니다.

다음 이야기가 어떻게 진행될지 궁금해서 쉽게 손에서 책을 놓을 수가 없었지요.

 

과학탐정인 명고난 탐정과 아수록 조수,꼬마탐정 오름이가 도난당한 멀티 화산 시스템을

찾아 용의자를 쫒아 하와이섬에 와서 겪는 탐정 이야기를 토대로

화산과 지진활동이라는 지구과학 분야를 알기쉽게 접할 수 있게 해주고 있답니다.

화산과 지진활동에 대한 과학적인 지식을 빈칸채우기 형태의 탐정의 추리 근거로 제시하면서

아이들이 호기심과 상상력을 자극하기도 합니다.

과학적 지식을 알아간다기 보다 탐정이 되어 사건을 해결해 가는 기분을 느끼게 해준다고나 할까용.ㅋㅋ

 

중간 중간 필요한 정보들을 꼬마 탐정 오름이의 과학노트와 명탐정의 과학지식 쫒기로

정리를 해 주고 있지요.


 

이런 과학관련 이야기 책의 단점은 이야기 따로

알려주고자 하는 과학적 지식 따로식의 구성인데...

다행히도 이 책은 단서를 풀어가는 과정이 바로 책에서 알려주고자 했던

화산과 지진활동에 대한 과학적 지식이라 전혀 거부감이 없었답니다.



따라해 볼 수 있는 간단한 실험도 소개되어 있어 초등학교 아이들에겐

재미난 탐정소설이면서

무척 다이내믹한 지구과학 도서가 될 듯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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