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이지 않는 것의 발견 - 일본 최초의 노벨 물리학상 수상자 유카와 히데키의 학문과 인생 이야기 김영사 모던&클래식
유카와 히데키 지음, 김성근 해제.옮김 / 김영사 / 2012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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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책에 나오는 글들은 1942년부터 1945년 종전 직전까지 씌어진 글들을 모은 것으로

1946년에 책으로 출간되었다.

 

 그 당시까지의 유카와의 연구 상황을 보면 1934년에 중간자에 관한 영어논문을 발표하였지만, 발표할 당시에는 주목을 받지 못하다가. 1936년에 미국의 물리학자인 칼 앤더슨이 우주선(cosmic ray) 안에서 유카와가 예상했던 중간자와 비슷한 질량을 가진 소립자를 발견함으로써 유카와 히데키의 이름이 알려지게 된다. 물론 이때 발견된 소립자는 중간자가 아닌 뮤온이었지만, 1947년에 영국 물리학자 파웰이 파이 중간자를 찾아내면서 드디어 1949년 노벨물리학상을 받게 된다.

 

 그런고로 그 당시에는 아직 중간자에 대한 연구가 초기 단계로 지금처럼 이론이 확고하게 정립되어 있지 않았을 것이라 생각한다. 그렇기 때문에 용어가 두루뭉술한 것은 어찌보면 당연한 것이다.

 

 게다가 이 책은 물리학 분야의 연구업적을 상세하게 일반인을 대상으로 설명하는 오늘날의 교양과학서적과는 목적이 다르고 다분히 사색적인, 한 물리학자의 내면의 생각을 보여주는 데 중점이 주어져 있다. 그렇기 때문에 더 더욱 옛날 문체가 두드러져 보이는 것이 아닌가 생각한다.

 

 개인적으로는 좀 더 일찍 번역되어 나왔더라면 좋을 뻔 했다는 아쉬움이 느껴질 정도로 차분한 유카와 히데키의 성격을 느낄 수 있는 책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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