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판다 편의점 1 - 목소리가 바뀌는 체인지 사탕 다판다 편의점 1
강효미 지음, 밤코 그림 / 다산어린이 / 2025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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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와 처음에 책을 봤을 때, 다판다 편의점 표지에 한가득 등장하는 판다 모습과 다이소가 연상되는 제목에 둘이 한참 웃어댔다~

판다가 이렇게 게으르고 느린 동물이었나 싶게
다판다 편의점 사장님 두둥은 뒹굴거리는 걸 제일 좋아하는
느림보 판다!

그러던 어느 날, 찾아온 어린이 손님 만재.
"사장님 마음대로"라는 말만 외치면
느림보에서 초롱초롱한 눈으로 재빨라지는 판다로 변신!

만재에게 두둥이 내민 건 바로 <체인지 사탕🍬>
이 사탕으로 벌어질 일들에 대해 당부하고 주의해야 하는 건
두둥의 그러거나 말거나~ 로 저 멀리...

만재에게 어떤 일이 벌어지는지,
두둥은 어떻게 일을 해결하는지~
궁금해지는 스토리^^

마지막에 등장하는 다음 권 예고편 만화도 깨알재미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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벌집과 꿀
폴 윤 지음, 서제인 옮김 / 엘리 / 2025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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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 7가지의 단편으로 구성되어 있어요.

뉴욕 퀸스, 스페인, 일본, 런던, 연해주 등

여러 장소에서 다양한 연령과 성별을 가진 인물들이

등장하여 자신의 이야기를 들려줘요. 


7편의 이야기 모두
안갯속을 헤매는 느낌,
이야기가 끝났지만
내 안에서는 아직 끝나지 않은 서사가
남아 기다리고 있는 듯한 느낌이 들어요.
각 편의 주인공들이 
아직 삶을 살아내는 중이고,
그들이 머물고 있는 곳이,
찾고 있는 것이 불투명하기에 더욱 더
막막하고 먹먹한 마음이 들어요.

폴 윤 작가는 그 과정을
그림을 그리듯 정밀하게 묘사하고,
등장인물들의 섬세한 심리 표현에
중점을 두어 풀어 나가요.

자신의 근원을 끊임없이 묻고, 찾는
과정이 디아스포라의 삶이기에
속 시원~한 느낌이 드는 이야기는 없어요.
다만 그 시대, 그 시절 그들의 이야기는
분명 귀 기울여 들어봐야 한다는 생각이 들어요.
내가 겪지 않았던 일들이지만 
우리의 역사 속에, 
우리 민족에게 일어났던 일이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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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야 나에게 말을 걸어본다
서정환 지음 / 마음연결 / 2025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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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양한 일을 경험하고,

다양한 감정을 겪어보고,

삶의 굴곡 속에 

때론 깊이 묻어 두었던 감정을 꺼내 보기도 하며

적어 나간 작가의 이야기.

/

각 챕터마다 글의 내용과 어울리는

명문장이나 명언을 적어두셨다.

따라 쓰고 싶은 충동을 못 이겨 

만날 때마다 반가운 마음으로

하나씩 적어두었다.

/

나는 사랑스러운 사람은 아닐지도 모른다.

하지만 사랑하려는 사람이고 싶다.

나는 모든 것을 알지 못한다.

하지만 사소한 것들에 관심을 가지는 사람이고 싶다.

나는 위대한 작가는 아닐지도 모른다.

하지만 나와 당신을 위하는 작가이고 싶다.


- 276쪽, 책의 끝 _ 그렇게 우리는 하루하루를 걸어왔다 중에서 -


/


하루하루를 사랑하고, 사소한 것들을 놓치지 않으며 독자를 애정하는 

작가님의 따스함이, 간절함이 담긴 다음 책이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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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아온 아이들 현대문학 핀 시리즈 장르 8
김혜정 지음 / 현대문학 / 2025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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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심코 툭 집어들었다가

단숨에 읽어버린 책.


와... 이런 흡입력 너무 오랜만이다!



📗 이 책은요...!


뒤늦게서야 헨젤과 그레텔이 떠오르는 이 작품은

상백상에서 발견된 

열 살에서 열두 살가량으로 추정되는 

여섯 명의 아이들을 언급하며 시작된다. 

모두 보라색 원피스를 입고 있었고,

언제 산에 왔는지, 왜 왔는지, 어디에서 왔는지

아무 것도 기억하지 못했다.


/


자줏빛 나뭇잎들이 우거진 밤 숲. 

거기에 살고 있는 마인인 진설과 손녀 모모

그리고 늙지 않는 밤 숲의 주인 세작.


사라진 고모가 돌아왔다. 

그것도 30년 전 모습 그대로.

고모 민진과 똑닮은 조카 담희.

5학년인 담희와 비슷한 키와 외모. 


교통사고로 엄마와 말을 잃어버린 담희가

민진이 오고, 웃음과 활기를 찾는다.


민진을 애타게 기다리던 할머니가

민진을 만나고 세상을 떠나신다.


그래서 슬픈 줄 알았던 민진에게

담희는 어떻게든 위로를 건네고 싶어

노란색 가방을 멘 민진의 모습을 그리는 담희.


선물로 건네 줄 그림을 들고 나오자

그 사이 30년 전처럼 사라져버린 민진.

민진은 어디로 가버린 걸까?

돌아온 여섯 명의 아이들과 어떤 관련성이 있는 걸까?



✒️ 아~ 끌린다!


이 흡입력은 어떻게 하면 가질 수 있을까?

너무나 부러웠던 작품의 흡입력이었다.

좀 읽다가 다른 책과 번갈아 읽어야지~

하다가 단숨에 읽어버렸다.


"슬픔을 없애려면 어떻게 해야 해요?"

라는 담희의 질문에 담희의 미술치료센터 선생님인 보경은 고민한다. 


"슬픔을 없애기보다 다른 감정을 크게 만들어주면 슬픔이 작아지지 않을까?"

그러자 담희는 고개를 끄덕이고는 민진이 책가방을 메고 있는 모습을 그린다.

그리고 민진이 좋아하는 노란색으로 가방을 칠한다. 


우리는 때로 너무나 많은 말을 한다.

그래서 도리어 전하고 싶은 마음의 본질을 잃어버리기도 한다.

그 생각이 참 많이 들던 작품이었다.


그래도 마음은 전해야 안다.

진설이 영랑에게 했던 것처럼,

그리고 영랑이 민진에게 했던 것처럼. 

그래야 진심은 전해질 수 있다. 




🎁 이 책, 읽어볼래요?


요즘 책읽기가 시들하셨던 분들~ 이 책 강력 추천합니다!

단숨에 읽고, 마지막 눈물 펑펑... 가능합니다!


뭐지? 뭐야? 하다가 호로록 책을 다 읽어 버렸네?!

하고 어안이 벙벙한 경험이 필요하신 분!


헨젤과 그레텔이란 이야기에 대해 

할 이야기가 많으신 분~ 이 책도 할 이야기가 많을 거예요^^


책 읽기 싫어하는 청소년이 있다면

슬며시 이 책 사서 방에 넣어두시길!

(단, 부모님이 먼저 읽어 보시길 강력 추천합니다^^)




🌿한 걸음 더 나아가기


김혜정 작가님의 작품은 사실 이 책이 처음이었다.

그래서 신청을 하게 되었고, 서평단 신청에 칭찬 일색이라 더 궁금했다.

기다리는 동안 다른 책은 일부러 안 읽어봤다.

마지막 작가의 말에서 "열두 살 고모가 돌아왔다."로 시작하는 문장이

드디어 이 책으로 완성되어서 

당분간 시간에 관한 이야기는 하지 않으신단다..


그럼 난 이제부터 거꾸로 시간에 관해 쓰셨던 

앞선 작품들을 읽어나가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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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로하는 심리학 - 복잡한 내 마음을 이해하기 위해 알아야 할 마음의 법칙
장근영 지음 / 빅피시 / 2025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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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리학이라고 하면 너무나 막연하고 어렵게만 느껴졌던 내게 쉽게 다가와 준 책!

제목부터 "지금까지 힘들었지? 내가 위로해줄게..."

라고 다가오는 듯 해서 다시 용기를 내 보았다. 


'이 모든 것은 내 마음에서 이루어지는 일인데

 왜 이리 복잡하고 알기 어려울까?'

내 마음을 두드렸던 다양한 질문에 대한 답을 찾기 위해
마음이 작동하는 원리를 쉽고 간단하게 설명해 주시며
마음의 법칙을 친절하게 알려주신다.

아이를 이해하려면 우선 나 자신을 알아야겠다는 생각이 많이 들었다.

지금까지 나를 들여다봐라~~ 라는 책을 많이 읽어왔는데

그래,, 그래야지.. 그런데 어떻게?? 무엇부터 하지?

라는 생각이 들었는데,

그 출발점이 이 책이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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