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가 있는 집의 질문들 - 돈 걱정, 사교육 고민보다 중요한 것이 있다
부너미 지음 / 어떤책 / 2025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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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랑 살면 행복해요?"

이 책의 서문은 이 질문으로 시작해요.

아이와 함께 살고 계신 분이거나

아이를 준비하고 계신 분이거나

결혼과 출산을 생각해 보신 분이거나

아님 그에 대한 두려움에 고민이 많은 분이거나...

한 번쯤 이 질문에 대한 생각을 해 보면 좋겠구나 싶어요.


저자는 이야기해요.
한국에서는 아이와 함께하는 일이 
삶의 기쁨보다는 감당해야 할 무게로 다가오기에
그렇다와 아니다 라는 답변 사이에서 딜레마에 빠진다고요.
그럼에도 우리에게는 아이를 길러야 할 책임이 주어졌고,
이제는 아이와 함께
하루하루를 잘 살아내야 하기에 
그렇다면, 어떻게 잘 살아갈 것인가? 라는 질문 앞에 서야 한다고요.
나만의 답을 찾는 걸 비효율이라고 여기는 자본주의 논리 속에
어쩔 수 없다는 말로 스스로를 설득하고 포기하지 말고,
정말 어쩔 수 없는 것인지 되묻고, 각자에게 주어진 질문들에 대해
답해야 한다고요. 
주어진 질문을 붙들고 늘어지며 계속 고민하고 
무언가를 계속 시도해 본다면
세상이 바뀔 수 있다고요. 

쉴 새 없이 몰아치는 갈등과 고민 속에서
'어쩔 수 없다'에서 '달라질 수 있다'로 
함께 나아가자고 손을 내밀어줍니다.
용기 내어 보라고, 우리도 아직 부단히 부딪히고
쓰러졌다 일어나기를 반복하며 나아가고 있다고요.
어른도 아이와 함께 성장한다는 마음을 가지고,
아이를 독립된 주체로 존중한다는 마음을 가지고
함께 아이의 질문에 삶으로 답해 주자고요. 

우리집에 있는 질문들은 무엇이 있는지
떠올려 보며 각 질문들에 대한 답을 찾아가며
이 책을 읽어 보았어요.
고민하고 있던 질문들에 대한 방향을 정하고,
적용해 보고 싶은 다양한 방법들을 찾는데
도움이 되었어요. 

아이 키우는 집의 고민, 
여러분은 어떤 고민들이 있나요?
각양각색의 질문들이 있을 거예요.
책에 나온 질문들 중에 제 고민과 비슷한 질문이 
나올 땐 그 이야기에 공감 혹은 반박하면서
읽어 보는 재미가 있었어요. 
여러분들의 고민을 떠올리며 함께
답을 찾아가 보는 기회가 될 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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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에이터 비즈니스 바이블
권병민 지음 / 이은북 / 2025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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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에이터. 하면 무엇이 떠오르나요?

사실 요즘 각광받고 있는 직업 중 하나가 바로 크리에이터입니다.

하지만 막상 설명해 보라 하면...

음... 컨텐츠 기획자? 컨텐츠 개발자?

막연하게 반응하게 되는데요...

그 크리에이터의 모든 것에 대해 상세하고 꼼꼼하게 정리해 둔 책이 나왔어요!


저는 인스타그램과 블로그는 하고 있지만 

잘 몰랐던 분야였는데,

정말 이 분야를 모르는 사람이 읽어도 이해가 쏙쏙 될 만큼

친절하고 상세하게 담아주셨어요!

그래서 제가 하고 있는 일에 대한 의미도 알게 되었고,

뭔가 뾰족하게 하고 싶었던 걸 아직 생각해보지 않았지만,

이 책을 바이블 삼아 앞으로 하고 싶은 일을 계획할 때

옆에 두고 지침 삼으려고 해요!

법과 윤리적인 측면까지 다뤄주셔서 사실 더 인상적이었어요!


크리에이터 비즈니스는 생각보다 쉽게 열리지만, 그만큼 빠르게 닫히는 사업이에요.

변화도 빠르고 그만큼 발 빠르게 움직이고, 고객 반응에 민감해야 하죠.

콘텐츠 제작부터 수익 구조 설계, 팬과의 관계 유지, 브랜드 협업, 법률과 정책 대응, 위기 상황에서의 대응까지 모두 감당해야 하는 게 크리에이터 1인 기업이에요. 

그래서 이 모든 걸 다 해 나가기에 쉽지 않아서 실질적인 전략이 필요한 시점이에요. 


<크리에이터 비즈니스 바이블>은 지니뮤직에서 디지털 음악 산업을 시작으로 

현재에 이르기까지 현장에서 이 변화를 몸소 겪은 권병민 어바노마드랩 대표가 쓴 책이에요.


크리에이터가 단순한 창작자가 아닌 지속 가능한 비즈니스 주체로 성장할 수 있도록 수익 모델, 법과 윤리, 계약하는 때 점검해야 할 사항, 미래 전략 방향까지 전반적인 부분을 다루고 있어요. 


유튜브, 틱톡, 인스타그램 등 다양한 크리에이터로 활동을 계획하고 있거나 현재 하고 있다면 이 책이 좋은 지침서가 되어 줄 거예요.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협찬 받아 먼저 꼼꼼하게 읽고 리뷰를 남겨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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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이디와 나 - 나에게만 보이는 특별한 친구 이야기
록스 핑크.리치 핑크 지음, 사라 라이스 그림, 김붕년 옮김 / 서교책방 / 2025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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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캠페인은 ‘잠재 독자의 독자 전환’을 위해

일상 속 책 선물을 통해 

독서에 대한 관심 증대 및 책 선물 문화 확산을 목적으로 

추진되고 있어요!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출판문화산업진흥원이 함께하는

책 읽는 대한민국 행사의 일환으로

저는 @rini_log7 님의 지목을 받아

이 의미 있는 책 릴레이에 참여하게 되었어요.



이 의미있는 캠페인으로 

제가 고른 책은 <에이디와 나>예요.

장바구니에 담아두었던 책을

하나씩 훑어보며 엄청 고심해서 골랐어요.

개인적으로 좋아하는 교수님이 옮긴 그림책이기도 하고,

의미 있는 책을 읽어보자 싶어서 선택하게 되었어요.


에이디와 나. 
어쩌면 부제에서 눈치를 챘을지도 모를 
<나에게만 보이는 특별한 친구 이야기>

소피는 자신에게만 보이는 
특별한 친구 에이디가 있어요.
그 친구와 늘 함께 다니며
겪게 되는 이야기지요. 

<에이디와 나>에서의 포인트는
'면지 색'과 '말줄임표'라는 생각이 들어요.

면지는 책 표지와 내용에 해당하는 부분을 연결하는 
역할을 해요. 
면지 색에 담긴 모든 색깔과 그림은 
그림을 좋아하는 
에이디의 작품이자 에이디가 지닌 색으로 
표현되었구나 싶었거든요.

또 한 가지 말줄임표는 
소피가 에이디와 겪는 어려움이 발생하거나
하고 싶은 말을 미처 다하지 못하는 상황일 때
나타나요. 
저 말줄임표 안에 소피가 전하고 싶었던 말은
과연 무엇일까 나름 생각해 보며 책에 빠져들었어요.

마지막엔 에이디에게도 친구가 생긴 것 같아서
기뻤고, 안도했어요.

나이가 들수록,
더 고집이 세지고, 
시야가 좁아지고 있구나 라는 
생각이 들 때가 있어요.
나이가 들면 더 여유로워지고
너그러워질 줄 알았는데 말이죠...
그랜트 교장선생님과 같이 
누구나 편견 없이 있는 그대로 
바라볼 줄 줄 아는 마음을 가진 
어른이 되고 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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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단한 아이로 자라는 마음의 언어 - 25년 아동심리학자가 그림책에서 발견한 3~8세 정서 대화의 비밀
강지현 지음 / 라이프앤페이지 / 2025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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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가 커서 어떤 어른이 되면 좋겠어요?"

라는 질문을 받은 적이 있어요.

진지하게 고민한 제 대답은

"마음이 단단한 사람이요."

였어요.

그런 제 바람이 담긴 책을 만났어요.


<단단한 아이로 자라는 마음의 언어>


@chacha_mate님과 함꼐 하는 

"마음쑥쑥 필사챌린지"로 만나게 된 책이에요.

이 책을 통해

인상 깊었던 장면을 함께 필사하고,

서로의 경험과 느낌을 나누는 의미있는 시간이었어요.



저자는 그림책을 한 권씩 선정해서 

그림책을 통해 부모인 우리도, 아이에게도

따스하고 마음이 단단해지는 언어를 

안내해줘요.

아이뿐 아니라 부모의 내면도 단단해지도록

돕는 책이라 더 안심이 되고, 위로가 되었어요.


나의 내면이 불안하다면,

아이의 마음을 단단하게 크도록 돕고 싶다면

부모와 아이 모두 성장할 수 있는 책이 필요하다면

이 책을 적극 추천해요!


한 챕터마다 언급하는 그림책도

다 너무나 좋은 작품들이라

아이와 함께 읽고 이야기 나누면 더 좋아요!



<인상 깊었던 문장들>


아이가 드러내는 생각이나 기분에 대해서 평가나 해석은 잠시 내려놓고 잘 들어주세요. 

내 아이가 아닌 옆집 아이라 생각하고, 잘 모르는 아이를 알아가는 과정이라고 생각해 보세요. 

그러면 적절한 거리와 그에 따른 예의를 지킬 수 있습니다. 

이때 기억해야 할 원칙이 있어요. 

먼저 아이의 걱정을 진지하게 들어주라는 것입니다. 

또 다른 원칙은 아이의 걱정을 진지하게 들어주되 너무 놀라면 안 된다는 거예요. 

그래야 아이들이 계속해서 자기의 걱정을 엄마나 아빠에게 말할 수 있습니다. 

- 81~82쪽


아이의 눈물에 대해서도 목격자가 되어 주세요.

울만 했다고, 울어도 된다고 다독여주세요. 

말로 해도 좋고, 가만히 어깨를 토닥여주거나 따뜻한 시선으로 바라봐도 좋습니다.

- 93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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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로는 서툴수록 좋다
이정훈 지음 / 책과강연 / 2025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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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오랜만에 좋은 책임을 알아본 기쁨을 누렸답니다.


너무 너무 힘든데, 숨이 턱에 찼는데

그 어떤 이에게도 말하기 싫은 날 있죠...

일기조차 써지지 않는 날... 

재미있는 영상조차 눈에 가지 않는 날.

그런 날, 

이 책을 펼쳐 들고 마음이 가는 내용을 찾아 읽어보시면 좋겠습니다.


아.. 나만 그런 거 아니네... 다들 그렇구나... 

고개를 끄덕이다 어느 순간 위로 받아 

마음이 따스해지는 기분이 들 거예요. 


서툰 것 같지만 결코 투박하지 않고

소박하고 따스한 이정훈 작가님의 위로가

곧 다가올 추운 겨울,

한 해를 마무리하는 이 시점에

우리 삶을, 관계를 훈훈하게 

만들어 줄 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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