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괴짜 할머니의 우주 비행 ㅣ 키다리 문고 7
닉 왈드 지음, 정서하 옮김 / 키다리 / 2010년 8월
평점 :
절판
세상에 이렇게 모험심 강한 할머니가 또 있을까요?
스키, 윈드서핑, 행글라이딩, 그리고 스카이 다이빙까지...
위험한 것만 골라서 모험의 즐기는 할머니께서
아들이 집에서 살림살이로 만든 이상한 우주선을 타고
손자와 함께 우주로 날아갑니다.
말 그대로 괴짜 할머니의 요상한 우주여행이 시작된 것이지용.ㅋㅋ
책 표지에 보이는 것처럼...괴짜 할머니의 우주복 역시 우습네용.
앞치마에 고무장갑....이게 우주복이라니요.
게다 집에서 만든 말도 안되는 비행선을 움직이는 연료는
지독한 냄새를 풍기는 [할머니표 양파피클]입니다.
이쯤되면 허풍이 좀 심한 책이구나 싶기도 한데...
우주까지 날아간 할머니와 손자는 고장난 우주정거장까지 구출해 내네요.
그리고 세계적으로 유명한 인사가 되어
여왕의 만찬에 초대까지 받습니다.
이게 현실에서 가능한 이야기일까요?
절대 아니지요.
하지만...사람들은 아주 오래전부터 꿈을 꾸었습니다. 혹은 상상을 했습니다.
말이 유일한 교통수단인 시절에 살았던 사람들은
인간이 하늘을 나는 현실을 받아들일 수 있었을 까요?
현실에서는 절대로 말되 안되는 이야기이지요.
하지만...사람들은 그 때도 하늘을 나는 상상을 했고,
그 당시 현실에선 불가능했던 일들이....
오늘날의 현실에선 가능한 일이 되었습니다.
이 책 [괴짜 할머니의 우주비행]에서 보여주는 엉뚱하고 발랄한 상상은
지금의 현실에선 절대 불가능한 일이지요.
하지만...이 책을 읽고 상상을 하는 우리 아이들은
미래의 어느 현실에서 이 이야기를 가능한 일로 만들어 내겠지요.
그게 이 책에서 보여주는 가장 즐거운 상상의 힘이 아닌가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