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니어 지식채널 e 2 - 세상을 보는 다른 눈 주니어 지식채널 2
EBS 지식채널ⓔ 엮음 / 지식채널 / 2009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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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가볍게 읽기만 해도 좋은 정보를 얻을 수 있는 과학지식책 >

 

주니어 지식채널 목차를 보다가 뜻하지 않던 음악용어를 만났습니다.

고등학교때 음악시험을 위해 외웠던 기호들이

이렇게 책의 지식채널의 목차에 있을 줄은 짐작도 못했네요.

 

지식채널 책은 주제에 대한 여러가지 시각을 모은 이야기들이에요.

예를 들면 01. 모두 사랑하고 있습니까? 란 제목에는

사랑에 대한 정의와 함께 동물들도 사랑을 하는데

물고기, 수컷 꼬마꽃게거미, 애풀거미, 황제펭귄의 사랑에 대한 이야기를 들려주네요.

황제펭귄의 짝짓기 장소가 따로 있다는 것, 그 곳을 오모크라고 부른다는 사실도 이 책을 통해서 알게 되었고

욕구 충족을 위한 짝짓기라기 보다 종족을 번식을 위한 의미가 담겨 있는 상대를 선택하는 수컷이라고

생각하니 하찮은 동물들이 아니라 어쩌면 나보다 더 나은 선택을 할 줄아는 존재들일지도 모른다는

생각도 들고 신비롭습니다.

 

14. 빈공간이란 제목에는

사물들이 꽉 차있는 곳이나 딱딱한 얼음, 손톱 같은 것을 확대해서 보면

사실은 빈공간이 많다는 것.

더더 확대해서 속으로 들어가보면 세상의 모든 물질은 원자로 되어있고

원자 속에는 원자핵이있는데

원자라는 작은 물질조차 원자 크기가 축구 경기장하다면 원자핵은 축구공 크기라는 것이고

그 사이에는 운동장(축구경기장)만한 빈 공간이 존재한다는 것.

결국, 모든 물질은 99.999%가 빈 공간이므로

꽉 막힌 모든 사물들과 그사물들이 존재하는 지구 전체를 볼 때..

결국 99.999%가 빈공간 이라는 거죠.

사실 내 앞 책상도 지저분하고 뭔가 정리되지 않은 많은 것들로 복잡하다고만 느꼈는데

이 책을 읽고 나니 책상말고 남은 깨끗한 공간들에 더 의미를 두고 싶어집니다.

 

안단테 칸타빌레 (느리게 노래하듯이)

모데라토 돌체 (보통 빠르기로 우아하게)

알레그로 비바체 (아주 빠르고 힘차게)

아다지오 마에스토소 (매우 느리고 장엄하게)

이렇게 4 섹션에 5가지의 이야기들씩 20주제에 대한 이야기가 담겨 있는 책인데요.

1장 14장의 이야기만 보더라도 제목에 어떤 이야기들이 있을지 바로 유추하기가 힘들었어요.

그런데 하나 하나 읽고 나서 알게 되는 것들이 전혀 새로운 것들이다보니

더 집중하게 되고 눈길이 가게 되네요.

 

세상을 보는 다른 눈이라는 부제에 맞게

각 주제마다 평소 생각하지 못했던

우주, 생물, 과학, 역사에 관한 지식을 전달해주네요.

공교육을 다 받고 자란 성인이지만

이렇게 책 한 권을 통해서 새롭게 아는 것이 많아지고

그 내용을 다 기억할 자신도 없을 정도로 다양한 이야기들이지만

평소 내가 의문을 가져서 생각하거나 알아보려고 하지 못했던 문제들.

하지만, 한번쯤 알아보면 너무도 좋을 내용들을 보면서

누구에게 먼저 이 지식을 전해줄까 행복한 고민을 해 봤네요.

 

<종의 기원>을 발표했던 찰스 다윈이 생에 마지막 연구를 했던 대상이 무엇인지 아시나요?

지렁이였답니다.

보잘것없는 것들을 연구하고

그것들의 가치를 발견하는 것은

인생의 큰 기쁨이었다고 말한 찰스 다윈도 있는데...

 

흥미로운 지식들이 가득찬 책 한 권이 손 안에 쥐어졌는데

제대로 알지 못한다는 것은 참으로 어리석은 짓이라는 생각이들어서

한 장 한 장 되새기면서 내가 평소에 관심 갖지 않았던 분야들의

재미있고 신비한 사실들을 제 머릿속에 담아두어야겠습니다.

 



 

가볍게 읽기만 해도 좋은 정보를 얻을 수 있는 주제부터

역사와 자연사에 관한 이야기들

혹은 조금은 어렵다고 생각되는 주제들에 대한 정보도 얻게되는 과학지식책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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