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정 꼬끼에뜨와 달팽이 알도의 행복한 집 한울림 그림책 컬렉션 9
디디에 레비 지음, 김현아 옮김, 벵자맹 쇼 그림 / 한울림어린이(한울림) / 2009년 12월
평점 :
절판




 

귀여운 주인공이 문을 빼꼼 열고 밖을 내다 보는 듯한 표지의

< 요정 꼬끼에뜨와 달팽이 알도의 행복한 집 >이에요.

짐작할 수 있듯 윗쪽의 날개 단 주인공이 요정 꼬끼에뜨고
아래는 달팽이 알도죠.

꼬끼에뜨는 소원을 들어주는 요정인데
달팽이 알도가 큰 집을 지어 달라는 소원을 이루어줘요.
무려 한시간 가까이 이렇게 저렇게 집에 대한 설명을 하고
방이 72개, 욕실 48개, 놀이방 12개, 부엌이 6개, 온실, 도서관까지 갖춘 집이 나타났어요.

새로운 집을 구경하고 피곤한 꼬끼에뜨가 집에 가려하자
알도는 큰 집에 혼자 있기 무섭다며 밤에 같이 있어달라고 하죠.
그런데 그 다음날도 큰 집에서 길을 잃을 것 같다면서 같이 있어달라고 하는 알도의 부탁에
착한 요정 꼬끼에뜨는 거절하지 못하고 같이 있어주네요.

밤이 되어 잠자리에 들었는데 코 골고 침도 흘리는 알도를 참을 수 없어서
한 여름인 날씨를 눈이 펑펑 내리는 한 겨울로 바꾸어 놓아요.
 

밤 12시에 숲 속 동물들이 하나둘 찾아오기 시작하고
알도는 동물들을 집에 받아주면서 그 넓은 집이 북적대기 시작해요.



 
알도의 침대마저 마못이 차지하자 그 틈을 타 꼬끼에뜨는 다른데서 자겠다고 하고
다시 주문을 외워 날씨를 따뜻하게 만든 후 달팽이 알도의 새 집을 나서네요.

일주일 후에 꼬끼에뜨가 다시 알도의 집에 찾아가자 동물들이  

모두들 꼬끼에뜨에게 고맙다고 손을 흔들었어요.

7세, 5세 성윤 성현 형제는 이 책을 아주 좋아하네요.
숨은 그림 찾기 하듯 그림으로 그려진 동물들을 알아맞추고
 많은 동물들 속에서 꼬끼에뜨와 알도를 찾아보는가 하면
동물들의 동작 하나하나가 재미있는지 찬찬히 살펴보고 좋아하네요.

무엇보다 이렇게 큰 집에 동물들이 아닌 장난감이 가득 생기는 소원을 빌고 싶다는
야무진 꿈 이야기도 하고 말이죠.
혹시나 요정 꼬끼에뜨를 만날 수 있을까 기대하는 것 같아요.

사실 이렇게 큰 집에 관한 꿈은 그림책을 읽어주는 엄마도 가지고 있죠.
잠시지만 아이들과 함께 행복한 상상을 하는 시간이에요.
큰 집이 생기면 무엇을 가지고 싶은지, 어디서 자고 싶은지, 누구랑 살고 싶은지
끊임없는 이야기로 아이들과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혼자 있을 때도 상상해보게 되네요.

아이들에게 또 이 엄마에게 즐거운 상상력을 안겨준
아기자기한 그림이 귀엽고 색감이 화려한
< 요정 꼬끼에뜨와 달팽이 알도의 행복한 집 > 입니다.

 

http://blog.naver.com/hosunahn/110080086616


댓글(1)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replica watches 2010-03-22 17:18   좋아요 0 | 댓글달기 | 수정 | 삭제 | UR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